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백팩 쌤소나이트 레드 T/C ON 사용기

노트북 백팩 쌤소나이트 레드 T/C ON 사용기

학창시절을 지나 성인이 되면서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여름철을 제외하곤 백팩을 메고 다녔다. 이것저것 잡다한 물건을 많이 들고 다니는 나에게 있어서 백팩은 필수였는데 그동안 사용했던 가방이 헐어 이번에 새로 나온 쌤소나이트 노트북 백팩을 구매했다.

3년 전부터 쌤소나이트 레드 백팩을 사용하면서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튼튼하고 디자인도 심플해 자주 애용했었는데 이번에 나온 T/C ON 제품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냉/방 온도 조절이 가능해 더욱 끌렸다.

처음엔 가방 크기를 보기 위해 집 근처 쌤소나이트 매장에 방문했는데 그곳에서는 구하지 못한다고 하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했다. 신규 가입 10% 할인 쿠폰에 적립금을 미리 사용해 총 26만 2,810원에 구매했다.

주문 후 이틀 만에 도착한 노트북 백팩 쌤소나이트 레드 T/C ON은 기존에 사용했던 가방보다 훨씬 컸다. 일반적인 백팩보다는 여행용 가방 느낌으로 냉/온 조절 기능으로 인해 노트북 수납 공간이 앞면에 있었다.

사진으로만 보기에는 크기가 가늠이 안 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엔 부담이 될 수 있을 정도다. (크기 : 34X17X47CM) 가방 뒤쪽 수납 공간에는 냉/온 조절 장치와 보조배터리가 들어 있어 더욱 무거운데 체감으로 가방 무게가 1kg 될 것 같았다.

노트북 백팩 쌤소나이트 레드 T/C ON 제품은 등판에 제작된 장치를 통해 스마트폰 블루투스와의 연결로 4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름철엔 시원하게 겨울철엔 따뜻하게 쓸 수 있다고는 하는데 테스트를 해 본 결과 꽤 따뜻했다.

노트북 백팩 쌤소나이트 레드 T/C ON 제품을 구매하면 가방 속에 사은품으로 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mAh이 들어 있다. 이 보조배터리를 등판 수납 공간에 넣고 USB 연결을 통해 냉/온 조절을 할 수 있다. 참고로 해당 백팩 제품은 방수 기능도 있어 비를 맞아도 쉽게 고장날 것 같진 않았다.    

스마트폰을 통해 노트북 백팩 쌤소나이트 레드 T/C ON 제품과 연결해봤다. 가방에서는 따로 설정할 필요 없이 보조배터리만 연결해둔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고 블루투스를 켠 후 실행하면 된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냉/온 장치를 조절하면 부우웅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온도 조절이 가능해지는데 강온풍, 강냉풍으로 조절하고 약 2~3분 지나면 효과가 바로 온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백팩을 메고 다니기란 어려운데 냉풍 조절로 인해 시원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가방이 생각보다 더 크고 (노트북, DSLR 카메라가 모두 들어갈 정도다) 무엇보다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평소에 노트북과 카메라를 자주 들고 다니는 나에게 있어선 가방 무게가 중요한 편인데 그 점에서는 아쉬웠다. 평소 각종 물건을 많이 가지고 다니거나 여행용으로 쓸만한 백팩을 찾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