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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라산소주 공장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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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라산소주 공장투어



제주도 대표적인 술인 한라산소주는 이름처럼 자연 그대로의 청정함을 특징으로 내세우며 현지인에게 친근함을 안겨준다.

타지역과는 다르게 제주도에 사는 어르신들은 한라산소주를 '노지'(바깥) 상태로 즐겨 마시는데 온도에 따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평소 식당에서 술을 주문할 때면 올래소주(한라산 순한소주)를 마시곤 하는데 다음날 숙취도 적은 편이라 선호한다.

최근 페이스북을 보다가 한라산소주 신공장에서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 좋아하는 술이라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고 싶어 9일 금요일인 어제 다녀왔다.

창립 68주년을 맞은 한라산소주 공장투어에서는 가이드가 술의 역사부터 제조 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었으며 한라산소주, 허벅술 시음 체험도 운영하고 있었고 기프트숍, 옥상 포토존까지 있는 등 볼거리도 다양했다.

11월 한달간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공장투어를 할 수 있는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직접 다녀온 후기를 소개해보겠다.



한라산소주 홈페이지 투어프로그램 란을 통해 미리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공장투어를 예약한 후 처음으로 찾아간 이곳은 공장견학과 시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지 미심쩍었던 게 입구에 안내판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공장 주소인 제주시 한림로 555를 검색하고 갔을 당시 공장 뒤편으로 안내를 잘못 받는 바람에 한참을 후진으로 되돌아갔는데 입구 앞에 공장투어를 할 수 있다는 안내판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그렇게 처음 가본 한라산소주 공장은 이름 그대로 이곳저곳에서 지게차가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입구가 어딨는지 찾다가 제주도 전통술인 허벅술이라고 적힌 옛 건물도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한라산소주 박스가 수없이 놓인 곳도 보았는데 하나의 포토존 같은 느낌이 들어 사진에 담아봤다. 부지만 넓다면 빨간색에 파랑색으로 글자를 넣어 한라산이라는 글자를 새겨 놓으면 더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라산소중 공장투어는 건물 가운데에 있는 파랑색 엘리베이터를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2층은 매표소와 공장 견학, 3층은 기프트샵과 시음장, 5층은 옥상가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이드의 설명이 끝난 후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거나 기념품을 구경할 수 있다.



한라산소주 공장투어는 1인 기준 성인 10,000원,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5,000원, 7세 미만은 무료이며 제주도민 할인은 50%가 적용된다. (한림읍 주민 신분증 지참 시 무료 입장)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사전예약을 해야만 관람할 수 있는데 11월 기준으로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1시, 2시, 3시, 4시에 진행된다.

참고로 11월 한달간은 따로 입장료를 내지 않고 무료로 공장투어를 할 수 있다.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보호자와 함께 가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하니 미리 참고하면 좋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라산소주 공장투어 매표소에서 입장 손목띠를 착용한 후 사은품으로 엽서를 받았다. 여러 색상의 엽서 가운데에는 소주 모양으로 뚫려 있었는데 바다나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았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라산소주 공장투어 입구로 들어갈 때는 하나의 전시회 작품을 봤는데 제주 곶자왈 풍경이 을 만날 수 있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여러 전시회 사진 중에서도 눈에 띄었던 건 이빨이 몇 개 없는 입으로 해맑게 웃는 돌하르방이었는데 어디로 가면 만날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진행된 투어는 한라산소주를 주제로 한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자세히 읽어보면 서울에 직장을 다녔던 딸이 한라산제주 공장에 다니시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이야기인데 글쓰기 실력이 예사롭지 않았다.



이어 한라산소주 신공장이 들어서기 전 풍경이 담긴 사진을 만나볼 수 있었다. 사진은 흑백이나 가이드에 설명에 따르면 찍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공장투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가다보면 한쪽 벽으로 한라산소주의 역사, 연혁에 대해 보기 쉽게 나와 있어 기존에 알지 못했던 한라산 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연혁을 보면 내가 평소 애호하는 올래소주(한라산 순한소주)인 경우 1997년 10월 6일에 처음 출시했다고 한다. 시중에 팔고 있는 올래소주인 경우 360ml이지만 처음 출시한 당시 순한소주는 300ml다.

이외에 한라산소주에 만든 술이 언제 나왔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공장투어를 하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



시중에 나와있는 한라산소주인 경우 하얀색과 파랑색 두 가지 종류이며 전통주로 허벅술이 있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면 허벅술을 몇 번 본 적이 있었으나 마셔본 적이 없었는데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라산소주 공장투어에서는 시음을 해볼 수 있다고 하여 무척 기대가 됐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라산소주 공장에서 만드는 허벅술은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효모를 사용하여 저온 발효시킨 후 장기간 숙성을 통해 만든 것으로 허벅 모양의 도자기에 담겨 있다.

보통 제주도의 민속 행사나 명절, 제사 때 주로 사용하는데 제주도 내 마트나 토산품점에 가보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라산소주 공장투어에서는 술이 어떻게 분류되고 만들어지는지 직접 공장 내부를 감상할 수 있어 무척 신기했다.



공장투어에서는 한라산소주의 제조 과정을 증류식과 희석식으로 나누어 설명해주는데 투어에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공식 홈페이지에 브랜드이야기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상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한라산소주가 어떻게 제조되어 유통되는지 알고 싶다면 참고해보자.




이어 1950년대부터 한라산소주 공장을 운영한 직원들의 모습이 담긴 여러 사진을 볼 수 있다. 내가 태어났던 1989년대의 모습도 보였는데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공장투어를 하다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지난 2월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오찬에서 한라산소주를 건배주로 사용했다는 걸 YTN이 뉴스속보로 낸 장면이다.



한라산소주 공장을 오랜 시간 다닌 분들의 사진과 이름 그리고 근속년수를 파랑색 병따개 모양으로 전시한 공간도 볼 수 있었다.

근속년수를 보면 2~30년으로 거의 한 평생을 한 직장에서만 다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한라산소주는 직원들에 대한 대우와 복지가 좋다는 걸 뜻하기도 했다. 



물전시관에서 잠시 애니메이션을 감상한 후 한라산소주만의 특징을 알 수 있는 공간도 만날 수 있었다. 이에 따르면 한라산 소주는 천연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으며 수 백년동안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상태로 자연 정화된 알칼리성 화산암반수를 사용해 만들었다.

화산암반수에는 혈당 강화와 당뇨 예방에 효능이 있는 바나듐, 뼈의 생성을 돋고 혈관을 강하게 해주며 고혈압 예방에 좋은 용존 실리카, 혈액을 증화시켜주고 노화를 방지해주는 천연 약 알칼리수가 함유되어 있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한라산소주 공장이 있는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는 도내에서도 가장 깨끗한 지하수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제주시 서부 지역 최대의 용천수가 흐르는 곳이기에 한림읍, 애월읍, 한경면 등 제주 서부 지역의 상수원 역할도 하고 있다.

여기까지 보면 한라산소주 공장투어 코스가 끝나는데 소요시간은 약 20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이어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따라 3층으로 올라가면 기프트샵과 시음장이 있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라산소주 공장투어를 한 목적이자 허벅술 칵테일을 마셔볼 수 있는 시음장에서는 SNS에 공장투어 인증샷을 올려주는 사람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무알코올 칵테일도 시음해볼 수 있기에 운전을 하고 온 사람들도 마셔볼 수 있으며 과자, 지포 등 소량의 안주도 제공된다.



한라산소주, 허벅술 칵테일은 관련법에 의해 직접 만들어서 셀프 시음해야 한다. 처음엔 어떻게 만드는지 몰랐는데 시음장을 운영하는 직원 분이 친절히 알려주었다.



또한 시음장 테이블 위에는 한라 블루 레시피, 올래 랜드 레시피 등 칵테일 제조 방법에 대해 상세히 나와 있기에 한라산소주 공장투어에 가면 꼭 체험해보는 걸 추천한다.




나는 한 번도 마셔보지 못했던 허벅술로 칵테일을 만들어서 먹었는데 한라산소주보다 훨씬 독한 맛으로 마치 양주를 마시는 느낌이 들었고 낮술이라 그런지 알딸딸했다.

칵테일과 함께 나온 안주는 제주도 특산품으로 나오는 지포와 새우과자였는데 이중 새우과자는 칵테일에 곁들여 먹기에는 조금 별로였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라산소주 공장 시음장은 비양도와 협재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이 갖춰져 있어 예쁜 제주 풍경을 바라보며 투어에 함께 간 이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시음장 뒤편으로는 한라산소주 전시관이 있는데 한일소주부터 그동안 출시했던 여러 소주 디자인이 보였다.

특히 몇몇 한라산소주인 경우에는 그동안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디자인이라 무척 신기했는데 빨간색 뚜껑의 흰색소주와 하얀색 배경으로 된 순한소주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시음장에서 칵테일을 마신 후 3층 입구에 있는 한라산소주 기프트샵에 가봤다. 다른 곳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이곳만의 기념품이 있기에 이곳에 오기 전부터 꼭 들려보고 싶었다.



이곳에는 한라산소주를 테마로 한 여러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기에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억을 남길 소품이 필요한 사람들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다.



한라산소주를 테마로 제작된 스마트폰 홀더와 노트북 스티커다.



한라산소주 비누와 캔들 아래에 화투와 스티커가 있다.



한 개에 5,000원에 판매하는 올래 배지는 실제 한라산소주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한라산소주 병뚜껑 모양으로 처음에 무엇인가 하고 봤더니 손거울이었다. 손거울을 한 개 4,000원이라 기념으로 구매해봤다.



제주 동문시장에 있는 기념품샵에 갔을 때에 제주도 화투를 본 적이 있었는데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한라산소주 공장투어에 있는 화투는 처음 보는 디자인이라 신기했다.



한라산소주 공장을 일러스트로 그려진 공책과 엽서도 있다.



소주하면 빠질 수 없는 소주잔과 칵테일로 마시기 좋은 양주잔도 판매되고 있었다. 원하는 모양의 잔을 가지고 카운터에 가면 종이상자에 담아준다.



이 외에 기프트숍에는 에코백, 티셔츠, 볼펜, 엽서, 라이터 등이 있으니 한라산소주 공장투어에 간다면 들려서 구경해보자.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한라산소주 공장 5층에는 협재해수욕장과 비양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옥상가든이 있다.

옥상가든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는 한라산 소주와 올래소주 모양이 담긴 소품이 있어 저걸 들고 옥상으로 가서 사진을 찍어도 된다.



옥상가든으로 가면 바깥쪽으로 한림 마을 풍경과 비양도 그리고 바다가 한눈에 보여 한라산소주 공장투어에 함께 간 사람들과 사진을 찍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평소 옥상에 가면 그곳 마을 풍경을 보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 옥상가든은 이곳이 아니면 보기 힘든 모습을 감상할 수 있기에 투어에 들고간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담았다.



한라산소주 공장은 최근 신공장을 준공해 매일 소주 25만 병, 연간 6,912만 병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제주도 지역술인 한라산소주에 관한 역사부터 제조 과정 그리고 시음과 기념품 구경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해보고 싶었다.

평소 한라산소주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제주도 여행에 와서 전통술인 허벅술 시음 및 소주 공장 견학을 해보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공장투어 사전예약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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