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맛집 제주나기 일본식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제주 애월 맛집 제주나기 일본식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일주일에 한 번씩 제주도 명소를 돌아다니며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는다. 보통 도내 읍, 면, 리로 나누어 가고 싶은 장소를 미리 저장하고 방문하는데 최근 제주도 서쪽 애월에 새로 생긴 관광지가 있다고 하여 들렸다가 돌아오는 길에 일본 나고야식 히츠마부시 장어덮밥을 먹을 수 있는 제주나기를 처음 방문했다.

 

원래라면 이곳이 아니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한 새우 수제버거 전문점인 행운문에서 혼밥을 하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에 주문마감이 되어 아쉽게 발길을 돌렸고 다시 저장해둔 리스트를 찾아보다가 이곳에 갔다.

 

방문 전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그릇에 가득 채운 장어구이가 무척 먹음직스러워 1인 3만 원대 가격임에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내돈내산으로 가서 먹어보니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양이 푸짐해 제주 장어덮밥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숲속의 집을 연상시키는 제주나기는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일주도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공항에서 애월, 한림으로 넘어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오른쪽으로 나있는 골목길로 진입하면 6~7대의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나온다.

 

제주 애월 맛집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차량으로 인해 바로 들어가지 못한 상황에서 뒤로 빵빵거리는 차로 인해 골목 한바퀴를 돌아 다시 방문했다.

 

 

제주 장어덮밥으로 혼밥하러 갔던 제주나기 운영시간은 매주 수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기에 이곳에 간다면 미리 참고해보자.

 

 

이날 제주 애월 맛집을 오후 1시쯤 방문했을 때도 식당 내부 안쪽엔 손님으로 꽉 차 있어 입구 바로 앞에 있는 2인용 테이블에 앉았다. 사람들이 많아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여러 대의 테이블이 있었고 점심시간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만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카운터 앞에는 2명이 앉아서 제주 장어덮밥을 먹을 수 있는 바 형식의 테이블도 있었다. 원산지 표시가 적힌 안내판도 보였는데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장어, 딱새우, 전복 모두 국내산만을 사용하고 있다.

 

 

제주 애월 맛집 제주나기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나고야식 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와 딱새우 게장, 딱새우 전복장, 아나주, 바다장어 덮밥이 있다. 2인 세트도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여러 메뉴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또한 단품메뉴로는 메로구이, 전복 새우 버터구이, 모찌리도후 명란 버터구이, 딱새우회, 우나기 구이, 아나고 구이가 있고 사케, 칵테일, 하이볼, 소주, 맥주 등도 있어 제주 애월 숙소나 호텔에 머무는 분들이 저녁에 갈만한 술집으로 방문하기에도 좋다.

 

 

제주 애월 맛집 제주나기에서 먹을 수 있는 히츠마부시에 대한 내용도 메뉴판에 적혀 있었다. 이에 따르면 히츠마부시란 나고야식 명물 음식으로 꼽히는 장어덮밥으로 밥 위에 카바야키(장어구이)를 잘게 썰어 올린 음식이라고 한다.

 

 

애월 제주나기에 갔던 날에는 제주 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를 주문했다. 주문 후 잠시 기다리면 식전으로 먹을 모찌리도가 나오는데 쫀득한 일본식 두부로 가볍게 먹기 좋았다.

 

 

이어서 나왔던 히츠마부시는 이곳에 방문하기 전 봤던 사진보다 더욱 많은 양을 자랑했다. 장어 한 마리가 더 넘을 것 같았던 비주얼을 자랑했는데 직원 분이 직접 음식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제주 장어덮밥 히츠마부시에는 함께 곁들여먹기 좋은 재료와 반찬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미소된장국도 같이 나왔고 후식으로 나온 디저트는 제주감로 이곳에서 직접 만든 만감류 젤리로 촉촉하면서 달콤했다.

 

 

제주 장어덮밥을 먹는 방법은 총 세 가지가 있다. 처음에는 장어와 밥만으로 본연의 맛을 느끼고 두 번째는 히츠마부시와 함께 나온 김, 와사비, 깻잎을 넣어 비벼먹으면 된다.

 

세 번째 방법은 가쓰오다시로 우린 국물을 부어 말아서 먹으면 되는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두 번째 방법이 가장 괜찮았다.

 

 

제주 애월 맛집 제주나기에서 먹었던 히츠마부시는 성인 남성이 혼밥으로 먹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양이 많아 배불렀다.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 장어덮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별했고 가게 내부도 일본식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 분위기도 있었기에 가족 외식이나 데이트 장소로 가기에도 좋았다.

 

이곳에는 히츠마부시뿐만 아니라 딱새우와 전복으로 만든 정식 메뉴도 있다.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일본 요리가 많은데 제주공항에서 거리도 멀지 않은 애월 일주도로 앞에 있기에 제주시에서 점심 혼밥이나 저녁식사로 갈만한 음식점을 찾는다면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