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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서귀포 카페 꽃이 가득한 식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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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카페 꽃이 가득한 식물집

 

 

마치 봄이 찾아온듯 따스러운 햇살과 바람을 만끽할 수 있었던 지난 주 서귀포 출사에서는 바다 너머 여러 섬이 보이는 해안도로로 드라이브를 하며 돌아다녔다가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러 꽃이 가득했던 제주 서귀포 카페를 찾았다.

 

창가 너머로 정원이 조성된 야외 공간을 바라보며 생라임과 애플민트가 담긴 아이스티를 마실 수 있었는데 쉽게 만나보기 힘든 여러 꽃을 보고 필요에 따라 살 수도 있으며 포토존도 많아 소개해보고 싶다.

 

 

메뉴 : 오렌지, 그린 아이스티 7,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서호로 21-3

전화 : 010-8908-8815

운영시간 : 매일 11:00~18:30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매일유업 골목길 안쪽에 위치한 식물집을 찾았던 날은 마치 봄이 다가온 것처럼 날씨가 따뜻했다. 골목 안쪽에 카페가 있었는데 따로 주차장이 없어 도로 갓길에 빈 공간을 찾아 세우고 들어갔다.

 

 

매일 오전 11시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던 제주 서귀포 카페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동화 속 세상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억새와 감귤나무, 초록색 꽃잎이 가득했던 나무로 조성된 길을 따라 걸어가는 동안 내부 모습이 어떨지 무척 기대를 모았다.

 

 

가정집을 방문하는 듯 정갈한 첫 인상이 느껴졌는데 내부로 들어가는 문 왼쪽으로는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원목 의자와 함께 흰색 테이블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깥에 머물며 경치를 감상해도 좋을 것 같았다.

 

 

안으로 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건 도자기 그릇이었다. 크기별, 색깔별로 한쪽 공간을 차지했던 도자기는 스피커에서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고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곳에 처음 방문했던 날에는 이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식물집 그린을 주문했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핸드드립 커피, 허브차, 와인, 치즈가 있었으며 주문 후에는 제주 서귀포 카페 식물 도장이 찍히는 쿠폰을 받을 수도 있다.

 

 

내부에 머물면서 마실 음료를 주문하고 카운터 뒤쪽에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보니 원목 테마 공간에 여러 꽃이 있는 식물로 꾸며진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화분마다 꽃 이름이 상세하게 담겨 있어 평소 식물을 잘 모르는 나조차도 쉽게 알 수 있었는데 꽃잎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종류도 많아 식물원을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인스타그램에서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은 공간도 있었다. 반원형 테이블 너머로는 울창한 나무가 가득했던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의자에 앉아 포즈를 취한다면 누구나 예쁜 사진을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식물 테마로 운영되는 제주 서귀포 카페답게 장식장에는 꽃에 관한 내용이 담긴 책과 잡지가 있었고 테이블에도 이름표가 붙여진 화분을 소품으로 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내부 안쪽에는 조용하게 머물며 함께 가는 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낮 시간대에는 창문 너머로 채광이 들어와 겨울철에도 따뜻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이곳 또한 창문 너머로 감귤나무, 억새가 한눈에 보였고, 날이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마치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주어 가족이나 커플 여행객이 간다면 만족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내부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새 주문했던 음료가 나왔다. 생라임 과즙과 애플민트의 허브향을 담아낸 그린 아이스티로 시원하면서 특유의 달달한 맛이 좋아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생각난다.

 

무엇보다 음료를 주문하면 소갯말이 적힌 명함도 함께 제공된다는 점에서 퀄리티가 느껴졌고 주변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컨셉이 확실했던 곳이라 생각이 들었다.

 

 

내부에 있는 메디테이션 가든이라고 적힌 문을 열고 나가면 여러 나무로 조성된 공간에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겨울철이라 꽃은 없어서 아쉬웠는데 5월이나 6월쯤 이곳을 간다면 더욱 예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제주 서귀포 카페로 들어가는 곳 옆에는 야외에서 머물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곳곳에 있었다.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테이블도 있었으며 제주도 특유의 정취가 느껴지는 공간이라 그런지 머무는 내내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정원 앞에 위치한 가든 하우스에서는 쉽게 만나보기 힘든 여러 꽃화분으로 가득했다. 앞서 봤던 내부 공간과 마찬가지로 화분마다 식물 이름이 표시되어 있었으며 구매하고 싶다면 원하는 식물을 트레이에 올려 카운터로 가져가면 된다.

 

서귀포시의 한적하면서도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다양한 꽃을 실컷 볼 수 있어서 인상이 남았던 곳으로 여행객이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와도 거리가 가깝기에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라면 미리 참고해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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