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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동쪽 카페 조천 커브커피스토어 오션뷰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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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쪽 카페 조천 커브커피스토어 오션뷰 디저트

 

 

약 2년 전 올레길 탐방을 처음 해본 이후 오랜만에 차를 타지 않고 도보로 제주 명소를 구경하고 싶어 알아보다가 집에서 가까운 거리인 제주 원도심에서 동쪽 방향에 있는 조천까지 가는 18코스가 가을철에 가면 좋을 것 같았다.

 

그렇게 2023년 10월 12일이었던 어제 백팩 하나와 카메라를 들고 19.7km를 무작정 탐방했다. 제주 원도심을 지나 사라봉과 별도봉을 오르고 곤을동 마을을 지나 화북포구를 건너 삼양해안도로를 따라 계속해서 걷다가 바닷가 앞에 납작한 모양의 카페가 보였고 겉으로 보기에도 오션뷰 전망이 예쁠 것 같아 처음 방문했다.

 

커브커피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제주 올레길 18코스 중 한 구간인 삼양해안도로 앞에 있으며 삼양해수욕장에서 볼 수 있는 검은모래를 표현한 검은모래라떼와 우도에서 생산한 땅콩으로 만든 버터바 디저트 등을 주문해 먹을 수 있다.

 

포장뿐만 아니라 배달의민족으로 주문이 가능해 조천, 삼양 숙소, 호텔에 머무는 분들이 이용하기 좋고 강아지,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제주 애견동반 카페라는 점에서 소개해보고 싶다.

 

 

제주 동쪽 카페 조천 커브커피스토어는 제주공항에서 차를 타면 약 25분(11km) 거리인 삼양해수욕장 가기 전 해안도로에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다.

 

 

제주 조천 카페 커브커피스토어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납작한 모양의 외형이 눈길을 끈다. 1층에서부터 2층, 3층까지 창가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오션뷰 전망으로 바다를 보며 머물기 좋아보였다.

 

 

제주 동쪽 카페 1층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다. 블렌딩커피부터 시그니처 메뉴인 검은모레라떼, 초당옥수수 크림라떼, 스모키 클라우드, 시나몬 크림라떼가 있으며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아포가토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말차라떼, 초코라떼, 딸기라떼, 에이드, 홍차, 허브티, 오미자차, 얼그레이 자몽차가 있으며 디저트로는 꿀크크, 크로플, 카야버터 크로플, 브라운치즈 크로플, 아이스크림과 신메뉴인 우도땅콩버터바도 주문해 맛볼 수 있다.

 

메뉴를 주문하고 2층이나 3층에 있는 테이블로 가면 직원 분이 직접 커피, 음료, 디저트를 가져다주기에 더욱 편했다.

 

 

제주 조천 커브커피스토어 1층은 포장을 하는 분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바로 앞에 삼양해안도로 경치가 한눈에 보여 기다리는 동안 무료함 없이 머물 수 있다.

 

 

제주 동쪽 카페에 갔던 날에는 올레길 투어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걸어서 갔기에 카페인이 당겼고 시그니처 메뉴인 검은모래라떼 맛이 궁금했고 메뉴판 앞으로 먹음직스러운 우도땅콩버터바도 있어 커피와 함께 곁들일 디저트로 주문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방파제 앞으로 파도 치는 풍경을 담은 포스터와 함께 노을을 담은 풍경 사진과 화분이 놓여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심플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앉을 자리에 가져갔던 백팩을 두고 바깥으로 보이는 오션뷰 경치를 카메라에 담았다. 오후 1시 50분쯤이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제주 조천 카페 커브커피스토어에서 바라본 경치는 삼양방파제와 포구가 보였으며 바다 너머 삼양해수욕장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제주 동쪽 카페 3층에도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2층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내부에는 원목 테이블과 함께 초록색 꽃화분이 놓여 있어 전체적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제주 조천 카페에서 주문했던 검은모레라떼와 우도땅콩버터바다. 검은모레라떼는 이름 그대로 삼양해수욕장의 검은모래를 표현했고 버터바는 제주 동쪽에 있는 섬인 우도에서 생산된 땅콩이 올려져 있다.

 

 

검은모래라떼는 마시는 순간 체력이 회복되는 듯 달달하면서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빨대로 저어서 먹으면 커브커피스토어만의 독특한 원두커피 맛이 났는데 윗부분에 있는 흑임자가 고소함을 더해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우도땅콩버터바는 땅콩과 버터의 조화가 잘 이뤄진 맛을 자랑했다. 제주 조천 카페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디저트라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었고 따뜻한 블렌딩커피와 곁들인다면 더욱 괜찮을 것 같았다.

 

 

제주 동쪽 카페에서 검은모레라떼와 우도땅콩버터바를 점심식사로 대체하고 다음 올레길 구간으로 향했다. 평소 차를 타고 다녔을 때는 보지 못했을 풍경을 실컷 볼 수 있었고 가을철이라 바람도 선선해 상쾌함도 느껴졌다.

 

조천 커브커피스토어는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으며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카페로 비가 오는 날씨에도 가기 좋기에 제주도 여행 중 동쪽으로 가볼 만한 장소를 찾는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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