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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브릭캠퍼스 입장료 및 체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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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브릭캠퍼스 입장료 및 체험 정보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생일 선물로 레고를 받으면서 이후 나에게 있어 레고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잇템이 됐다. 지난 달부터 제주도에 레고박물관인 제주 브릭캠퍼스가 개관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1월 1일 휴일을 맞아 작품도 구경할 겸 다녀왔다.



제주 브릭캠퍼스는 지난해 12월 16일 개관한 제주도 실내 관광지로 4,000평 규모 내에 갤러리, 체험존, 야외 가든, 브릭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브릭캠퍼스 내 사용한 레고 개수만 약 280만 개이며 브릭 아티스트 40여 명이 만든 2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제주 브릭캠퍼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24개월 이상부터 성인, 소인 상관없이 1인 12,000원이다. 현재는 개관 기념으로 오는 1월 31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1인 8,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제주 브릭캠퍼스 매표소로 들어가는 곳에 있는 포토존이다. 브릭캠퍼스를 모두 둘러본 후 사진에 보이는 장소에서 졸업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바로 앞에서 입장 티켓에 스탬프도 찍을 수 있게 마련돼 있다.



제주 브릭캠퍼스는 매표소 건물에서 나와 야외 가든을 지나야 만날 수 있다. 가는 길목에는 호수 데크가 있는데 아직까진 크게 꾸며진 건 없어 보였다. 



제주 브릭캠퍼스 갤러리로 들어오면 티켓 확인 후 직원의 간단한 설명과 안내를 받아야 한다. 제주 브릭캠퍼스 내에 있는 레고 작품은 브릭 아티스트 작가들이 한땀 한땀 정성스레 만든 것이기 때문에 구경하는 동안 조심히 해야 한다. 작품마다 발 밑에 있는 흰색 선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마음껏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제주 브릭캠퍼스 갤러리에서 처음으로 만난 작품으로 입체적으로 움직여 무척 신기했다. 관람을 하는 동안 들어오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우와, 우와" 소리를 낼 정도로 정교한 브릭 아트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제주 브릭캠퍼스는 레고 박물관답게 레고의 종류와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메가블록, 나노블록, 코비블럭, 옥스포드 등 많이 들어본 것도 있지만 생소한 이름의 레고 종류도 만날 수 있어 유익했다.



'브릭 한 웅큼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담겨있다'는 글자가 적힌 이 공간은 제주 브릭캠퍼스에 가기 전부터 SNS을 통해 화제를 모은 곳이다. 수도꼭지에서 쏟아져 내리는 레고 블럭이 입체적인 현상을 띄고 있어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다양한 캐릭터로 제작된 브릭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는 피카츄나 소닉, 배트모빌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멋진 작품을 꼽자면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다. 보기만 해도 용맹함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이 외에도 제주 브릭캠퍼스 갤러리에는 강아지, 모기 등 동물을 테마로 한 작품이 있었으며 작품마다 브릭 아티스트의 프로필과 사세 설명이 담겨 있었다.



제주 브릭캠퍼스 내에는 작가별 또는 테마별로 레고 작품을 분류했으며 작품 설명 란에는 영상 자료까지 덧붙여 관객들의 이해를 돋기도 한다. 관람을 하면 할수록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이 보여 레고의 무한적인 힘을 새삼 느낄 수가 있었다.



2~3년 전 플레이스테이션4로 즐겨 했던 너티 독 사의 라스트 오브 어스를 주제로 한 레고 작품도 만날 수 있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작품이지만 실제 게임에 나온 세계관을 100% 구현하기 위해 구하기 어려운 색상의 브릭을 사용했다는 점이 감상 포인트다.



국내·외로 널리 알려진 랜드마크를 테마로 한 레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대표적으로 초가집, 기와집, 대표집, 서울역가 있다. 옛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브릭 작품을 보면서 레고로 못 하는 게 무엇일까 싶을 정도였다.



제주 브릭캠퍼스 내 게임,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브릭 갤러리로 대표적으로 오버워치 캐릭터, 우주전함 야마토, 건담, 천원돌파 그레라간을 만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오버워치 캐릭터는 모두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자동차와 건설 현장을 테마로 한 제주 브릭캠프스 갤러리이다. 앞서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 레고 작품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규모 면이나 퀄리티 면에서 가장 최고로 꼽자면 이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진보다는 실제로 보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제주 브릭캠퍼스에는 방문객을 위한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다. 가로 12m, 세로 2.5m의 초대형 벽에 80만 개의 브릭이 준비되어 있는데 체험존에서 레고 블럭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남길 수 있다. 참고로 이곳에서 만든 브릭 작품 중 일부는 특별 전시 공간에 일정 기간 전시된다고 한다.



아이들이 마음껏 브릭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부모님과 함께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았다. 제주 브릭캠퍼스에서는 주 2회 정기적으로 레고 블럭 세척, 건조, 살균을 실시한다고 하니 위생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없겠다.



제주 브릭캠퍼스 체험존에서는 국내 최정상의 브릭 아티스트가 상주하는 오픈랩도 있다. 이곳에서 브릭 아티스트의 브릭 아트 작업 과정을 지켜볼 수 있으며 따로 소통도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제주 브릭캠퍼스 체험존 한쪽에는 2012년 한일 월드컵 16강 전 이탈리아와의 승부를 재현한 '그날의 함성'이라는 이름으로 작품을 준비 중이다. 오는 1월 30일에 완성된다고 하니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제주 브릭캠퍼스에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기프트숍이다. 작은 규모라지만 종류가 많지 않고 대부분 토이저러스에서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만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브릭캠퍼스에서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품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프트숍까지 구경하고 나면 제주 브릭캠퍼스의 모든 관람이 끝난다. 체험을 빼면 브릭캠퍼스의 관람 소요 시간은 약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브릭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아이들이 마음껏 레고를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점에서 꽤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브릭과 레고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있어 개관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제주 브릭캠퍼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에 소녀상과 애플 컴퓨터로 만들어진 브릭 작품도 있었다. 곳곳에 숨겨진 공간도 있으니 브릭캠퍼스에 들린다면 천천히 감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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