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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떠오르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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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전국 대부분의 편의점엔 초콜렛과 사탕, 곰돌이 인형을 진열하며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사람들이 관심있을 트렌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10년 전에 봤었던 상품을 그대로 진열하는 곳이 많다.

상품이 아닌 진열 위치만을 고려하며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그건 이미 예전 시대의 마케팅 사고발상이 아닐까.

약주를 마시고 집으로 귀가하는 아버지나 교제를 맺고 있는 중년 커플을 타겟으로 마케팅을 했다면 그나마 효과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화이트데이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젊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고 싶었다면 최소한 2000년대 초반에 봤을 법한 곰인형보단 포켓몬 인형이라도 하나 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꼭 편의점뿐만 아니더라도 관광지나 식당, 카페도 트렌드에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멈춰 있는 곳이 많다. 그러면서 복고풍이라는 핑계답지 않은 핑계를 대고 있으면 한편으론 웃음이 난다.

요즘 들어 더욱 마케팅에 관한 생각을 자주 하고 마케팅 서적을 읽다 보니 일상 속에서 보이는 것마다 마케팅에 대입시키는 버릇이 있다.

그래도 이게 길이라고 확신이 든 순간부터는 마케팅이 일이 아닌 놀이이고 일상의 재미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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