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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쏘카 이용 후기 결코 저렴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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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쏘카 이용 후기 결코 저렴하지 않다




제주도 쏘카에 관한 리뷰를 작성하기에 앞서 미리 언급하자면 필자는 쏘카를 처음 이용해봤으며 24시간이 아닌 시간당 이용 후 추가 1시간을 더 연장했다.    

주말에 갑작스럽게 멀리 나갈 곳이 있었으나 차가 없어 택시를 이용하려 했지만 문제는 다시 돌아올 때 콜택시를 부르기가 어려웠고 쏘카를 이용해보고 싶어 난생 처음 사용해봤다.

필자는 제주도에 살고 있기에 쏘카가 아닌 렌트카를 이용하려면 렌트카 업체에서 인수, 반납을 해야 하는 게 택시비까지 추가되기에 오히려 돈이 많이 든다. 무엇보다 제주도의 대부분 콜택시는 렌트카 업체 근처에 있지 않는 한 부르기도 어렵다.



제주도 쏘카 사용을 위해 어플로 미리 예약한 후 시간에 맞춰 집 앞 쏘카존을 갔다. 주유량 90%가 넘는 아반떼를 4시간 사용 예약을 했는데 이용 10분 전에 30,960원이 빠져나갔다.



쏘카 상태를 확인 후 어플에 안내된 대로 외관을 촬영했다. 혹시나 기스나 파손이 나지 않았는지 체크를 해야 나중에 불이익을 받지 않기에 사진 촬영은 필수다.



쏘카는 스마트키가 아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 문을 열고 닫거나 자신의 차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비상등이나 견적을 울릴 수 있다. 차를 주차한 후 갑작스럽게 스마트폰 배터리가 없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지인의 스마트폰으로 재로그인해서 이용하면 된다.



내가 이용한 제주도 쏘카 아반떼는 조수석에 쓰다 남은 물티슈와 뒤쪽에 쓰레기가 그대로 있었다. 심지어 밤에 사용한 후 반납했는지 라이트까지 켜져 있던 상태였다.



나중에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제주도 쏘카 이용 전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찍은 차량 외관 및 내부를 업로드해야 한다. 이전 이용자 매너 상태도 체크할 수 있는데 나는 '쓰레기'에 체크 후 확인을 눌렀다.

쏘카를 이용하면서 이전 이용자가 버린 쓰레기를 그냥 냅둬도 되나 싶었는데 혹시나 피해가 생길까 쏘카 내 비치된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렸다. 다음 사용자를 위해 자신이 쓴 쓰레기는 처리하는 게 좋다.



내가 탄 제주도 쏘카 아반떼는 52962km를 탄 차량으로 쓰는 데 딱히 문제는 없었다. 쏘카 내 내비게이션을 통해 예약 연장, 티맵, 블루투스 스피커, 카오디오이 가능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 바로 티맵이었다.


티맵을 통해 현재 자신이 쓰고 있는 쏘카 남은 시간을 바로 알 수 있었으며 혹시나 더 이용할 경우 내비게이션에서 바로 연장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

참고로 후방 카메라도 있어 주차 시에도 편리했다. 내가 현재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후방 카메라가 없어 주차가 힘들었는지 확실히 있고 없고의 차이가 컸다.


처음엔 제주도 쏘카를 4시간만 쓰려고 했으나 일정이 연장돼 1시간을 더 추가시켰다. 반납할 때에는 종료 시간까지 10분도 채 남지 않았기에 조금 긴장됐지만 다행히 더 넘진 않았다.



제주도 쏘카인 경우 운전석 앞유리에 쏘카 전용 주유 카드가 있다. 기름이 모자란 경우에는 자신의 카드가 아닌 쏘카 카드로 주유하면 된다.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은 없으니 반납 전에도 다음 사용자를 위해 기름을 채워주면 좋다.



나는 제주도 쏘카를 결제할 때 T멤버쉽을 통해 할인을 받았다. 그랬더니 쏘카 측에서 카카오톡으로 제주도 프리 1일권이라면 2GB 데이터 쿠폰을 서비스로 보내주었다.



제주도 쏘카 반납 후에는 쏘카 어플 내 마이페이지를 통해 차량의 상태나 주차 장소에 관해 한줄댓글을 남길 수 있다. 이전에 누가 사용했는지, 차량 상태는 어땠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는 점이 유용했다.



5시간 동안 빌린 제주도 쏘카 아반떼 비용은 대여요금 41,800원(T멤버쉽 할인 적용), 보험료 4,500원, 주행요금 1,260원으로 합 47,560원이었다.

주변에서 쏘카가 렌트카보다 저렴하다고 하지만 실제 이용한 바로는 싼 편은 아니었다. 다만 제주도에 사는 내 입장에서 말하자면 렌트카를 이용하려면 택시비+주유비까지 결제해야 하지만 쏘카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또한 집 근처에 쏘카존이 있기 때문에 제주도 쏘카는 렌트카보다 훨씬 편리하게 인수, 반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훨씬 메리트가 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제주도 여행을 온 관광객이라면 인수, 반납을 신광사거리 근처에서 해야 하기에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집으로 돌아갈 때 더욱 좋다.

쏘카는 또한 완전자차 보험이 없으며 사고 1건당 자기부담금이 3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까지 발생할 수 있다. 추가로 휴차 보상료도 대여 차량 1일 기준 50% 금액이 청구된다. (최대 5일까지 휴차비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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