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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날씨 제주 월정리해변 일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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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날씨 제주 월정리해변 일몰 풍경



지난 여름 제주 동부권에 있는 월정리해변을 갔다가 뜨거운 햇살에 살이 타는 줄 모른 채 열심히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다.

제주도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해수욕장인 제주 월정리해변은 에메랄드 색상의 바다가 이국적인 모습을 띄는 곳으로 유명한 곳답게 근처에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가 많다.

7월 이후 한동안 애월, 한림, 한경면 쪽으로만 돌아다니다가 최근 동쪽 일몰 사진을 찍고 싶어 약 4개월 만에 제주 월정리해변을 찾았다.

이전과는 달리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 날씨라 쌀쌀했는데 여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모습을 보니 내가 사는 곳과 같은 제주도인데도 다른 세상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주도 날씨로 소개할 제주 월정리해변은 수많은 풍력발전기, 에메랄드빛 바다, 수많은 카페촌이 형성된 곳으로 사계절에 상관없이 여행객이 많이 찾는 명소다.

지난번 포스팅에도 언급했듯 제주 월정리해변은 지난 2010년 당시 제주도로 이주한 분들이 이곳에 카페를 차린 후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이 나며 핫플레이스로 성장했다.

당시엔 국내에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가 한참 인기가 많을 때였기에 예쁜 해변 풍경을 보고 너도나도 가고 싶어했던 것 같다.



가을철 제주도 날씨를 보면 항상 그렇듯 도내 곳곳에 수많은 억새가 펴있다. 제주 월정리해변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내가 갔던 날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썰물이 들어올 때라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여름철 제주 월정리해변에 갔을 때에는 캐논 80d+축복렌즈 조합으로 입구부터 시작해 동쪽으로 갔지만 이번에는 소니 a6500+칼자이스 sel1670z를 들고 반대 방향으로 사진을 찍었다.


가을철 제주도 날씨는 오후 5시쯤 되면 어두워지기 때문에 이날 역시 5시가 넘어가자 해가 떨어지며 예쁜 노을을 만날 수 있었다.



이전에 나는 제주도에 있는 해변이나 명소에 가면 풍경 사진만 담고 왔지만 그곳에 어떤 편의시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여행 블로그를 하다보니 어느 명소를 가든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했기에 제주 월정리해변에 갔던 날은 근처에 있는 카페, 기념품샵 등을 담아왔다.

가장 먼저 만난 카페 스테이솔리는 '바다한잔'이라는 라임모히또와 라임레몬차,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한다.



제주 월정리해변에 가서 만난 월정브레드 카페 템푸스는 베이커리 가게로 케이크, 마카롱 외 여러 음료가 있으며 가게 안에 예쁜 빈백 소파가 있어 편하게 머물기 좋다고 한다. 매주 화요일 휴무다.



카페 템푸스 앞에는 제주 월정리해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얀색 의자가 있다. 바닷물을 많이 맞았는지 살짝 녹이 슬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아날로그적 분위기로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더욱 예쁘게 나올 것 같았다.



카페 템푸스 옆에는 빵굽는 카페 라블이라는 곳이 있다. 제주도만의 색깔을 담은 여러 빵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한라봉 치즈식빵, 우도 땅콩 모카 식빵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가게 내부에서 제주 월정리해변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바람이 많이 불거나 제주도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 가기에 좋다.



카페 라블을 지나면 밥집이자 술집인 오빠 밥줘가 있는데 이곳에선 월정국밥 스페셜, 흑돼지 덮밥, 한치 덮밥 등이 있다.

그 옆에는 달비치라는 카페 겸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제주 월정리해변 근처에서 숙소를 찾는 분들이라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제주 달비치 게스트하우스 오른쪽엔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제주이야기 월정점이 있었다. 예전에 김녕에 갔다가 제주이야기에서 향수 만들기 체험을 해봤고 이후 제주 한담해안산책로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월정리해변은 3호점인 것 같았다.



제주도 날씨 제주 월정리해변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이곳에서 운영 중인 카페에서 만든 듯한 여러 의자를 만날 수 있다.

'나의 제주 이야기', '월정리 로와', '달이 머무는 바다' 등 제주만의 특색이 느껴지는 문구가 인스타그램에 담을 사진을 찍기에 매우 적합했다.



제주도 날씨 제주 월정리해변에서 가장 핫한 밥집인 월정리갈비밥으로 들어가는 길목 앞에는 우드스탁이라는 카페도 보였다.

빈티지한 감성이 느껴지는 우드스탁에서는 상호명처럼 내부도 우드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월정리해변에 간다면 들려보고 싶었다.



제주 월정리해변 우드스탁 카페 앞에서 보이는 풍경, 귀가 얼얼할 정도로 추웠던 제주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는 여행객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대부분 사진을 찍을 때 삼각대를 사용하는데 제주도 특성상 해변가는 바람이 많이 불기에 튼튼한 삼각대를 사용하는 게 좋다.

그동안 제주도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셀프 촬영을 하기 위해 삼각대를 앞에 두다가 바람에 의해 카메라, 스마트폰이 박살나는 장면을 여럿 목격했기에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제주 월정리해변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모래비 카페다. 이곳 또한 베이커리 카페로 구좌읍 마을에서 유명한 특산물인 당근을 사용한 케이크가 맛있다고 한다.

해변가에 있는 대부분의 카페가 그렇듯 모래비카페 내에서도 제주 월정리해변을 만날 수 있다. 초겨울 제주도 날씨에 맞춘다면 오후 5시쯤 카페로 가서 일몰 풍경을 감상하면 더욱 멋질 것 같다.



제주 월정리해변 앞에는 카페 머문, 월정에 뜬 닭, 기념품 가게인 언더제주캔들도 있다. 카페 머문에서는 추운 겨울철 따뜻하게 마시면 좋은 한라봉라떼와 달달한 마카롱을 구매할 수 있다.


월정에 뜬 닭은 오븐 치킨에 제주도 수제맥주인 맥파이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커플이 함께 가서 월정리해변 일몰 풍경을 감상하면서 맛본다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낼 수 있겠다.



제주도 날씨 월정리해변 도로를 따라 가면 봉쉡망고, 숨비아일랜드 카페, 기념품 가게 팰롱팰롱 빛나는이 있다. 봉쉡망고는 이름 그대로 망고주스와 수제 망고 팬케이크가 있는데 야외 잔디 정원이 있어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다.

숨비아일랜드는 지난번 서귀포 이중섭거리에 갔을 때 본 적이 있었는데 그곳이 본점이고 월정리해변에 따로 운영 중이라고 한다.

숨비아일랜드에서 마실 수 있는 커피는 제주도 3대 커피 중 하나인 유동커피 원두를 사용했으며, 가게 내부에서 캔들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고 한다.

그 바로 옆에 핑크빛 건물이 팰롱팰롱 빛나는으로 지난 여름 오픈 당시에 몇 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제주도를 테마로한 수제 비누가 무척 예뻤던 기억이 난다.



제주 월정리해변에는 떡볶이와 수제 튀김을 먹을 수 있는 빠삭과 수제츄러스를 먹을 수 있는 엠츄로가 있으며 오른쪽엔 욜로랄라 게스트하우스가 운영 중이다.

그 바로 옆에는 월정리에서 브런치라는 곳이 있는데 불고기치즈왕창버거, 제주 돔베고기 피자, 제주 한라봉 피자를 수제에이드와 함께 먹을 수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까지 오면 제주 월정리해변에서 만날 수 있는 카페, 밥집, 기념품 가게를 대부분 본 거겠지만 이외에 해변 근처에는 구좌상회, 모래비카페, 콧수염 카페, 너는 파라다이스 길리, 카페 무늬 등 여러 카페가 있다.

제주 월정리해변 근처 식당으로는 최근 오픈한 짬뽕, 덮밥 맛집인 밥세끼 외 월정리 갈비밥, 월정리 보리, 곱들락, 만월당, 달이뜨는식탁, 고래날다, 월정곰닭 등이 있으니 근처에 밥 먹을 곳을 찾는다면 참고해도 좋다.



일몰 시간대에 갔던 제주 월정리해변은 초겨울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12월이 되면 제주도 날씨가 보다 더 추울듯 하니 두터운 옷을 입고 가는 것이 좋다.

제주도민들이 '한모살'이라고도 불리는 제주 월정리해변은 해저에서 유래한 석회질 성분(패각질 모래)으로 구성된 모래밭이 있으며 겨울철에는 북서풍으로 인해 모래바람이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

오래 전 이곳에서는 멸치잡이가 왕성했다는데 1920년대 당시에는 제주도 최초의 어업 조합이 월정리해변에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한 근처에는 강아지풀, 순비기나무, 왕모시풀, 갯잔디 등이 자라고 있는 용천 동굴과 당처물 동굴이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들려보고 싶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는 이들이 엄청 많았는데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도 항상 에메랄드빛 색깔을 뿜어내고 있어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말이 실감나기도 했다.

제주도 날씨 제주 월정리해변은 20~30대가 많이 방문한다고 했지만 막상 가보면 가족 단위로도 많이 관광을 즐기고 있었고 나이대에 상관없이 모두가 아름다운 해변에 푹 빠진 모습이다.



제주도 날씨 제주 월정리해변은 해변 길이가 약 250m, 폭 30m로 매우 넓기에 위 사진처럼 예쁜 글자를 새겨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또한 어느 각도에서든 사진을 찍어도 노을 진 풍경이 아름답기에 겨울철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나 아름다운 해변을 찾는다면 월정리해변만한 곳이 없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2018년 마지막 달인 12월이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 제주도는 타지역보다 기온은 높은 편이나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주변에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오신 분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서울보다 제주도가 더 춥다고 할 정도이니 제주도 날씨에 맞춰 여행을 온다면 최대한 챙겨입는 것을 추천한다.

추가로 제주 월정리해변 근처에는 최근 포스팅으로 소개했던 덮밥과 짬뽕을 맛볼 수 있는 밥세끼라는 곳이 있다.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cafe 기억해도 있으니 월정리에 간다면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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