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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주도 애견동반 식당 : 성산 맛집 쉐프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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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견동반 식당 : 성산 맛집 쉐프1192 


나와 같은 애견인들이 제주도를 여행하거나 나들이를 떠날 때 가장 불편한 점을 꼽자면 반려견과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을 찾는 것이다. 우연히 알게 된 성산 맛집 쉐프1192는 제주도에 얼마 없는 애견동반 식당으로 강아지와 함께 내부, 외부 모두 들어갈 수 있다.

쉐프1192는 제주도에 사는 도민이나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찾는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설이와 함께 제주도 동쪽으로 나들이를 떠나면서 알게 되었기에 혹시나 제주도 애견동반 식당을 찾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올려본다.



제주도 애견동반 식당 쉐프1192는 제주 서귀포 성산읍 온평리 해안도로 앞에서 운영 중이다.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돈까스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따로 펜션도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쉐프1192가 있는 온평리 마을은 혼인지 마을로도 유명한데 '혼인지'란 마을 내에 있는 작은 연못을 뜻한다. 옛 제주도민의 시조인 세 신인이 연못에서 혼례를 치르고 나서야 제주도가 흥하게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현재는 전통혼례 체험 장소로도 유명하다.



성산 맛집 쉐프1192는 뒤쪽에 펜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1층 공간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커다란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데 덩치에 비해 성격이 무척 순하다. 참고로 1살이 채 되지 않은 강아지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살짝 무섭기도 하다.



제주도 애견동반 식당 쉐프1192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으로 설이와 함께 오니 혹시나 나갈 수 있을까 사장님께서 문도 닫아주시고 친절하게 반겨주셨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소품으로 꾸며졌는데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성산 맛집 쉐프1192에서는 스테이크, 돈까스, 피자, 파스타 등 다앙한 종류로 주문할 수 있으며 따로 커피, 에이드도 있기에 굳이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내부에서 강아지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날 함께 방문한 지인들과는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기에 메뉴를 보면서 한참을 고민한 끝에 돈까스와 파스타, 비프 나시고랭을 주문했다.



오전 내내 걸어다니면서 물도 잘 마시지 못한 설이는 쉐프1192에 오자마자 사장님께서 친히 주신 물컵에 담긴 물을 허겁지겁 마셨다. 설이가 가게 내부 곳곳을 뛰어다녀도 뭐라하지 않고 반겨주셔서 불편하지 않고 편하게 머물 수 있어서 좋았다.



감사한 마음에 블로그에 소개도 할 겸 성산 맛집 쉐프1192 사장님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묻자 이 역시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쉐프1192 식당 내부에는 다양한 소품들이 가득했는데 악세사리 소품이나 그림 액자도 따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쉐프1192, 바깥 쪽에 있는 창문을 통해 성산 온평리 해안가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바깥에도 테이블이 갖춰져 있어 날씨가 좋을 땐 외부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즐겨도 좋겠다.



설이 역시도 쉐프1192가 마음에 들었는지 이곳 저곳을 탐색하며 돌아다니다 나랑은 잘 찍지도 않는 셀카를 다른 손님과 하지 않나, 하루종일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서인지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와서인지 기분이 좋아보였다.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설이와 자주 놀아주거나 산책을 시키지 못했었는데 한편으론 마음이 아프기도, 종종 시간이 될 때 제주도 애견동반이 가능한 관광지나 명소를 찾아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산 맛집 쉐프1192에서 한 10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했던 돈까스, 파스타, 나시 고랭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가격에 비해 양이 무척 많았는데 알고보니 우리를 위해 더 많이 주셨다고 했다.

평소 돈까스를 좋아하기에 여러 곳에서 돈까스를 맛본 내 입맛을 표현하자면 쉐프1192 돈까스는 고유의 소스 맛과 잘 어우러져 먹으면 먹을수록 식욕을 당겼다.

파스타인 경우 처음 맛보는 소스라 처음엔 솔직히 무슨 맛인가 싶기도 했는데 여러 번 먹다보니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쉐프1192만의 특별함이 느껴졌다.

나시 고랭은 평소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내 입맛에 무척 매웠다. 성인 3명이 앉아 다 먹지 못할 정도로 많은 양을 주셔서 다 먹지 못했는데 여태껏 먹었던 볶음밥과 비교했을 때도 썩 나쁘지 않았다.



평소 설이와 함께 바깥에 나올 때면 식사할 곳을 찾지 못해 포장을 하거나 편의점에서 때웠었는데 아름다운 해변가를 바라볼 수 있는 성산 온평리에 제주도 애견동반 식당이 있어 애정이 더욱 갔다.

참고로 쉐프1192는 2층에 테라스가 갖춰져 있다. 2층에서 바라본 온평리 해안도로는 최근 우후죽순으로 개발되는 제주시와는 다르게 제주도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분들을 위해 소개하고 싶었던 성산 맛집 쉐프1192, 굳이 강아지와 함께 오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제주도 해변가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제주도 동부권에 있는 쉐프1192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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