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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푸짐함이 남다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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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푸짐함이 남다른 곳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나는 생선요리를 정말 좋아한다. 특히 제주도에 살면서 워낙 갈치 요리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음식점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오늘 소개할 곳은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중에서도 내 기준 손에 꼽히는 괜찮은 곳이었다.

 

중문 쪽에 갈 일이 많지 않아 들려야지 생각만 하다가 관광단지에 가볼일이 생겨 식사할 곳을 찾던 중 바로 여기가 떠올랐다. 이미 익히 소문을 들었던 곳이라 고민 없이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는데, 다녀와보니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차를 타고 이동했더니 중문관광단지에서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까지 거리는 체감상 1분도 안 되는 것 같았다. 걸어왔어도 충분히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확실히 여행객이나 관광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접근성을 가진 곳이다. 멀리서도 보이는 큰 간판 덕분에 헤매지 않고 들어올 수 있었다.

입장하기 전 가게 외관을 잠시 둘러보았는데 신축 건물인 것 같은 깔끔함이 돋보였고, 대표 메뉴들이 사진으로 첨부해 소개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집이 어떤 요리를 판매하는 곳인지 직관적으로 와닿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가게 앞에 주차는 10대 이상 세울 수 있게 공간이 있기 때문에 차를 이용해서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안쪽으로 입장해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내부가 넓고 쾌적해 한시름 놓았고 주방 위에 길게 늘어져 있는 포스터가 신뢰도를 한 층 높여주었다. '제주에서 어획한 갈치를 공수하여 조리한다'는 문구였는데, 냉동이 아닌 생물만을 취급하여 그 퀄리티가 남다를 것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마침 지인이 흰 티를 입고 방문했던 차에 어쩌나 고민하고 있어 둘러보니 앞쪽에 이렇게 앞치마가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앞치마의 상태를 보니 이미 더러워져있거나 찝찝하지 않고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청결 관리에 힘쓰신다는 확신이 들었다.

유명한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이라는 타이틀답게 스타들이 참 많이 방문한 것처럼 보였는데, 이렇게 사인들이 나열되어 있는 걸 보면 체감이 되는 것 같다.

심지어 공간이 모자른지, 여기저기 나뉘어 붙어있는 걸 보고 정말 많은 연예인들의 발걸음이 예상되었다.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궁금했었는데 아무래도 그들 사이에서까지 입소문이 퍼진 듯하다.

아까 언급한 대로 참 쾌적했던 가게 내부이다. 해산물을 다루는 곳인 만큼 내부를 예민하게 체크하게 되기 마련인데 이 정도 수준이라면 걱정이 많은 분들이어도 전혀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보이는 것처럼 단체석도 워낙 넉넉하고 공간이 여유롭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거라 예상이 된다. 단체관광이나 가족모임 등으로도 손색이 없을것 같은 공간이다.

 

영업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9시 30분 까지로 꽤 이르게 영업을 시작하는 곳이라 아침식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부담스럽지 않은 단품메뉴들도 있으니 인기가 좋은 것 같았다.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답게 정말 여러 구성으로 세트를 즐길 수 있었는데 문어 통갈치 스페셜이라는 메뉴가 눈에 띄었다. 갈치조림에 통문어와 전복, 새우 등과같은 해산물이 올라가고 성게미역국에 고등어구이까지 나오는 구성이다 보니 가성비가 훌륭한 편이다.

이런 관광지라면 원산지도 빼놓지 않고 체크하게 된다. 워낙 믿음이 가는 식당이 몇 없는지라 꼼꼼히 확인해 봤는데 대부분이 국내산, 그중에서도 제주산 재료들이 많아 아주 만족스러웠다.

각종 다양한 막걸리들도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술이라 더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다. 마치 기념품처럼 사가시는 손님들도 있는 것 같았는데 애주가라면 이곳에서 반주 겸 한 잔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벽면을 보고 주문하기는 했지만 따로 메뉴판도 준비해 주셔서 자세한 구성과 가격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가격은 4인과 2인 기준으로 나뉘며 보통 유명한 식당들의 터무니없는 가격에 비해 여기는 수긍이 가는 편이었다. 3명 방문이라면 2인 메뉴에 돌솥밥을 추가하는 식으로 주문하면 괜찮을 것 같다.

아무래도 워낙 생선 크기가 있다 보니 조리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인데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았다. 가게 내부에 워낙 둘러볼 거리도 많았을 뿐더러 메뉴판 구경하는 데만 시간이 좀 걸렸다. 여기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만의 한 상 차려진 모습을 보니 다시 한 번 푸짐함에 깜짝 놀랐는데, 과연 먹다 보니 훨씬 양이 많게 느껴졌다.

신선함이 느껴지던 나물을 비롯한 밑반찬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계속해서 손이 가게 되는 묘한 감칠맛 덕에 입이 참 즐거웠는데, 이렇게 사이드까지 아쉬움 없이 충족시켜주는 식당을 찾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통갈치구이의 경우 살이 워낙 고소하면서 부드러워 자칫 먹다 보면 느끼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양파절임이 나오는 걸 보면 이런 것까지 소소하게 배려한 마음이 느껴진다.

적당히 잘 익은 김치도 매력이 있다. 너무 맵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입안을 깔끔히 해주는 매력이 있어 역시 한식에는 김치만 한 반찬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후레쉬한 밑반찬 덕에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이라고 해서 갈치조림만 먹음직스러운 게 아닌 주변 반찬들까지 참 조화로웠고 구성이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입맛이 다양한 많은 분들이 함께 방문해도 별로 걱정스러울 것 같지 않았다. 건강한 한정식을 맞이하는 기분이었다.

오메기 떡이 서비스로 제공되는데, 아무래도 특산품처럼 여겨지는 음식이다 보니 조금씩 먹어보라고 내어주시는 듯하다. 후식으로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아함이 들었지만 한번 먹어보니 너무 달지 않고 오히려 담백함이 느껴져 식전에도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고소한 멸치볶음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멸치만 있었다면 달달함 때문에 손이 잘 안 갔을 텐데, 알싸한 향을 어느 정도 가미할 꽈리고추가 더해져 더더욱 풍미가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상큼한 매력을 가진 샐러드도 빠질 수 없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음식을 먹기 전 애피타이저처럼 먹어주기 좋았으며 식사 중간중간 입가심 같은 역할을 해주어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먹는 게 가능했다. 

정말 가짓수가 많이 나오는 편임에도 하나하나 이렇게 정성스레 조리된 모습에 더 감동을 받았다. 따끈한 채로 나오는 전도 바삭바삭해 마치 따로 주문한 메뉴 같다는 말을 지인들도 했다. 나만 만족스러웠던 게 아니라는 뜻이다.

평소에도 파전을 좋아하지만 공복에 음식을 기다리며 먹는 이 파전은 더더욱 꿀같았다. 넉넉히 두른 기름에 튀기듯 구워진 전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예상해본다.

우리처럼 세트메뉴 구성을 주문하면, 일반 된장국이 아닌 이렇게 성게미역국으로 교체되어 제공된다. 사실 성게미역국은 타 음식점에서는 따로 주문해시켜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있는 요리인데 이렇게 기본적으로 나오는 곳은 처음 만난 것 같다.

깊은 국물 안에 향긋하게 퍼지는 성게알의 향이 더더욱 식욕을 자극하여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을 더 훌륭하게 즐길 수 있던 것 같다. 내용물도 정말 알찼고 성게의 양도 너무 적지 않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돌솥밥이 준비되었는데, 이렇게 닫힌 모양으로 나오는 돌솥밥을 보면 빨리 열어 그 김을 맡고 싶어서 군침이 돈다. 잘 지어진 밥만큼 입맛을 돋궈주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갈치조림 세트에 공깃밥 대신 제공되는 이 돌솥밥은 일반 쌀이 아닌 잡곡으로 지어져 더욱 찰진 식감을 자랑하는데, 갓 된 밥인 걸 증명하는 듯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을 보니 식사가 끝날 때쯤 먹을 수 있는 누룽지도 기대가 되었다.

이렇게 밥을 잘 옮겨 덜어낸 후 물을 부어 뚜껑을 다시 덮어놓으면 훌륭한 후식이 완성된다.

잡곡밥을 잘 옮겨준 후에 크게 한 술 떠 갈치구이와 나물을 함께 올려 먹어보았다. 생선 자체에 간이 잘 되어있어 밋밋하고 느끼할 수 있는 단점을 확잡아냈다.

가끔 유명한 식당에 가도 간이 겉돌거나 너무 통째로 소금이 씹혀 불편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는 잘 스며들어 과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함으로 다가오니 정말 실력 있는 음식점을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나오는 다시마와 배추쌈에 이렇게 속살을 올려 싸먹으면 이만한 건강식이 따로 없다.

살이 정말 통통하고 촉촉한 게 여태껏 먹던 갈치와 차원이 다른 느낌을 경험했는데, 이게 바로 냉동과 생물의 차이가 아닌가 하다. 확연한 차이 덕분에 많이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도 확 체감이 가능할 것 같았다.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통갈치조림이 나오는 모습이다. 멀리서부터 직원분이 들고 오시기 버거울 정도로 크기가 컸고 각종 다양한 재료들까지 눈에 띄어 정말 기대되었다.

활전복도 일렬로 가지런히 나열되어 올라간 모습이었고 딱새우와 각종 채소까지 한가득 푸짐하게 차려져 나와 예상한 것보다 훨씬 괜찮아 보여 깜짝 놀랐다.

딱새우는 깊은 양념을 내는데 일조할 것 같았는데 역시나 소스가 처음 나왔을 때와 끓여갈 때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후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새우는 조금 아껴 두었다가 마지막 즈음 먹어주면 더욱 고소한 양념을 먹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귀한 활전복을 넉넉히 담아주신 걸 보며 남다른 인심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 어찌나 싱싱한지 꿈틀꿈틀 거리는 모습을 보니 바다를 한 통에 담아놓은 느낌이들었다. 전복은 언제, 어떻게 조리해 먹어도 참 좋아하는 재료라 반갑기도 했다.

대망의 통문어는 사진에서 느껴지지 않지만 사이즈가 정말 거대하다. 이 문어의 크기가 이 집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는데, 이렇게 일정한 사이즈의 문어들이 계속 나온다는 것도 참 신기했다.

지인들 모두 비주얼만 보고도 정말 만족해하면서 인증샷을 남기기 바빠 보였는데 확실히 사진으로 남기니 더 특별하게 느껴져 여행객들이 방문한다면 훨씬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다. 사진에 동영상까지 잔뜩 남길 동안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기다려 주셔서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다.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고 야들야들하게 구워진 갈치구이이다. 너무 바싹 익혀지면 또 살의 수분기가 날아가 퍽퍽하기 마련인데 그러한 조절이 아주 훌륭히 되어있어 먹기 아주 편안했다.

사실 이런 해산물은 가시를 발라먹거나 손질해 먹는 것도 참 문제인데 숙련된 직원분께서 뚝딱 끝내주시니 그냥 구경만 하다가 집어먹으면 된다. 슥슥 발라내는 모습이 마치 하나의 퍼포먼스처럼 신기하게 느껴져 멍 때리며 구경하게 되더라.

잔가시까지 싹 발라주셨지만 혹시 모르니 조심해서 드시라는 친절함까지. 먹는데 전혀 가시가 나오지 않아 마음 편하게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기억으로 남는 것 같다.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해서 쓱쓱 빼시는 모습을 보니 괜히 따라 하고 싶어졌다.

통문어도 충분히 인증샷을 남길 시간을 주시고는 이렇게 직접 손질해주신다. 생각보다 먹기만 하면 되고 신경 쓸 부분이 없었던지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 손님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분들도 편하게 마음 놓고 드실 수 있을 것 같았다.

문어가 딱 나왔을 때 보는 것보다, 이렇게 손질하면 할수록 양이 진짜 많아 보였다. 아무래도 둥글게 말려있는 상태에서 잘라내어 주니 그 푸짐함이 정말 대단해서 다들 생각보다 엄청 많이 나온다며 깜짝 놀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마침 양념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서 손질한 문어들도 소스에 푹 담가 주시는데 이때 다들 약속한 것처럼 침을 꼴깍 삼키는 모습에 빵 터졌었다. 얼마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지 몰랐다.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으로 찾아왔는데 갈치와 더불어 이런 속 재료까지 푸짐하니 일석삼조 때쯤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딱새우도 까기 힘들어 나는 회 말고 잘 먹지 않았었는데 똑 하고 빼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왜 내가 하면 잘 안되는데 직원분들이 하시면 너무 쉽게 되는지, 이래서 베테랑들인가 보다.

이렇게 크게 살이 나온 딱새우는 처음 볼 정도로 크기가 커서 놀랐다. 보통 한입도 안되는 작은 사이즈들이 많은데 확실히 실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곳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크기나 신선함이 다른 곳과 확실히 차별점을 가진 것 같다.

모든 해산물들이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는 모습이다. 문어 자체가 정말 살이 알차고 쫄깃한지라 갈치와 정반대의 느낌이기도 해서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아마 여기 식당을 참고해서 비슷하게 따라 하는 음식점들이 많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을 해보았다.

살도 워낙 통통해서 좋았지만 무엇보다 입에 착착 달라붙는 소스가 정말 기억에 남는데, 다양한 해산물뿐만 아니라 채소 등등의 여러 재료들이 함께 들어가 더욱 깊은 풍미가 났던 게 아닐까? 여러모로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었다.

살까지 잘 발라 앞접시에 덜어내 먹었는데, 다들 무엇보다 양념이 너무 괜찮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식당을 고른 나는 저절로 뿌듯함이 들었다. 안에 떡도 몇 개 들어있었는데 가끔가다 먹는 그 쫄깃함이 더욱 식감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어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누가 봐도 군침돌 것 같은 비주얼이다. 푹 익어 바스러지는 무 조림까지 함께 밥과 먹어주면 이만한 밥도둑이 없는 것 같다. 따로 먹어도 훌륭하지만 밥을 비벼 먹어주면 몇 배는 더해지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생물 갈치의 위엄이란 이런 것 같다. 안 먹어본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는 감동적인 부드러움과 고소함은 그 어느 생선도 따라올 수 없는 것 같다. 나름 다양한 식당에서 많이 먹어봐 수준이 높아져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최근 간 곳들 중에서 손에 꼽히는 정도이기 때문에 많은 지인들에게 소개해주고 있다.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은 이런 곳을 두고 이야기하는 게 아닐까 싶다. 밥과 함께 먹어주어도 좋고 이쯤 배가 차오르니 아까 물을 부어놓은 돌솥밥의 누룽지를 잘 긁어내 함께 먹으니 더 든든한 한 끼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다양한 재료들까지 함께할 뿐더러 즐길 요소들이 참 많아 가성비도 훌륭하고 위치도 좋아당당하게 권하고 싶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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