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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호테우해변의 풍경과 제주 캔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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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테우해변의 풍경과 제주 캔들을 만나다



제주공항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제주 이호테우해변은 빨간색, 하얀색 말등대가 있어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랜드마크이자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제주 현지인 중에서 신제주나 서쪽 지역에 사는 분들 역시 바다가 보고 싶을 때면 제주 이호테우해변을 찾는데 여름철이면 노상에서 백숙을 먹을 수 있어 저녁시간대면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지난번 이호테우해변의 일몰 사진을 찍으러 갔지만 당시 들고갔던 소니 a6500 조작이 미숙해 노이즈가 많아 새로 촬영하려 했다. 이번에는 일몰이 아닌 낮 시간대의 선명한 사진을 간직하고 싶어 지난주 아침 일찍 이호테우해변을 찾았다.



제주 이호테우해변은 매년 제주인의 해양문화가 녹아있는 테우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이호테우해변 근처에서 풀문페스티벌이 열렸었는데 올해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개최되지 않았다.

이호테우해변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해리 어리의 사랑의 정원'이라는 흔들의자가 있는데 원래는 백사장 한가운데에 하트모양의 꽃밭과 함께 있었다가 입구 쪽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오전 10시쯤에 방문했음에도 마지막 피서를 즐기기 위해 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이호테우해변 앞에는 옛 제주인들이 육지 가까이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해초를 채취할 때 사용했던 통나무배 테우가 전시돼 있다.

바로 옆에는 해수욕을 하러 온 사람들을 위한 간이 매점과 화장실 그리고 샤워실이 운영 중이었으면 발에 묻은 모래를 간편하게 씻을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제주 이호테우해변은 썰물일 때 돌로 이루어진 동그란 길을 만날 수 있는데 방문했던 이날은 밀물이 들어와 차가운 색상의 바닷물이 보였다.

푸른 바닷물 앞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바다 가까이에서 보이는 두 대의 말등대가 여행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냈다.



제주 이호테우해변은 여름철 저녁시간대에 위에 보이는 장소에 앉아 백숙과 같은 안주에 술 마실 수 있다. 밤 시간대라 덥지도 않으며 바다를 보며 함께 온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에 꽤 많은 이들이 찾는다.

나는 아직까지 이곳에 앉아 술을 마셔본 적은 없지만 일반 식당이나 술집과는 달리 야외에서 먹는 음식이기에 친구들과 함께 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듯하다.



광각렌즈를 가지고 가지 않은 터라 해변의 모습을 다 담지 못해 아쉬웠다. 진한 파랑색의 바닷물과 이호 말등대가 보이는 배경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이호테우해변에서만 만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제주시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라는 메리트가 있으며 근처에는 도두봉이 있어 산책길로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제주 이호테우해변 관광레저센터 앞에는 쓰레기를 분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지고 온 쓰레기를 어디에 버려야 할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해수욕을 하러 온 이들에게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호테우해변, 올해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피서를 즐기지 못했으나 내년 여름이 돌아오면 푸른 바닷물 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제주 이호테우해변에 갔던 날에는 때마침 날씨가 좋아 말등대를 가까이 보기 위해 찾아갔다. 비가 내리기 전 뭉게구름이 하늘 위로 떠다니고 있어 하나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줬다.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어마어마한 크기로 한눈에 보기도 어려운 이호 말등대 근처 바다에는 다양한 어종이 배회하고 있어 낚시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기에 매번 갈 때마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제주 이호테우해변 말등대 바로 앞에는 스쿠버다이빙과 씨워커를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업체도 운영 중이다. 스쿠버인 경우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지만 씨워커라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에 해볼만 할 것 같다.



흰색 말등대로 가는 길은 날씨가 더웠던 터라 다음을 기약하고 빨간색 등대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했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푸른 하늘과 진한 색상의 빨간 말등대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는데 비를 많이 맞아서인지 도색을 다시 해야 할 것 같았다.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두 대의 말등대를 바라볼 수 있는 제주 이호테우해변 근처에는 이호동과 도두동 마을이 있는데 골목 사이사이 맛집과 카페가 많이 운영되고 있다.

주변 맛집과 카페에 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호테우해변, 도두를 검색하면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나 역시도 제주도에 있는 맛집, 카페를 알고 싶을 때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지역 이름을 찾아보기에 제주도 여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참고해도 좋겠다.







이날 제주 이호테우해변을 갔다가 애월해안도로로 가면서 캔들속제주라는 제주 캔들 가게를 찾았다. 캔들속제주에는 애월이라는 미니말이 바깥에 살고 있어 애월이네 선물가게라는 이름으로도 운영되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기존에 하얀성 더돈이라는 횟집과 흑돼지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카페 시설로 재오픈한다고 한다. 오픈일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라 꽤 아름다울 것 같다.



제주 이호테우해변 근처에서 제주 캔들을 만날 수 있는 캔들속제주는 모든 소품 하나하나를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들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애월해안도로에 있는 기념품샵 중에서도 인기가 높다.



색깔도 크기는 물론 속에 든 소품마저 다른 제주 캔들이 있기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천연재료로 만들었기에 단순히 공장에서 찍어내는 캔들보다 훨씬 향이 오래가고 기포가 많으며 색감 자체가 선명하다.

캔들속제주에서 캔들을 만드는 디자이너에 따르면 제주도 바다 감성을 최대한 살려내어 제작했다고 한다. 또한 매번 새로운 모양의 신제품을 연구하고 만들기에 갈 때마다 신상 캔들을 만날 수 있다.



제주 이호테우해변 근처 캔들속제주에서는 제주 캔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소품을 만날 수 있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해녀 캐릭터, 한라봉 키링과 동백꽃 팔찌 등은 실제로 보면 더욱 예쁘다. 



또한 차량 내에 사용할 수 있는 디퓨저도 있는데 제주 캔들과 마찬가지로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들었다. 자동차 실내에 걸 수 있는 디퓨저와 컵홀더에 두면 좋은 한라봉, 애월이 디퓨저는 향을 맡고 있으면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효과도 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볼거리가 가득해 종류별로 하나 하나 구매하고 싶었던 캔들속제주는 애월해안도로 근처로 여행을 한다면 잠시 들려서 구경하기 좋다.

제주 이호테우해변을 갔다가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캔들속제주에서 예쁜 캔들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두 곳 사이 거리가 멀지 않으니 제주도 여행 중 서쪽 근처로 간다면 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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