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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 티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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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 티바 카페

 

 

지난해 가을 오랜만에 제주공항을 찾았던 날 내부 전광판을 통해 제주 아르떼뮤지엄이 오픈했다는 광고를 보게 됐다. 현재는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K팝을 주제로 운영됐던 제주 중문관광단지 플레이케이팝을 설립한 디스트릭스홀딩스(NIK)에서 새롭게 오픈한 실내 관광지로 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인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소재로 1,400평 규모에 최대 높이 10m의 벽에서 열 가지 테마로 미디어아트 전시와 함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빛과 소리가 만든 영원한 자연'이라는 주제로 워터풀, 가든, 비치, 플라워, 웨이브, 스타, 문, 정글, 사파리, 웜홀, 티바를 만나볼 수 있으며 시간에 따라 바뀌는 명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최근 제주도 관광지 중에서 가장 핫하다.

 

며칠 전 첫 방문했던 제주 아르떼뮤지엄은 주차장에 차가 꽉 찰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지만 내부 규모가 넓어 작품을 감상하고 사진 찍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실내에서만 운영되는 곳이기에 제주 날씨가 좋지 않거나 비가 오는 날 제주도 서쪽 애월 지역에서 가볼 만한 관광지를 찾는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직접 구경해봐도 좋을 것 같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은 내비게이션에서 차종에 따라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 렌트카를 타고 가는 분들이라면 주소지(어림비로 478)를 입력하고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아르떼뮤지엄은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 지역에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 한담해안산책로, 곽지해수욕장, 새별오름,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와 같은 자연경관 명소가 있어 당일 코스로 떠나기 좋다.

 

 

제주 아르떼뮤지엄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7시까지다. 열 가지 주제를 모두 둘러보는 데 걸리는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며 티바 카페까지 이용한다면 넉넉 잡아도 40~50분이면 충분하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 입장료는 1인 기준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0,000원이며 도민할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인 경우 입장료당 2,000원씩 할인된다.

 

현재 기준으로 온라인에서 미리 예약을 하더라도 추가 할인이 되지 않으나 패키지티켓으로 구매할 경우 관람 마지막 장소에 있는 티바 카페에서 커피나 음료 1잔이 제공된다.

 

 

박물관 매표소 앞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보관소가 있으며 입구 왼쪽으로 삼다수를 판매하는 자판기가 마련되어 있다. 내부를 관람하면서 물을 마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들어가기 전에 자판기를 이용해보자.

 

 

본격적인 제주 아르떼뮤지엄을 관람하기 전에는 내부에서 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에 대한 간략 소개가 적혀 있으며 들어가는 길에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관람 안내도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에서는 매 10분마다 최대 70명씩 제한해 입장을 받고 있었으나, 내가 갔을 때는 70명 이하였기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제주 아르떼뮤지엄에서 첫 번째 테마인 플라워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길은 상당히 어둡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가는 경우라면 안전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플라워 테마는 꽃바람 소리와 잔잔하게 내려오는 꽃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곳곳에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셀카를 촬영하기에도 좋았다. 다만 실내가 어둡고 곳곳에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인 경우 뛰어다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 플라워 테마관에는 실내 가운데 부분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피아노가 놓인 공간과 형광색상에 파스텔풍 꽃이 그려진 포토존 외에 여러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 간다면 하나씩 찾아봐도 재밌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 가든 전시관은 두 개의 테마관으로 꾸며져 있었다. 제주도 바람 소리를 들으며 숲길을 따라 보이는 제주도 특유의 풍경을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르네상스부터 상징주의까지 서양 미술사의 대표 작품을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제주 아르떼뮤지엄 가든 전시관에서는 오래 전 제주 중문관광단지 부영리조트에서 운영했던 반고흐인사이드에서 봤던 여러 명화 작품을 포함해 시간에 따라 바뀌는 그림을 계속 만나볼 수 있어 빠르게 다른 테마관으로 가기보단 여유롭게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 나이트 사파리 전시관에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여러 동물 그림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도 좋아할 만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나이트 사파리 테마관에는 한쪽 테이블에 마련된 사자 그림에다가 색연필로 색을 칠한 후 옆에 놓인 스캐너에 두고 터치패드 화면에 나오는 안내에 따라 버튼을 누르면 벽면에 본인이 색칠한 그림과 이름이 나와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의 대표 포토존이라 할 수 있는 커다란 토끼 조형물 또한 나이트 사파리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하얀색 토끼 앞에 서서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충분히 사진을 찍을 수 있으나 방문객이 많은 경우 줄을 서서 기다려야 된다.

 

 

나이트 정글 전시관에는 형형색색 그림으로 열대 우림을 연상시키는 배경에 지나가는 여러 동물을 만나볼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았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 비치 테마관에는 드넓은 공간에 파도의 물성과 소리를 채워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봤던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닥 쪽에는 실제 바닷물이 흘러들어오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바뀐다는 점이 신선하고 재밌었다.

 

 

웨이브 전시관에는 아나몰픽 기법을 통해 서 있는 사람을 향해 다가오는 듯한 초대형 파도를 만나볼 수 있으며 파도를 배경으로 타이밍을 맞춰 사진을 찍으면 몽환적인 여행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 워터풀 전시관에는 8m 높이에서 쏟아지는 미디어아트 폭포와 14각의 거울을 통해 수많은 폭포수를 사운드와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우주로 떠나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제주 아르떼뮤지엄에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여러 차원으로의 이동을 표현한 입체 그림이 나오며 블랙홀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느낌이 들지만 장시간 보고 있으면 어지러운 느낌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만난 스타 전시관은 음악과 함께 페이퍼 아트 사이로 반짝이는 수많은 조명을 거울이 설치된 바닥 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다채로운 색상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바닥 거울에 반사된 조명을 함께 담아주면 더욱 예쁘게 나올 것 같았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에 있는 티바 카페인 경우 매표소에 입장료를 낼 때 패키지권으로 구매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티바 카페에서는 제주보리 아인슈페너, 우도 밀크티, 루이보스 아몬드 밀크티, 감귤 카모마일티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직원의 안내에 따라 정해진 테이블에서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을 위해 착석을 하면 자리 이동이 불가능하고 테이블 위에는 찻잔 이외에 다른 물건을 올려두면 안 된다. 체험 시간은 15분 정도이며 테이블에 찻잔을 올려두면 하얀색, 빨간색 장미가 흩날리는데 카메라로 찍으면 하나의 그림 작품으로 표현된다는 점이 신기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아르떼뮤지엄의 열 가지 테마를 모두 관람하고 바깥으로 나오는 길에는 여타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기념품샵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한라봉, 동백꽃, 돌하르방 등을 표현한 여러 악세사리부터 초콜릿, 타르트, 쿠키, 젤리와 같은 제주도 특산품이 있어 필요하다면 이용해보자.

 

화려한 그림 작품과 함께 생생하게 들려오는 사운드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이 재밌었지만 성인 기준 입장료 15,000원은 규모에 비해 조금 비싼 느낌은 있었다.

 

하지만 평소 세계적인 명화 작품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이나 제주도 여행을 가서 비가 오는 날씨에 가볼 만한 관광지를 찾는 분들이라면 이곳에 가서 감상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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