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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유채꽃 개화시기 제주 서귀포 중문 엉덩물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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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채꽃 개화시기 제주 서귀포 중문 엉덩물계곡

 

 

지난 수요일 제주 올레길 8코스를 걸으며 마지막으로 갔던 엉덩물계곡은 봄을 맞이해 노란 유채꽃이 만발했다. 그동안 제주 동쪽 성산과 남쪽 산방산 유채꽃밭을 여러 번 가봤지만 엉덩물계곡은 이름만 들어봤을 뿐 가보지 않다가 이날 처음 가봤다.

 

유채꽃이 피기 시작할 때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연일 피드가 올라오는데 대부분 비슷한 풍경과 구도의 사진만 보여 규모가 넓은 줄 몰랐으나 이날 가봤던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은 계곡 사이사이 유채꽃과 함께 매화꽃도 만나볼 수 있었다.

 

엉덩물계곡은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랜드, 중문해수욕장 주차장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다른 유채꽃밭과 달리 입장료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했다.

 

오후 5시쯤 방문해서 해가 떨어지기 전 급하게 촬영했는지라 생각했던 만큼 예쁜 풍경을 많이 담지 못했고,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갔던 길이 아닌 다른 입구도 있었기에 다음에 다시 간다면 제대로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제주 중문해수욕장, 퍼시픽랜드로 들어가기 전 보이는 주차장에서 전기차충전소가 있는 방향으로 가면 제주도 유채꽃 개화시기에 맞춰 꽃이 만발한 엉덩물계곡 입구가 나온다. 이곳 말고도 안쪽에 계단으로 내려올 수 있는 입구가 있지만 차를 타고 이곳에 간다면 사진에 보이는 장소에 주차하는 게 편하다.

 

 

제주 서귀포 중문 엉덩물계곡 유채꽃밭으로 들어가는 길, 입구에서부터 노란 유채꽃이 보였고 앞에서는 영화인지 광고인지 소품을 두고 촬영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나무로 제작된 데크 길을 따라 걸어가는 동안에는 노을 시간에 맞춰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제주도 유채꽃 개화시기에 갈 수 있는 다른 유채꽃밭과 달리 이곳은 계곡이라 그런지 안쪽으로 걸어가는 동안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제주 서귀포 중문 엉덩물계곡의 유채꽃밭의 메인 포토존으로 가는 길에는 매년 봄마다 만날 수 있는 매화꽃도 있었다. 현재 제주도에서 매화꽃을 보려면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걸매생태공원이 가장 핫한데 중문관광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만나보게 되어 봄이 다가왔다는 걸 실감케 했다.

 

 

길을 따라 안쪽까지 계속 걸어가면제 제주도 유채꽃 개화시기 엉덩물계곡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엉덩물계곡은 오랜 옛날 큰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해 산짐승이 접근하기 어려워 미라지 연못에 있는 물을 마시지 못하고 엉덩이만 들이민 채 볼일만 보고 갔다고 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제주도 유채꽃 개화시기 엉덩물계곡 유채꽃밭 안쪽에는 원목으로 제작된 다리가 있으며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피드를 살펴보면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어떤 분이 올린 사진에는 다리와 함께 멀리 중문해수욕장 바다가 보이는 구도로 사진을 찍었길래 나도 시도해보려고 했으나 아무리 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각도가 나오지 않았다.

 

나중에 이곳을 다시 찾게 된다면 드론을 가지고 가서 반대 방향으로 비행 후 중문해수욕장 방향으로 사진을 찍으면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컷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 유채꽃 개화시기에 맞춰 첫 방문했던 엉덩물계곡은 어느 방향으로 보든 유채꽃이 가득했그 그만큼 입소문이 났는지 시간이 흐를수록 방문객이 늘어났다.

 

각도에 따라 다른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제주도 내에서도 가장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유채꽃밭이라 그런지 도민인데도 다른 곳에 여행을 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제주 서귀포 중문 엉덩물계곡의 유채꽃밭을 찾은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고 외투를 벗어도 될 만큼 따뜻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은 아는 사람만 가는 숨은 명소였으나 이날 보니 커플 여행객뿐만 아니라 자녀와 함께 온 가족 여행객도 많이 보였는데 사진을 찍으며 옆에 있는 분이 네이버에서 '서귀포 가볼만한곳'을 검색하면 가장 첫 번째로 보여서 찾아왔다고 말하는 걸 들을 수 있었다.

 

 

제주도 유채꽃 개화시기에 맞춰 방문했던 엉덩물계곡은 다른 유채꽃밭과 달리 입장료 없이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부터 나가는 출구까지 계속해서 유채꽃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봄을 맞이해 제주도 여행을 가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해야 하는 명소라 생각이 들었다.

 

낮 시간대보다는 오후 5~6시쯤에 이곳을 간다면 따뜻한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주변 명소로는 중문해수욕장, 퍼시픽랜드, 초콜릿랜드, 테디베어뮤지엄, 여미지식물원 등이 있으니 서귀포 여행코스로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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