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렌즈 시그마 아트 렌즈 14mm f1.8 리뷰
지난 8월 파나소닉 미러리스인 루믹스 S1R을 구매했을 당시 처음 써보는 풀프레임이라 기본 줌렌즈로 같은 회사에서 나온 24-70 F2.8 렌즈를 구매해서 사용했다.
S1R 카메라를 사용하기 전에는 캐논 80d와 소니 a6500을 썼었는데 풀프레임이 화각이 더 넓다는 말에 기대했지만 막상 써본 24-70mm 렌즈는 생각보다 훨씬 좁게 느껴졌다.
평소 제주도에서 사진을 찍을 때 식당이나 카페와 같은 실내 사진을 많이 찍는 터라 24-70 렌즈로는 전체를 다 담아낼 수 없어 16-35mm 렌즈를 살 것이라고 후회했었다.
하지만 풀프레임 카메라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24-70 하나쯤은 보유하고 있고 따로 광각렌즈를 추가로 구매한다고 하여, 최근에 여러 제품을 찾아보다가 시그마에서 나온 아트렌즈인 14mm f1.8을 선택했다.
원래라면 시그마 광각줌렌즈인 14-24mm f2.8을 사려고 했으나 오픈마켓에서 주문하니 계속해서 품절되는 바람에 반강제적으로 14mm 광각단렌즈를 산 거였지만 광각렌즈 특성상 줌 기능을 쓸 필요가 없었고 무엇보다 조리개 f1.8이 어떨지 무척 기대가 됐다.
카메라 렌즈 시그마 아트 14mm f1.8 렌즈를 구매했을 때 벤로에서 나온 필터와 nd1000을 함께 포함해서 샀는데 사용법을 모른 채 구매부터 한 터라 아래에 있는 테스트샷은 필터 없이 찍은 것으로 참고해주면 좋겠다.
파나소닉, 라이카 L마운트 전용으로 구매한 시그마 아트 14mm f1.8 가격은 186만 4,000원이며 여기에 벤로에서 나온 전용 필터인 FH150S3은 22만원이었다.
벤로 필터는 다른 카메라 렌즈처럼 안에 필터가 당연히 들어 있을 줄 알았지만, 막상 받아보니 렌즈 앞부분에 사각필터를 장착할 수 있는 일명 케이스였고 따로 nd필터를 구매해야 한다고 하여 낮 시간대 장노출 촬영 시 쓴다는 벤로 nd1000 필터를 25만 원에 추가로 구매해 합 233만 4,000원이라는 비용이 발생했다.
구매 후 약 3~4일 만에 도착한 카메라 렌즈 시그마 아트 렌즈 14mm f1.8은 하얀색 박스에 안전하게 담겨 있었고 구성품으로 렌즈가 들어간 케이스 가방이 함께 포함됐다.
시그마 아트렌즈는 구매 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박스에 적힌 시리얼번호와 구매영수증을 첨부하면 정품 등록이 되고 품질보증과 AS를 받을 수 있다고 하여 도착하자마자 등록했다. (보증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년이다)
시그마 아트 렌즈 14mm f1.8는 초광각렌즈이기 때문에 일반 카메라 렌즈와 같은 원형 필터를 장착할 수 없다. 카메라 후드는 탈착식이 아닌 고정식으로 뗄 수 없어 필터를 사용하려면 벤로 사에서 나온 사각필터를 장착해야 한다.
시그마 14mm는 세계 최초로 출시한 조리개 f1.8 렌즈로 지난 2017년 2월에 출시했다. 특히 시그마 렌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보케 효과, 빛 갈라짐을 초광각렌즈를 통해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180만 원에 달하는 광각렌즈답게 시그마 아트 14mm f1.8은 80mm 대구경 비구면 렌즈를 맨 앞에 배치해 왜곡이 없다. 사진을 찍고 어도비 라이트룸에서 렌즈 교정을 해야 하긴 하지만 그냥 써도 왜곡 현상이 없다.
스펙으로는 11군 16매 렌즈, 최소 조리개 f16, 최단 촬영거리 27cm, 조리개 날개 매수 9매이다. 단점을 말하자면 카메라 렌즈 무게만 1.12kg으로 내가 사용하고 있는 파나소닉 S1R과 합치면 2kg는 훌쩍 넘는 어마어마한 무게를 자랑한다. (사진 찍을 때 어깨 윗부분이 쑤실 정도다)
시그마 아트 렌즈 14mm f1.8의 크기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현재 사용 중인 아이폰11프로와 루믹스 S프로 24-70mm f2.8 렌즈와 비교샷을 찍어봤다. 기존 24-70보다 슬림하지만 길이는 더 길었고 무게는 거의 비슷했다.
파나소닉 루믹스 S1R 카메라에 시그마 아트 렌즈 14mm f1.8 렌즈를 장착해봤다. 1kg가 넘는 무게라 마운트에 장착하는 것도 생각보다 힘든데 야외에서 24-70mm와 번갈아서 쓰려면 땅에 두고 바꿀 수밖에 없을 정도로 무겁다.
그래도 180만 원대 렌즈답게 외관 자체가 무척 고급스러웠고 렌즈 내에서 af, mf 전환은 물론 수동초점을 더욱 상세하게 할 수 있도록 수치가 바로 표시됐다.
시그마 아트 14mm f1.8를 구매하면서 파나소닉 S프로 24-70mm f2.8 렌즈와 번갈아 사용하기 위해 카메라 렌즈 가방인 로우프로 프로택틱 익스체인지 200AW를 배송비 포함 63,100원에 구매했다.
렌즈 두 개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24-70 정도의 크기는 한 개밖에 담지 못했다. 남은 공간에는 카메라 배터리나 영상 촬영 시에 사용하고 있는 DJI 오즈모포켓을 담아서 사용 중이다.
카메라 렌즈 시그마 아트 14mm f1.8에 사용할 벤로 필터를 구매하면서 추가로 nd 필터를 구매했다. 벤로 사에서 나온 마스터 IR-CUT ND1000 150x150x 필터로 저 검은유리 가격만 28만 원에 달한다.
참고로 nd1000은 주간 촬영 시 장착하면 화면이 엄청 어둡게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삼각대가 있어야 하며, M모드로 nd1000에 맞게 셔터스피드 속도를 바꿔서 촬영해야 되는데 아직 시도해보지 못했다.
벤로 사각필터 홀더인 FH150S3은 시그마 아트 14mm f1.8 전용 필터로 최대 3장의 사각필터를 장착시킬 수 있다고 한다. 장착은 락 시스템을 사용해 간편하게 부착시킬 수 있으며 필터인 경우 150x150, 150x170와 호환된다. 생각보다 무게가 있어 카메라 바디, 렌즈에다가 이것까지 장착하면 꽤나 무겁다.
벤로 필터인 nd1000은 홀더보다 더 비싸고 유리라 내구성은 약하지만 따로 케이스가 있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벤로 필터의 장점은 위에 언급된 것처럼 UV 나노 광학 코팅으로 화질 저하를 최소화했으며, 장노출 촬영 시 적외선 영향을 막아주는 IR-CUT 코팅이 되어 있다고 한다.
카메라 렌즈 시그마 아트 렌즈 14mm f1.8에 전용 벤로 사각필터를 장착한 모습이다. 삼각대를 들고 파도가 치는 바다나 폭포에 가서 촬영해보고 싶은데 아직 m모드 사용이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수치까지 따로 계산해야 한다고 해서 전문가를 찾아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나소닉 루믹스 S1R에 시그마 아트 14mm f1.8 렌즈를 장착한 후 (벤로필터 사용x) 며칠 전 제주도 코스모스 명소인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를 찾았다. 위 사진은 라이트룸으로 밝기만 살짝 보정한 것으로 14mm 광각렌즈답게 넓은 시야로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시그마 아트 14mm f1.8의 큰 장점은 최단 촬영거리 27cm로도 초점이 잡히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꽃을 가까이에서 담아낼 수 있다. 조리개 f1.8로 설정 후 a모드 촬영을 하면 위 사진과 같은 색감으로 나오는데 음식 사진을 찍어도 될 만큼 왜곡 현상이 거의 없어 다방면으로 쓸 수 있다.
이날 카메라 렌즈 시그마 아트 14mm f1.8를 들고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송악산둘레길도 갔다. 날씨가 무척 흐리고 어두웠지만 파나소닉 루믹스 S1R과 시그마 14mm의 조합으로 크게 보정없이 밝기만 살짝 올렸는데 생각보다 더 멋지게 나왔다.
시그마 14mm는 렌즈에 필터까지 포함해 약 230~240만 원이지만 왜곡 현상이라던지 밝기를 생각했을 때 비싼 가격이 납득됐다. 위 영상처럼 실내 촬영에서도 더욱 돋보이는 광각렌즈로 광각단렌즈를 찾는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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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프로 프로택틱 익스체인지 200AW 상품정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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