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제주 반고흐 인사이드 증강 현실 체험 후기

반응형

제주 반고흐 인사이드 증강 현실 체험 후기


작년부터 가보려고 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가게 된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반 고흐 인사이드, 제주 서귀포 부영호텔 내에서 개최됐는데 1년이 다 되가는 현재도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7일부터 개관된 제주 중문관광단지 반 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돼 언제든 관람 가능하다.



제주 부영호텔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반 고흐 인사이드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제주도민인 경우 입장료가 10,000원으로 네이버를 통해 미리 예약하고 가면 도민 할인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우린 네이버에서 제주 중문관광단지 반 고흐 인사이드 입장권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돼 결국 도민 할인만 받고 20,000원에 입장~ 평소 빈센트 반 고흐라는 미술가에 관해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어떤 체험을 즐길 수 있을지 기대가 됐다.



제주 중문관광단지 반 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는 위대한 이상을 꿈꿨던 불멸의 화가 빈센트반 고흐가 남긴 소중한 명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라고 한다.



제주 중문관광단지 반 고흐 인사이드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뉘넨의 또 다른 해돋이'라는 전시관이다. 빈센트 반 고흐뿐만 아니라 터너, 모네, 르누아르, 드가의 작품을 잔잔한 음악과 함께 차례대로 감상할 수 있다.

단순히 미술 작품을 관람하면 보통 따분할 수 있는데 반 고흐 인사이드 전에는 유명 화가의 작품을 아름다운 소리와 입체적인 그래픽을 통해 기존에 만나지 못했던 색다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기했다.



제주 중문관광단지 반 고흐 인사이드의 에서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알록달록한 색상의 동그란 구슬이 천장에 달려 있는 곳으로 신비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눈을 감고 있으면 실제 프랑스 파리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흰색 방에 보석처럼 빛나는 구슬이 있기 때문에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다.



'뉘넨의 또 다른 해돋이'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파리의 화창한 어느 날'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해 쇠라, 시냐크의 미술 작품을 차례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반 고흐를 비롯 당시 파리의 화가들이 심취해 있던 일본 목판화 '우키요에'를 참고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서양화와 동양화가 어우러진 작품을 만날 수 있기도 하다.



제주 중문관광단지 반 고흐 인사이드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증강현실 체험존인 '고흐의 아뜰리에'에서는 태블릿을 통해 빈 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태블릿은 하루종일 오래 켜진 상태로 발열이 심해 뜨거울 수 있다)



'고흐의 아뜰리에' 바로 옆에는 '빈센트 도서관'이 있다. '빈센트 도서관'에서는 반 고흐에 관한 내용이 담긴 책을 스마트폰 어플 카메라로 찍으면 직접 책 내용을 읽어준다. 참고로 책 '반 고흐, 그 불멸의 영혼'은 제주 중문관광단지 반 고흐 인사이드 내에 있는 기프트숍에서 따로 구매할 수 있다.



반 고흐 인사이드 '빛의 팔레트'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했던 색깔인 노랑과 파랑으로 표현된 아크릴 봉을 캔버스에 직접 꽂으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빛의 팔레트'에서 나름 하트 모양으로 표현을 해보려 했는데 색상 부족으로 제대로 만들지 못해 아쉬던 기억이 난다.



'빛의 팔레트' 체험존을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인스타그램 상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가는 포토존이 있다.



이어 만날 수 있는 곳은 제주 중문관광단지 반 고흐 인사이드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전시관이다. 이곳엔 빈센트 반 고흐만큼 유명한 화가인 고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반 고흐와 고갱은 원래 친한 동료 사이였는데 반 고흐가 자신의 귓불을 면도칼로 자르는 소동을 벌인 후 서로가 멀어졌다. 그럼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데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잔잔함 음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면 두 사람의 작품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반 고흐 인사이드의 세 번째 전시관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 다음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은 '밤의 카페'라는 VR 체험존이다. VR 체험존에서는 기어VR을 활용해 고흐가 프랑스 아를에 있을 때 즐겨 찾던 마리 지누의 가르 카페를 실제로 떠나는 것처럼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제주 중문관광단지 반 고흐 인사이드의 마지막 전시관인 '오베르의 푸른 밑밭에서'다. 이곳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가 생전 생 레미의 정신병원을 나와 오베르 쉬르 우아즈로 거취를 옮기고 난 후 37세의 나이로 밀밭에서 권총 자살로 최후를 맞이하기 전에 그렸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자살하기 전 오베르에서만 무려 80여 점의 작품을 그렸냈는데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작품을 그릴 수 있었는지 그림을 감상하는 동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제주 중문관광단지 반 고흐 인사이드의 마지막 체험존이자 박물관에 함께 온 사람과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미술관 옆 사진관'에서는 기계를 통해 사진을 찍으면 빈센트 반 고흐나 고갱, 쇠라, 시냐크의 화풍을 선택해 변환할 수 있다.

참고로 찍은 사진은 이미지 파일로 받거나 인화가 가능하며 따로 액자도 구매할 수 있다. 인화 시에는 추가 금액이 든다.



끝으로 제주 중문관광단지 반 고흐 인사이드 내에 있는 기프트숍을 구경하면 박물관 관람이 끝난다. 기프트숍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테마로 한 다양한 기념품과 소품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종이 캐리어를 가지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 구매하지 못했다.



빈 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그저 바라보는 게 아니라 음악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입체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어 신기했던 제주 중문관광단지 반 고흐 인사이드, 작품뿐만 아니라 천재 화가의 일생을 차례대로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유익했다.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보다는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오기에 더 좋을 것 같았던 반 고흐 인 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 제주 중문관광단지 근처에 있다면 들려보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