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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새연교 자구리공원 정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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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새연교 자구리공원 정방폭포



며칠 전 이중섭거리에 출사를 가기 전 가장 먼저 들린 곳이 새연교와 정방폭포였다. 새연교는 나들이로도 몇 번 가보고 여행사에 다녔을 당시 서귀포잠수함, 서귀포유람선 출사로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었다.

오랜만에 갔었던 서귀포 출사에서 가장 먼저 새연교로 간 것은 올해 들어서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었고, 그곳에서 있었던 그동안의 추억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또한 몇 달 전 블로그 이웃 분이 정방폭포 옆에 있는 자구리공원에 대해 포스팅을 하여 본 적이 있었는데, 제주시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 아름다워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그렇게 새연교를 시작으로 자구리공원과 제주 정방폭포를 다녀왔는데 날씨도 무척 좋았던 터라 오랜만에 따뜻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바로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이다. 어제 작성했던 이중섭거리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 곳으로 새연교, 자구리공원, 제주 정방폭포를 차례대로 소개하겠다.



새연교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첫 번째로 소개할 새연교 앞에는 서귀포잠수함과 서귀포유람선이 있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라는 의미를 가진 새연교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서귀포항을 세계적 수준의 관광 미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진행했던 핵심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다.

새연교는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인 2008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9년 9월 28일 완공했다고 한다. 새연교 다리 규모는 폭 4~7m, 높이 45m, 길이 169m다.

새연교로 들어가는 곳에는 서귀포잠수함, 서귀포유람선 매표소 옆 간이매점과 그 옆으로 카페 시설이 여러 곳 있기에 날씨가 추울 때는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새연교를 따라 새섬으로 나들이해도 좋다.



새연교를 따라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높지 않기에 어르신들도 충분히 걸을 수 있으며 휠체어, 유모차도 지나갈 수 있다.

이날은 날씨가 무척 좋았던 터라 새연교로 여행을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모두 다리 뒤로 보이는 바다와 문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새연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뷰다. 서귀포유람선 뒤로 보이는 숲과 건물을 보면 서귀포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제주도가 아닌 외국으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도 들었다.



새연교 다리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새섬이다. 새섬은 약 1.2km의 산책로와 광장, 목재 데크, 자갈길 산책로, 숲속 산책로, 포토존 등이 조성되어 있는데 10~11월 가을철에는 수많은 억새가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새섬으로 들어가는 길을 걸어가다보면 '순로'라고 적힌 곳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계속해서 걸어가면 다시 새연교로 돌아오는 코스인데 휠체어, 유모차가 지나가기에는 힘들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새섬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며 바다 너머 보이는 것이 바로 문섬이다. 문섬은 사시사철 아열대성 어류가 서식하고 있어 낚시객들에게 있어서는 인기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문섬에는 또한 63종의 각종 희귀 산호가 자라고 있으며 섬 안에는 담팥수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제주도 지정 문화재 기념품 제 45호로 보호받고 있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새섬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낚시객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참돔, 돌돔, 벵어돔, 벤자리 등 여러 어종이 많이 낚이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따뜻한 햇살 아래로 보이는 반짝이는 바다와 수많은 억새를 보면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기에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새섬에서는 계절마다 달리 피는 여러가지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다. 매년 4~5월에는 소나무, 쥐똥나무, 돈나무, 먼나무, 굴거리나무, 다정큼나무가 있고 6~7월에는 아왜나무, 사철나무가 자란다.

겨울철 제주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동백나무도 새섬에서 볼 수 있기에 예쁜 스냅 사진을 담고 싶은 분들이라면 새섬으로 떠나보자.

또한 새섬 안에는 맥문동, 참나리, 갈대, 억새, 해국, 털머위, 인동초, 후추등, 방풍나물, 부처꽃 등 여러 야생화도 볼 수 있다.

꽃과 나무뿐만 아니라 조류도 서식하고 있는데 그 종류로는 물수리, 갈매기, 가마우지, 바다 직박구리, 원앙이 있다.



다시 새연교로 되돌아오는 새섬 산책로 옆으로는 투명하고 깨끗한 바닷물이 보인다. 최근 제주시 쪽은폐수로 인해 바다 오염이 심각한데 서귀포는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진 에메랄드색깔의 바다를 볼 수 있어 서귀포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고 싶었다.



새섬 산책로를 한 바퀴 돌고 나서 다시 새연교로 돌아나오는 길에는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다. 살짝 위험해보이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보니 위에서 바라보는 서귀포 풍경이 아닌 정면으로 문섬이 있는 바다가 보여 무척 예뻤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새연교와 새섬을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점은 '이곳이 바로 제주도구나'라는 거였다.

내가 사는 제주시도 차로 10분이면 바다를 보러 갈 수 있지만 서귀포는 푸른 바다와 한라산이 더욱 가까이에서 보이기에 제주도 여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새연교로 나들이를 떠나면 좋을 것 같다.



자구리공원



새연교와 새섬을 구경한 후 가까운 곳에 있는 제주 정방폭포로 가는 도로 앞에 잔디로 꾸며진 공원이 보여 차에서 잠시 내렸다.

칠십리 음식특화거리라고 적힌 이곳은 자구리공원으로 과거 이중섭 화백이 이곳을 거닐다 섶섬이 보이는 풍경을 그림으로 담았다고 한다.




작가의 산책길로 알려진 서귀포 가볼만한곳 자구리공원은 숲, 집, 바다, 강 등 4개의 주제로 4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만든 43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평일 낮에 갔던 자구리공원은 사람들도 많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에서 산책하기에 좋았는데 바다 너머 보이는 섶섬이 무척 아름다웠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자구리공원에서 보이는 섶섬은 각종 상록수와 180여 정의 희귀식물, 450종의 난대식물이 있는 곳이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파초일염(넙고사리) 자생지이기도 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에 앉아 서귀포 바다와 섶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섶섬, 정방폭포가 가까이에서 보이는 해안길도 있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자구리공원에는 자구리해안 바릇잡이 체험길이 있다. 과거 이중섭 화백이 제주도에서 작품 활동을 할 때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거나 게를 잡으며 놀던 곳이다.





자구리공원 해안길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던 곳은 해안절벽이었다. 뭉게구름 아래로 울창한 숲과 절벽 그리고 바다가 마치 그림처럼 예뻤기에 서귀포 가볼만한곳으로 충분히 추천할 만했다.



자구리공원 해안길로 쭉 들어가면 여름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자구리 담수욕장도 보인다. 자구리 해안바위에서 솟아나는 용천수가 있는 곳으로 과거에는 물허벅을 이용해 용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예전에 블로그 이웃의 글을 보고 나서 처음 알았던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자구리공원을 제주 정방폭포로 가기 전 우연찮게 들려봤다.

여러 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바다와 절벽 등 제대로 된 자연 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새연교와 마찬가지로 서귀포에 간다면 꼭 들려봐야 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정방폭포



새연교, 자구리공원을 지나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곳은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정방폭포다. 제주 정방폭포는 한라산 남쪽 기슭에서부터 발달한 것으로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라고 할 수 있다.

서귀포에 있는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와 함께 제주도 3대 폭풍 중 하나인 정방폭포는 문섬과 섶섬이 한눈에 보이는 해안 절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제주 정방폭포은 유료 관광지로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1,0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신분증을 지참한 제주도민과 65세 이상 어르신, 국가유공자는 무료 입장인데 전기자동차 차량등록증을 소지한 사람 또한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2018년 7월 1일 근로기준법 개정 시행으로 인해 제주 정방폭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방폭포로 들어가기 전에 미리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반려동물 출입금지, 드론 촬영 금지, 음식물 반입금지이며 2018년 11월 기준으로 안쪽에 공사가 진행 중이라 다소 시끄러울 수 있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정방폭포로 들어가려면 위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부터 130여 개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계단을 내려가는 길에서도 서귀포 바다와 함께 제주 정방폭포가 보인다. 지난 태풍 '솔릭' 당시 이곳에서 한 여성 관광객이 실종된 이후 현재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사와 관계가 있는 것 같았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제주 정방폭포를 구경하기 전 주의사항이 있는데 폭포 앞으로 가는 돌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미끄럽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 정방폭포는 높이 23m, 너비 10m 정도의 규모로 폭포 서쪽 암벽 위에는 서복전시관이 있으며 폭포에서 서쪽으로 약 300m 떨어진 바닷가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불좌상이 있는 동굴도 있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제주 정방폭포에서는 폭포수도 예쁘지만 그 옆으로 섶섬이 보이는 바다 풍경이 무척이나 예쁘다.

내가 갔을 때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는데 모두 반짝이는 바다가 아름다웠는지 한참을 바라보며 제주도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다.



그동안 서귀포에 여러 번 갔었지만 정방폭포를 실제로 봤던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주상절리와 비교했을 때는 비록 규모가 작지만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귀포 가볼만한 곳 중에 하나라 할 수 있겠다.



정방폭포에 갔던 이날은 새연교, 새섬, 자구리공원, 매일올레시장, 이중섭거리 등을 돌아다니며 오랜만에 제대로 된 서귀포 나들이를 했다.

제주도에 오래 살았던 나에게 있어선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서귀포는 그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여유로움이 전해져 1년에 1~2번쯤을 들려보고 싶다.

새연교, 자구리공원, 제주 정방폭포 근처에는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으로 이중섭거리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있으니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자.




▼이중섭거리·서귀포 매일올레시장 포스팅 보러가기


http://jjyface.tistory.com/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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