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수목원 수목원길 본초 족욕을 체험하다

제주 한라수목원 수목원길 본초 족욕을 체험하다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제주 한라수목원으로 가는 길에는 밤 시간대 화려한 LED 조명으로 꾸며진 제주 수목원길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아이스뮤지엄으로 유명한 제주 수목원테마파크가 있는 곳으로 수목원길 안에는 본초 족욕이라는 족욕 체험장도 있어 근처에 들렸다가 직접 체험을 해봤다.

제주 한라수목원 근처 수목원길에는 오늘 소개할 본초 족욕 외 카페 벧디, 진돼지, 이자카야 세이꼬, 각시국수, 스시광이 운영 중이다. 또한 다양한 모양의 LED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에 음악 공연도 열리며 활기를 띄우고 있다.

제주 수목원길 내 본초 족욕은 1인 12,000원, 도민 할인 시 1인 9,000원에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본초 족욕은 사전예약을 했을 때만 이용이 가능한데 나는 방문했을 당시 단체로 오신 분들이 계셔서 함께 이용할 수 있었다. 

제주 한라수목원 수목원길 본초 족욕에서는 직접 물을 틀어 온도를 맞추면서 앞에서 설명해주는 직원 분을 통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족욕 체험 전에 나무 바구니에 족욕에 필요한 물품을 주는데 설명을 잘 들어야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족욕물에는 몸에 좋은 다양한 한약 재료가 들어 있어서 일상 생활에서 쉴 틈 없이 쓴 발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제주 본초족욕에서는 족욕 중간에 각종 한약재가 든 따뜻한 차도 준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엔 족욕으로 발도 녹이고 차로 몸도 녹일 수 있다.

제주 수목원길 본초족욕에서는 100% 국내산 천일염으로 족욕 중간에 손으로 발을 비비며 이물질 및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직접 천일염으로 발을 씻어보니 엄청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족욕 체험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본초족욕에서 주는 각종 천연성분이 들어 있는 오일을 바르면 끝난다. 참고로 해당 오일은 바깥에 있는 기프트숍에서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그동안 제주 한울랜드 석예원, 제주 다희연 족욕장 등을 방문하면서도 촬영만 했을 뿐 직접 족욕 체험을 해본 것은 본초족욕이 처음이다. 이곳에서 족욕 체험을 하는 동안 설명해 주시는 직원 분이 농담도 던지며 재밌게 진행해주셔서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제주 본초족욕에서 족욕 체험을 마친 후 나와서 바깥에 있는 수목원길을 둘러봤다. 각종 LED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을 구경하는 동안 따뜻한 발의 온기로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제주 한라수목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수목원길에 들린다면 본초족욕에서 족욕 체험을 해보자. 특히 그동안 족욕 체험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들이거나 부모님과 함께 수목원길에 온다면 꼭 체험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