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중문관광단지 가볼만한 곳 TOP5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남들과 똑같은 방식으로는 단순한 클릭유도글밖에 되지 못할 것 같아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지 고민하다가 시간이 날 때마다 올레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생각했었다.
제주도에는 총 26개의 올레길 코스가 있고 그 길이만 425km에 달한다고 한다. 제주도 한 바퀴가 204km니 모든 코스를 탐방한다면 두 바퀴를 넘게 돌아야 한다.
블로그에 올릴 콘텐츠도 확보해야 하므로 보통 올레길을 탐방하는 사람과 달리 2~3km에 달하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촬영도 겸해야 하기에 소요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하지만 올레길을 통해야만 만날 수 있는 명소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볼 수 있고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하기에 큰 문제가 없었다. 콘텐츠가 많아진다면 블로그뿐만 아니라 포스트와 브런치까지 시리즈로 작성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그렇게 계획만 세우다가 이틀 전 수요일에 서귀포 갈 일이 생기면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올레길 8코스를 탐방해봤다. 차를 끌고 갔던지라 올레길 전체를 둘러보지 못했고 8코스 시작점인 송이슈퍼에서 중문해수욕장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까지 총 5시간이 소요됐다.
걷기 측정 어플리케이션을 확인해보니 이날 걸음수만 2만 6천 보였고 그 길이만 17km에 달했다. 오랜만에 오래 걸어서인지 다음 날 종아리와 허리가 쑤시기 했지만 한동안 블로그에 올릴 콘텐츠를 많이 확보했고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을 수 있어서 올해 했던 일 중에 가장 잘한 거라 생각이 든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로 소개하기 위해 찾아갔던 제주 올레길 8코스 시작점 송이슈퍼를 이날 태어나 처음 방문해봤다. 차를 세울 곳이 없어 인근 골목길에 주차한 후 송이슈퍼가 있는 월평마을 아왜낭목을 시작으로 약천사, 대포포구, 대포주상절리, 중문해수욕장과 최근 유채꽃 명소로 핫하다는 엉덩물계곡까지 도보 여행을 떠났다.
안내판에 적혀 있는 내용에 따르면 제주 올레길 8코스는 서민들의 삶이 들고나는 포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바다올레의 전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절리대 등을 포함해 총 16.3km 동안 걸으면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중문관광단지 가볼만한 곳 월평마을 아왜낭목에서 올레길을 따라 게속 걸어가다 보니 제주도 시골마을 특유의 정취가 느껴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이날은 외투를 입지 않아도 될 만큼 날씨가 따뜻했고 미세먼지가 없어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돌아다녔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로 처음 방문한 명소는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약천사라는 절이다. 20대 초반 가족 여행으로 이곳을 찾은 후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찾아온 사람들이 많지 않아 전체적으로 한산했다. 제주 약천사는 템플스테이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 머물며 몸과 마음을 깨끗히 비우고 싶다.
중문관광단지 가볼만한 곳 약천사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는 제주공항에서 볼 수 있는 야자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야자수가 곳곳에 가득했다.
제주 올레길 8코스를 걷던 이날에는 곳곳에서 야자수와 유채꽃을 실컷 만나볼 수 있었는데 제주도 관광명소에 가야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정취를 몸소 겪어볼 수 있었다.
제주 약천사에서 나와 도보를 따라 대포포구까지 걸어가는 길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유채꽃밭에 조랑말이 살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올레길 투어가 아니라면 보지 못했을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볼 수 있었는데 이날 길을 따라 걸으면서 봤던 풍경 중에 가장 신선했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대포포구로 가는 해안길은 돌밭으로 운동화를 신어도 걷기가 불편했다. 하지만 멀리 주상절리대와 대포포구 앞에서 운영 중인 제주제트 배낚시를 볼 수 있었기에 발의 통증따윈 아무렇지 않았다.
중문관광단지 가볼만한 곳 대포포구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포구 풍경과 함께 바당카페, DP159 카페, 큰갯물 횟집을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었다. 큰갯물은 서귀포 횟집으로 유명하다고 익히 들었는데 이날 오후 2~3시였는데도 바깥에 렌트카 차량이 많이 보여 언젠가 가보고 싶었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대포포구를 지나 대포주상절리을 오랜만에 찾았다. 이곳은 누군가가 조각을 한 듯한 해안절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관람 소요시간이 짧고 제주도민인 경우 입장료가 무료라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중문관광단지 가볼만한 곳 대포주상절리에서 나와 이날 올레길 8코스 마지막 장소인 중문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도 수많은 야자수를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동백꽃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돌하르방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무척 특이했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로 언제나 인기가 많은 퍼시픽랜드 더클리프 카페에는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한 사람들로 붐볐다. 2년 전 이곳을 처음 가고 두 번째 방문인데 이날은 시간상 카페나 식당에 머물 수 없어 곧바로 해수욕장으로 갔다.
중문관광단지 대표 볼거리라 할 수 있는 중문해수욕장은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2월인데도 물놀이를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제주시에 있는 해수욕장과 달리 삭막한 분위기가 느껴졌지만 중문 특유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올 여름에는 물놀이를 하러 가봐야겠다.
제주 올레길 8코스 투어로 태어나 처음 방문한 엉덩물계곡은 중문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초콜릿랜드, 테디베어뮤지엄으로 가는 방향에 있었다. 다른 유채꽃밭과 달리 입장료 없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따로 포토존이 없고 계곡을 따라 유채꽃이 가득했는데 어떤 각도로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다른 풍경을 담을 수 있어 이곳에서 인물 사진을 찍는다면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았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중문해수욕장과 엉덩물계곡을 보고나서 곧바로 다시 왔던 길로 걸어서 돌아왔다. 제주 올레길 8코스 시작점인 송이슈퍼에 차를 세웠기에 택시나 버스를 타고 돌아갈까 하다가 괜한 호기심에 다시 걸어갔는데 해변가에서 일몰 풍경도 볼 수 있었고, 느리게 걷는 농장에서 운영하는 돌하르방 한라봉 자판기도 볼 수 있어서 후회는 없었다.
이날 중문관광단지 가볼만한 곳 송이슈퍼를 시작으로 약천사, 대포포구, 대포주상절리, 퍼시픽랜드, 중문해수욕장, 엉덩물계곡까지 둘러보고 다시 같은 길을 따라 돌아오기까지 총 26,170보를 걸었고 오후 2시에 출발해 7시에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 주에는 날씨만 좋다면 제주 올레길 8코스 나머지 장소인 예래생태공원, 논짓물, 하예포구, 대평포구를 걸어볼까 한다. 이땐 다시 걸어서 돌아오기보단 버스나 택시를 타서 카페나 식당도 이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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