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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베라체 맛집 돈까스 파스타 쿠쿠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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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베라체 맛집 돈까스 파스타 쿠쿠아림



식당을 갈 때 자주 찾는 메뉴가 돈까스인데 며칠 전 내가 사는 신제주에서 꽤 먼 거리(?)에 있는 아라동에 돈까스가 맛있는 집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었다.

오늘 아침 애월에 갔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근처에 식당을 알아봤지만 갈만한 곳이 없었고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라 특별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 반대편에 있는 제주시 아라동을 찾았다.

이전부터 제주도의 맛집이나 카페를 소개할 때 신제주권(연동, 노형동)만 갔었고 멀리 나가봤자 제주시청까지였는데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아라동에 무엇이 있는지도 궁금하기도 했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 아라동 맛집을 검색해봤더니 비주얼부터 특이했던 돈까스가 눈에 띄어 찾아갔는데 미디움웰던으로 구운 제주산 안심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프랑스식 레스토랑인 제주 베라체 맛집 쿠쿠아림이다.



오랜만에 찾아간 제주 아라동은 이전보다 더 많은 아파트 단지와 그 앞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아침에 갔었던 애월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아라동은 제주도에 놀러온 여행객이 방문하기 보단 현지인이 가는 맛집이 많은데 오늘 소개할 제주 베라체 맛집 쿠쿠아림 역시 점심시간이 되기 전부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었다.



제주 베라체 맛집  쿠쿠아림은 르꼬르동 블루 파리 출신으로 프랑스 미슐랭스타 레스토랑 경력의 여성 쉐프가 운영하는 유럽피안 비스트로 레스토랑이다.

쿠쿠아림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제주 베라체 맛집 쿠쿠아림은 커피, 홍차, 주스, 케익 등이 있어 식사 후에 곧바로 후식을 먹을 수 있다. 유럽피안 레스토랑답게 여러 종류의 와인을 마실 수 있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했다.



제주 베라체 맛집 쿠쿠아림 내부는 총 7개의 테이블이 있는데 2~6인으로 구성된 테이블이 있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가서 점심, 저녁을 먹기에 좋다.

매장 뒤쪽 책장에는 여러 장르의 책과 와인이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로 돈까스와 파스타를 먹기에 딱 좋은 공간이었다.



제주 베라체 맛집 쿠쿠아림에서는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봉고레 알리오올리오, 브라운버터 쉬림프, 시금치 바질 페스토, 옐로우 치킨 크림, 트러플 버섯 크림이 있다.

또한 가든 샐러드, 마리네이드 쉬림프, 페타치즈 수비드 치킨, 연어 그라블락스와 사이드메뉴로 감자튀김, 프렌치 어니언 스프, 유기농 수제빵을 주문할 수 있다.

돈까스를 목적으로 이곳에 왔기에 함께 간 지인과 쿠쿠아림 돈까스를 주문했으며 함께 곁들여 먹을 메뉴로 블랙타이거 새우가 들어간 브라운버터 쉬림프 파스타를 선택했다.



제주 베라체 맛집 쿠쿠아림에서는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가볍게 먹어볼만한 에피타이저가 나온다. 크래커에 바질이 들어간 에피타이저는 달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평소에 먹어보지 못했던 맛이었다.

사장님의 설명에 따르면 이 에피타이저는 아뮤즈부쉐라는 이름으로 크래커 위에 바질페스토를 넣은 솔티크림과 호박씨가 들어간 것이라고 한다.



제주 베라체 맛집에서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데미그라스 소스가 들어간 돈까스로 이곳에서는 다른 돈까스 가게와는 달리 제주산 안심을 미디움웰던 상태로 조리되어 나온다.

보통 돼지고기는 바삭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인식과 달리 쿠쿠아림에서 먹은 돈까스는 덜 익혀진, 미디움웰던이라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직접 먹어보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지는 식감이었다.



다섯 개의 하트가 그려진 크림소스 돈까스는 데미그라스 소스와 비교했을 때 고소했지만 계속 먹으면 살짝 느끼했다.

크림소스 돈까스를 먹을 때에는 청량감이 있는 주스를 주문하거나 점심 메뉴로 먹기보다는 저녁에 가서 와인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을듯 했다.



제주 베라체 맛집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는 돈까스와 함께 브라운버터 쉬림프로 블랙타이거 새우 3마리, 버터, 마늘, 양파가 들어간 파스타 위에 구운 헤이즐넛이 들어가 있어 이전에 먹었던 파스타보다 더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블랙타이거 새우가 무척 신선하니 맛있었는데 평소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브라운버터 쉬림프가 입맛에 맞을 음식으로 낮 시간대였지만 와인이 절로 생각났다.



제주 베라체 맛집 쿠쿠아림에 가서 돈까스 두 개와 파스타 하나를 주문하여 나온 총금액은 44,000원으로 평소 먹어보지 못한 프랑스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찾는다는 아라동에 갔다가 미디움웰던으로 구운 안심 돈까스를 먹을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 다음에 또 쿠쿠아림에 가게 된다면 점심이 아닌 저녁식사로 파스타에 와인을 곁들여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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