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 블랙 앵거스를 맛보다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 블랙 앵거스를 맛보다

매년 연말에는 생일도 겹쳐 있어 호텔 뷔페나 레스토랑을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에 제주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를 찾았다. 4년 전 처음 아웃백을 갔을 때에는 조명 분위기도 별로였고 기대했던 것에 비해 맛있지 않아 이후 단 한 번도 가지 않았었는데 최근 아웃백에서 나온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어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소고기, 미국산 블랙 앵거스, 립아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소 한 마리당 단 1% 부위만 나오는 블랙 앵거스가 무려 3cm 두께로 나오는 점이 특징이다.

토마호크 스테이크 가격은 100g당 17,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주문 시 스테이크와 함께 구운 통고구마, 아스파라거스와 구운 감자, 시저 샐러드, 양송이 스프 3개가 추가로 나온다. 여기에 2만 원을 더 추가하면 투움바 파스타와 에이드 3잔을 추가로 먹을 수 있다.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주문하고 기다리면 사이드 메뉴가 차례대로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양송이 스프 맛이 꽤 좋았다. 구운 통고구마보다는 구운 감자가 짭짤한 맛이 느껴져 더 맛있었다. 하지만 시저 샐러드인 경우 샐러드 크기가 너무 크게 나와 먹기가 불편해 결국 직원에게 도로 가져가라고 했다.

오늘의 주제인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로 위 사진 속의 양은 800g, 가격은 136,000원이다. 두 명이서 먹기에는 꽤 푸짐한 양으로 아웃백 직원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직접 잘라주기에 더욱 편하게 맛볼 수 있었다.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기존에 먹었던 소고기 스테이크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른 점은 없었지만 육즙이 더욱 담백해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졌다. 연말 파티 분위기에 어울리는 요리다.

커다란 알새우가 들어 있는 해물 토마토 파스타는 2만 원 추가 시 나오는 메뉴로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다. 스테이크 양이 많아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겼지만 나중에 파스타만 먹으러 오고 싶을 정도로 꽤 괜찮았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와인을 이곳에서 주문하지 않고 따로 가지고 올 수는 있지만 추가 비용이 1만 원이 든다는 점이다. 다른 레스토랑인 경우에는 추가 비용을 받는 곳이 없었는데 큰 돈은 아니지만 다른 메뉴 가격과 비교했을 때 굳이 와인비까지 받았어야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 800g, 사이드 메뉴 추가, 와인 비용을 추가하니 합 159,200원이 나왔다. SKT T멤버쉽 30% 할인을 받으니 135,320원으로 23,000원 정도 할인받을 수 있으니 혹시나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게 된다면 필히 멤버쉽 할인을 챙기는 것이 좋다.

약 4년 만에 재방문한 제주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예전보다 더 조명이 밝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져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연말 파티 장소로도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맛있는 스테이크를 찾는다면 토마호크 스테이크도 좋은 선택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