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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입장료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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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입장료 소요시간

 

 

어느 곳으로 가든 초록초록한 나무를 볼 수 있는 5월의 제주도는 낮 시간대 반팔을 입어도 될 만큼 날씨가 무더워졌다. 뼛속까지 시렸던 지난 겨울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오랜만에 숲길을 걷고 싶어 2년 전 처음 방문했던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을 다시 찾았다.

 

당시 탐방했던 절물 휴양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를 자랑했고 장생의 숲길, 너나들이길, 절물오름까지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다 가지 못할 정도였기에 숲길 탐방은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휴양림을 다시 찾았고 11.1km를 자랑하는 장생의 숲길은 또 다시 다음으로 미루고 3km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너나들이길을 찾았다.

 

너나들이길을 탐방하기 전에는 다가오는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절물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약수암이라는 절도 함께 들렸는데 이국적이면서 동양의 풍경을 볼 수 있어 들고 갔던 카메라로 열심히 촬영해봤다.

 

여름철을 맞아 제주도 숲길을 탐방하고 싶거나 제주 절물휴양림에 방문 전 알면 좋은 정보를 토대로 직접 다녀왔던 후기를 작성해보겠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23km, 35분 거리에 있는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은 지난 1995년 7월 23일에 개장한 숲길로 수령 30~45년생의 삼나무가 빼곡하게 있어 여행객이나 제주도민이 산림욕을 즐기러 자주 찾는 명소다.

 

절물휴양림은 유료 관광지로 입장료는 1인 기준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며 제주도민, 65세 이상, 6세 이하,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신분증 지참 시 무료다.

 

입장료와 별도로 주차창 요금을 따로 받고 있으며 경형 1,500원, 중소형 3,000원, 대형 5,000원이며 입장료 면제 대상이라 하더라도 주차료는 따로 내야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 : 매일 오전 7시~오후 6시까지)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은 크게 산책로, 약수터, 폭포, 연못, 잔디광장, 목공예체험장, 운동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경사도가 낮고 계단이 없어 휠체어나 유모차로 이동하기에도 좋은 숲길이다.

 

참고로 숙박시설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오는 2023년 7월 15일까지 예약이 되지 않으며 이외 장생의 숲길, 너나들이길, 절물오름, 약수암 등은 시간대에 맞춰 가면 된다.

 

 

내부로 들어가는 길에는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의 안내도와 함께 수백 그루가 넘는 삼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매표소에는 절물휴양림 안내도가 담긴 책자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데 숲길 면적이 매우 넓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안내책자를 지침하고 탐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양쪽으로 삼나무가 햇빛을 가려주기에 여름철에도 걷기 좋은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은 평일 낮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탐방객이 무척 많았다.

 

비가 오는 날에는 우비를 쓰고 가기에 좋은 숲길 중 하나이며 날씨가 좋을 떄엔 삼나무 뒤쪽으로 마련된 휴식 공간에 앉아 자연을 만끽하기에도 좋다.

 

 

5월에 방문했던 제주 절물휴양림에는 희귀 야생초 식물인 금빛새우란(금새우란)도 볼 수 있었다. 이름 그대로 금빛을 내는 꽃이었는데 제주도 및 남쪽 해안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 신기했다.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약수암 절이 있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맨발로 자갈밭을 걸을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나같은 경우는 통증으로 시도하지 못했지만 신발을 벗고 직접 체험하는 어르신들이 무척 많았다.

 

 

제주 절물휴양림에는 숲길을 탐방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판도 한쪽 공간에 마련되어 있다. 나뭇잎의 모양을 관찰하고 흙을 직접 만져보거나 나무를 포옹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 생각이 들었다.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에는 절물오름이 한눈에 보이는 공간에 커다란 연못이 있으며 바로 앞에 금붕어가 살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아보였다.

 

 

연못을 지나 너나들이길로 가기 전에는 약수암이라는 절도 볼 수 있다. 약수암은 지난 1950년대에 창건하였으나 지난 2022년 8월 17일 화재로 인해 법당이 전소되어 현재는 임시 천막 법당에 기도처를 마련했다고 한다.

 

5월에 방문했던 제주 약수암 앞에는 핑크빛 참꽃나무도 만나볼 수 있었다. 참꽃나무 또한 금새우란과 마찬가지로 제주도에 자생하는 식물이며 실제로 가서 보면 더욱 예쁘고 화사하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약수암을 돌아다니며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석가모니상과 같은 여러 건축물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주었는데 한적한 공간에서 새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제주 절물휴양림에는 세 개의 숲길을 탐방할 수 있다. 그중에 하나인 장생의 숲길은 길이만 무려 11.1km, 소요시간만 3시간 30분으로 장거리를 자랑하는데 오후 2시 이전에 방문해야 탐방할 수 있다.

 

장생의 숲길은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로는 탐방하기가 어려우며 평소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만발의 준비를 하고 가야 한다.

 

 

이날 탐방했던 절물휴양림 내에 있는 너나들이길은 총 길이 3km로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다. 내가 걸었을 때는 반대 방향으로 시작해서 1시간 정도 소요됐는데 경사가 없고 휠체어, 유모차를 끌고 가기에도 좋은 제주도 숲길이었다.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너나들이길을 탐방하는 동안에는 수많은 삼나무가 햇빛을 가려주어 피부가 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다. 또한 중간 중간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길을 걷가 힘이 드는 경우 휴식도 취할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가기에도 좋은 숲길이었다.

 

 

너나들이길을 처음 탐방하는 기념으로 숲길을 걷는 동안 이곳저곳 풍경 사진을 촬영해봤다. 울창한 나무로 인해 주변 풍경을 보기가 힘들었지만 여름철에만 볼 수 있는 초록색 나무는 눈을 맑게해주었고 3km를 걸음에도 오히려 피로가 풀리는 느낌도 받았다.

 

 

너나들이길을 탐방하다 보면 생이소리길로 가는 구간이 있으며 주차장이라고 적힌 안내판으로 가야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입구로 되돌아갈 수 있다.

 

 

바깥으로 나오는 길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도 있었는데 이날은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나온 아이들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여러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숲길로 추천하고 싶은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다음에 다시 간다면 이전에 가보지 못했던 장생의 숲길과 분화구가 있는 절물오름을 탐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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