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정리해변 맛집 가성비 좋은 밥세끼
지난 7월 월정리해변에 처음 출사를 다녀오고 블로그 포스팅을 한 이후 그동안 제주시 애월, 한림, 안덕 쪽으로만 출사를 가다가 금주에는 오랜만에 동쪽으로 출사를 갔다.
하도 해수욕장이 있는 해안도로 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일몰 풍경이 예쁠 것 같아 약 4개월 만에 월정리해변에 들렸다.
여름과는 달리 한적한 분위기가 느껴졌던 월정리해변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 마침 썰물 시간대라 이전에 보지 못했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강풍에 귀가 얼어버릴 것 같았던 올해 들어 가장 추웠던 날씨였지만 처음 보는 가게도 있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가 저녁시간대라 밥 먹을 곳을 찾았는데 이전에 보지 못했던 짬뽕, 덮밥 전문점이 보여 처음으로 들리게 됐다.
월정리에 함께 간 지인들과 들어갔던 제주 월정리해변 맛집 밥세끼는 내 또래로 보이는 젊은 사장님이 있었다.
푸짐한 해물짬뽕과 덮밥 양이 꽤 푸짐하고 가게 내부도 깔끔해 '역시 월정리에 있는 가게라 다르다'라는 걸 느끼며 평소처럼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다.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하겠지만 월정리해변은 제주도 내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은 해수욕장이기에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사람이 많다.
제주도 여행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관광객이 보이지 않을 때는 월정리해변으로 가보라고 할 정도인데 어제도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제주 월정리해변 맛집 밥세끼는 카페 기억해와 기념품샵 월정스캔들과 같은 건물에 있는데 '어서오세요. 급구 손님구함'이라는 글자가 눈길을 끌었고 다른 곳으로 가자니 날씨가 추워 이곳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내가 갔을 때에는 이미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계신 분들도 있었고 근처에 가볍게 밥을 먹을 곳이 없어서인지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왔다.
매장 내 테이블은 총 4개이며 입구 바로 오른쪽에는 바 형식의 테이블이 있어 낮에 가면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기에 데이트 코스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았다.
음료수와 함께 맥주가 있어 짬뽕, 덮밥과 함께 먹기에 좋은데 현재 밥세끼에서는 SNS 인증 시 음료를 서비스로 준다고 하니 참고해도 좋다.
참고로 밥세끼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 휴무를 제외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마지막 주문 시간은 6시 30분까지다.
가게 내부에는 와이파이 서비스,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 유아용 의자가 비치돼 있어 가족, 연인 단위로 월정리해변 근처에 여행 하는 분들이 들리기에 무척 편할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우드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은 식당이라기보단 카페, 이자카야 느낌이 들었는데 제주도 내에서도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명소에 있는 거라 그런지 분위기가 무척 뛰어났다.
가게 바깥으로 나가면 밥세끼 매장 내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벤치 의자가 놓여 있다. 이날은 날씨가 무척 추웠기에 사진만 찍었지만 따뜻한 날씨에 다시 간다면 기억에 남을 추억샷을 찍을 수 있겠다.
처음엔 12,0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싼 게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나온 것을 보니 이전에 먹었던 다른 가게의 덮밥보다 양이 많아 무척 푸짐했다.
맛 또한 짜거나 싱겁지 않고 고기 또한 육질이 부드러워 따뜻한 밥과 함께 비벼 먹으니 무척 맛있었는데 가게 분위기 덕분인지 그 맛이 배로 더 느껴지는 것 같았다.
제주 월정리해변 맛집 밥세끼에 함께 간 지인은 매콤한 양념이 들어간 매콤 세끼 덮밥을 시켰다. 돼지고기와 새우, 먹음직스러운 계란후라이가 올려진 매콤 세끼 덮밥은 평소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조금 힘든 메뉴였지만 다른 이들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도 좋을 만큼 맛이 있었다.
보기만 해도 해산물 양이 어마어마했는데 메뉴판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제주산 돼지고기 사골을 우려낸 육수에 특제양념을 첨가하여 만든 것이기에 월정리해변 근처에서 짬뽕이 먹고 싶은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할만하다.
차돌 세끼 짬뽐에는 차돌박이, 해물, 숙주, 여러 야채를 넣어 만든 것으로 평소 매운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얼큰하게 먹기 좋다.
그동안 월정리해변을 갔을 때마다 주변에 카페, 베이커리 가게는 많이 보였지만 식사를 할만한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한 점에서 밥세끼는 덮밥과 짬뽕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며 바로 앞으로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 무척 예쁘기에 다시 재방문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바깥에서 봤을 때와는 달리 내부로 들어가니 무척 예쁘게 꾸며져 있었는데 낮이 아닌 밤에 가서 그런지 더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커피, 차, 스무디는 물론 디저트로 먹을 젤라또 와플, 제주 당근 케이크, 빙수 종류 등 여러 가지 먹을 만한 게 가득했는데 제주 월정리해변 맛집 밥세끼에서 포식을 한 터라 아쉽게 차만 주문했다.
1층보다 공간이 넓어 더욱 쾌적했던 2층은 곳곳에 예쁜 나무가 있어 머무는 내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분도 들었다.
제주도로 여행을 오는 20~30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로 월정리해변을 꼽는데 막상 와서 보니 왜 그런지 충분히 공감이 될 정도다.
내가 사는 곳과는 거리가 꽤 멀지만 가끔씩 겨울 바다를 감상하고 싶을 때면 제주도 동쪽 끝에 있는 월정리해변으로 가봐야겠다.
월정리해변 근처에서 가족이나 친구끼리 가볼 만한 밥집을 찾는다면 카페 기억해, 월정스캔들이 보이는 건물 1층에 있는 밥세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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