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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에 불만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
1년을 넘게 같은 일을 하면서 요즘처럼 가장 걱정이 많은 날은 처음이다.
이틀 전 걸려온 전화, 내가 맡고 있는 업체에서 불만 가득한 목소리,
내가 써준 글이 다른 사람에게 읽히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얘기를 들은 당시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마음 한 편에 남았나보다.
여태 글쓰는 일을 하면서도 내가 글을 잘 못 쓴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렇다고 내가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지만 그 말을 직접 들으니 충격이 컸다.
요즘 책을 잘 안 읽어서 그런지 나 역시 같은 단어를 반복하며 글을 대충 쓰기도 했다.
그럼에도 위 업체에 관한 건 꼼꼼하게 썼다고 했는데 오히려 퇴짜를 맞았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작년 11월부터 나에게 갑자기 주어진 일,
여태 한 번도 해보지 않았고 할 생각조차 없었던,
마케팅, 검색광고, 리타겟팅, 제안서, 발표 등등..
아직까지도 자신 없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게 투성인데,
슬슬 압박이 들어오는 시점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를 나를 믿고 모든 마케팅 권한을 넘겼다.
그 바램대로 일이 잘 풀리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텐데,
아직까지도 내 일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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