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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주 노형동 맛집 스시권 초밥 비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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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형동 맛집 스시권에 다녀오다


현충일 전날이었던 어제 퇴근 후 장을 보러 가기 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제주 노형동 맛집이자 초밥집으로 유명한 스시황을 찾았다. 제주 노형동 주변에서 유명한 초밥집으로는 스시황, 스시날 그리고 최근 오픈한 스시권이다.



하지만 이날 스시황을 갔더니 일본 출장으로 오는 6월 8일까지 휴무를 한다고 한다. 예전에도 들렸을 때 사람이 많아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초밥을 먹지 못했는데 이번엔 휴무라니 아쉬웠다.



제주 노형동 맛집 스시황과 가까운 곳엔 스시날이 있지만 최근에 다녀온 터라 다른 곳을 알아봤다. 제주 노형동에 있는 롯데시네마 바로 옆에 스시권이라는 초밥집이 생긴 것을 알았다. 이곳은 과거 마농 레스토랑이 있던 자리로 현재는 1층만 운영 중이다.


제주 노형동 스시권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40년 경력의 정통 일식셰프가 운영한다고 해서 들어가기 전부터 크게 기대를 했다. 하지만 그 기대가 우려였음을 나중에야 알게 됐지만..



제주 노형동 스시권은 크게 스시 세트와 사시미+스시 세트로 구성하여 메뉴를 냈다. 모듬초밥인 경우 10,000원, 스페셜 초밥은 15,000원, VIP 초밥은 20,000원, 스시 오마카세는 30,000원으로 두 명이 갈 경우 3~4만 원이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제주 노형동 맛집 스시권은 40년 경력의 권영조 일식 셰프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부산, 경남, 마산 등에서 초밥집을 운영했던 경력이 스시권 가게 내 크게 걸려져 있었다. 그동안의 경력을 화려하게 장식했기에 초밥 맛은 정말 남다를 줄 알았다.



스시권 가게 내부는 예전에 있었던 제주 노형동 맛집 마농 레스토랑과 분위기가 비슷했다. 일본풍을 자아내는 소품과 커다란 갑옷과 검이 눈길을 끌었다. 가게가 오픈한 지 얼마 안 됐고 저녁시간대라 가게 내부는 시장통처럼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제주 노형동 스시권에서 1인당 15,000원짜리 스페셜 초밥을 주문하니 어느새 자리에 딱 두 숟갈 정도 분량의 볶음밥과 국, 샐러드가 나왔다.



그리고 이어서 스시권의 메인 메뉴인 스페셜 초밥이 나왔는데 주문한 지 약 5분 만에 초밥이 나오니 뭔가 의아하기도 했다. 마치 모이세해장국에서 해장국을 시켰을 때의 그 속도라고 할까, 초밥을 이렇게 빨리 만들어지는 것은 스시황, 스시날과 비교했을 가장 빠르다. 



제주 노형동 맛집 스시권의 스페셜 초밥은 참치, 전복, 장어, 연어, 소고기, 생새우, 활어 초밥으로 총 13피스로 구성됐다.




스시권의 초밥을 같은 제주 노형동에 있는 스시황, 스시날과 비교했을 땐 그렇게 신선한 편은 아니었다. 40년 경력의 일식 셰프라고 하기엔 그동안 내가 제주도에서 먹었던 초밥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스시권을 방문하기 전 몹시 기대했던 내 입맛과는 달랐을 수도 있겠다.



스시권에서 초밥을 먹고 난 후 친절하신 남자 직원 분이 후식으로 우동과 튀김이 나온다고 했다. 어느새 테이블에 놓인 우동은 딱 한 번 맛볼 수 있는 양으로 스시황 우동보단 양이 너무 부족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물이 너무 짰다.



제주 노형동 스시권의 튀김은 크게 나쁜 편은 아니었으나 집에서 평소 먹던 기름과는 맛이 달랐다. 튀김에서 특유의 향과 함께 살짝 느끼한 맛이 느껴졌는데 고구마 튀김, 새우 튀김 그리고 정확하게 이름을 알지 못했던 튀김이 나왔다.



이쯤에서 제주 노형동 맛집인 스시황, 스시날, 스시권을 주관적인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세 곳의 가격대는 다 똑같거나 비슷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초밥맛을 원한다면 스시황을 가야하며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초밥을 먹겠다면 스시날을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스시날은 튀김 메뉴만 따지자면 세 업체 중에서 가장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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