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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5월이 되면 공허한 느낌이 든다. 이럴 때면 꼭 하나둘 힘든 일이 겹치는데 회사에 개인적인 문제까지 발생하면 더욱 힘들어진다. 무엇보다 애로사항이 있을 때 하소연 한 마디 들어줄 상대가 없다는 걸 느끼면 가슴 한 편이 아려온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도 알 수 없다. 현재 내 일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일 수도 있다. 문제는 현재 내가 하는 일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인지, 하고 싶은 게 아니더라도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난날이 나았을까. 하지만 그때도 생각해보면 그리 즐거웠던 건 아니었는데 요즘 들어 그 당시의 일들이 자꾸 떠오른다. 현재와 다른 점은 역시 대화를 나눌 이, 상대의 유무가 아닐까 싶다. 지금 나에게는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면 지금 내가 그러지 못하는 건 나의 잘못이 크다. 고치려고 해봐도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것도 지난날의 내 잘못이 쌓여 올라 도무지 허물 수 없어서일까.
누군가 그런다. 그만 징징대라고, 기쁜 일과 슬픈 일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인데 슬픈 일에 관해 답답한 심정 한 마디 나눈 게 징징거리는 것일까. 징징거리는 게 잘못된 거라면 나는 이제 더 이상 누구와도 대화를 나눠서도 안 되는 것일까. 참으로 외로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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