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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9월 제주도 날씨 용두암 보고 용담밭담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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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주도 날씨 용두암 보고 용담밭담 점심식사



지난주 살짝 비가 내린 후 시원한 바람이 불며 가을이 다가오는가 싶더니 오늘은 다시 여름이 돌아왔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22일에 제주도로 온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시원한 비가 내려 무더위를 한풀 꺾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명소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바로 용두암이다. 앞서 용두암 바로 옆에 있는 학교를 다녔던 나에게 있어서는 관광지라기보단 봉사활동을 하는 곳이었다.

그렇게 약 14~15년 동안 용두암에 가보지 않았다가 최근 저곳에서 멋진 풍경을 찍은 사진을 보고난 후 나 역시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어 오늘 다녀오게 됐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9월 제주도 날씨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현재 제주도의 풍경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제주도의 9월은 한여름이지만 올해는 추위가 빨리 찾아올듯 하다.



9월 제주도 날씨 포스팅 겸 예쁜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오늘 아침 일찍 용두암에 다녀왔다. 용두암은 제주공항에서 3km 거리로 따로 입장료는 없으며 자연명소이기에 언제든지 방문이 가능하다.

용두암 주차장은 따로 주차요금을 받고 있는데 30분에 500원이며 추가 15분당 300원씩 요금이 더해진다. 요금 결제는 용두암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하는데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용두암은 높이 10m 정도의 커다란 바위가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씻겨 빚어지면서 용의 머리와 닮았다 하여 명칭이 지어졌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용 한 마리가 한라산의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가 난 신령이 활을 쏘아 그 용을 바닷가에 떨어뜨려 몸은 바닷물에 잠기게 하고 머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그대로 굳게 했다고 한다.



9월 제주도 날씨 용두암 근처에서는 제주 해녀가 물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곳곳에 카페, 식당,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중국인들에게 특히 잘 알려진 곳이라 오늘 방문해보니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그동안 용두암 근처로는 자동차로 많이 지나갔었지만 직접 두 눈으로 용머리 형상을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용두암을 보려면 계단을 따라 쭉 내려와야 하는데 제대로 된 풍경을 보려면 일출, 일몰시간대에 맞춰 방문해야 될 것 같았다.



단순히 사진으로만 보는 것보단 동영상으로 담아야 현장감이 느껴질 것 같아 용두암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파도가 출렁이는 용두암은 울산에 살다가 처음 제주도에 왔을 때 만났던 그 풍경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당시에는 초등학생이었지만 바다가 안 보이는 곳에서 집 앞에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이사를 오니 무척 신기했었는데 주말이면 가족들과 용두암 근처에 있는 용연구름다리에 가서 물놀이를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용두암을 구경하고 다시 올라가서 동쪽으로 가면 전망대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다. 들어가는 길목에는 제주도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과 한라봉 주스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참고해도 좋겠다.

용두암의 모습을 촬영하고 나오는 길이라 무척 더웠기에 얼른 여름이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9월 제주도 날씨 역시 8월과 비슷하겠지만 아침에 일어나 선선한 바람을 맞을 때의 그 상쾌한 기분을 얼른 느껴보고 싶다.



제주도 날씨에 관해 얘기해보자면 제주도는 보통 10월 1일은 돼야 가을이 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으며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 겨울은 작년보다 훨씬 더 춥다고 하니 9월 제주도 날씨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

다시 용두암에 관해 얘기하자면 이곳은 제주공항에서도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기에 용연구름다리까지 가볍게 산책을 해봐도 좋겠다.

특히 용연구름다리가 있는 곳은 용두암과는 바다색이 달라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으니 더운 여름철보다는 다가오는 9월 제주도 날씨를 확인하고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용두암을 촬영한 후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에 있는 식당인 용담밭담을 찾았다.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두루치기와 한우육회가 들어간 비빔냉면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제주공항에서 3~4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용두암 근처에 있는 용담밭담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아침, 점심엔 식사를 할 수 있고 저녁 시간대에는 흑돼지 숯불구이에 소주 한 잔 걸치기도 좋아 가끔씩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1천 평 이상의 주차장 규모로 초보운전자인 나 역시도 이곳에 갈 때에 크게 걱정이 들지 않았다. 주차장 규모만큼 가게 내부도 넓고 깔끔해 마음에 드는 곳이다.



용담밭담에서는 점심 특선 메뉴로 물냉면, 비빔냉면, 한우육회 비빔냉면, 한우육회 비빔밥, 흑돼지 두루치기, 도가니탕, 된장찌개 등을 먹을 수 있으며 가격은 위 사진에 나온대로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용담밭담에서 식사를 주문하면 일반 공깃밥이 아닌 가마솥밥으로 나온다는 점인데 평소에 집에서 먹는 밥보다 훨씬 맛이 좋았다.



용두암 근처 용담밭담 내부는 188석이라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점심식사를 하러 갈 때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식사할 수 있으며, 가게 안에는 짐 보관함, 스마트폰 충전,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환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이에 고급스럽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온 분들이라면 이만한 곳을 찾기도 어려울 정도라 추천해주고 싶다.

또한 9월 제주도 날씨에 상관없이 방문해 점심 특선 메뉴를 먹거나 제주산 흑돼지, 제주산 양념갈비, 한우 꽃등심 등을 먹을 수 있으며 숯불을 사용하기에 그 맛 또한 무척 좋다.



용두암 근처 용담밭담에서 흑돼지 두루치기를 주문하면 가마솥밥, 된장찌개, 두루치기와 함께 각종 밑반찬이 나온다. 전 메뉴 모두 다 이곳에서 만든 것이며 가마솥밥인 경우 쌀을 충청도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더욱 담백하다.



가지런한 밑반찬 중에서도 가장 맛있던 건 바로 배추김치다. 매울 걸 잘 못 먹는 나에게 있어 입맛에 딱 맞았는데 아삭아삭하면서 달달한 맛이 나기에 따로 구매해서 가져가고 싶을 정도였다.



용담밭담에서는 흑돼지 두루치기를 주문하면 뚝배기에 담은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제주산 된장을 사용해서인지 더욱 구수하다. 제주도에서는 보통 요리나 반찬을 만들 때 된장으로 주로 사용하는데 몸에는 물론 맛도 좋아 제주도 여행 중 제주식 음식을 찾는 분들이라면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흑돼지 두루치기는 초벌된 돼지고기에 각종 야채를 올려 불판에 한 번 끓여서 먹으면 된다. 일반 돼지고기가 아니라 흑돼지 중에서도 최상급 등급을 사용한 두루치기라 그런지 두툼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2인분임에도 성인 두 명이 먹기에도 양 또한 많아 제주산 흑돼지를 저렴한 가격에 먹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양념 또한 고기에 잘 배여 있어 느끼함이 전혀 없다.



용두암 근처 용담밭담에서는 식사 메뉴를 주문하면 가마솥밥으로 나온다. 흑미가 들어간 가마솥밥은 영양가도 좋아 9월 제주도 날씨에 대비해 먹으면 아주 좋다.

가마솥밥은 빈 그릇에 밥을 덜어낸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으로 해먹을 수 있는데 식사를 마친 후 입가심으로 이만한 걸 찾기도 어려울 정도다.



용담밭담에는 가마솥밥을 포함해 1인 9,000원이 도가니탕도 있다. 도가니탕 역시 커다란 뚝배기 속에 제주산 흑돼지 고기가 듬뿍 들어 있으며 오래도록 끓인 육수 맛이 얼큰해 용담밭담에 간다면 꼭 맛봐야 할 요리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용담밭담에서 최근 신메뉴로 출시한 한우육회 비빔냉면은 육회가 무수하게 많아 두 명이 먹기에도 양이 알맞다. 새콤매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한우육회의 조화가 무척 훌륭해 다음에 또 이곳에 온다면 먹고 싶은 메뉴였다.



다가오는 9월 제주도 날씨와 용두암의 최근 모습을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점심식사 하기 좋은 용담밭담과 함께 소개해봤다. 제주도에 도착하면 곧바로 만날 수 있는 용두암과 용담밭담은 제주여행을 온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려봐도 좋다.

추가로 용두암은 해안도로와도 이어지기 때문에 서쪽으로 가면 이호테우해변, 협재해수욕장이 있으며 동쪽으로 간다면 함덕서우봉해변, 월정리해변을 만날 수 있으니 여행 코스를 계획 중이라면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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