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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맛집 현지인 추천 짜장면 3천원 김네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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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현지인 추천 짜장면 3천원 김네짬뽕




1년 전쯤 제주 중앙로 근처 옛 제주대학교 병원이 있는 거리에 갔다가 김네칼국수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다. 당시 할아버지,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칼국수를 먹고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신제주에 사는지라 그곳에 갈 일이 없어 잊고 지냈다.

최근 제주 중앙로 쪽을 갔다가 아는 분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김네칼국수를 찾았는데 칼국수집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김네짬뽕이라는 곳이 보였다.

바깥에 짜장면 3천 원, 짬뽕 4천 원, 탕수육 5천 원이라고 적힌 걸 보고 이렇게 저렴해도 되나 싶어 호기심 반으로 들어갔는데 제주도 맛집 현지인 추천 김네칼국수를 운영하셨던 할머니가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제주도 맛집 현지인 추천 김네짬뽕은 우유부단 카페에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데 가게 안이나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운영시간은 따로 나오지 않았다.

김네짬뽕은 중식집으로 짜장면, 짬뽕, 우동, 잡채밥, 볶음밥, 탕수육과 계절음식으로 콩국수, 냉면, 냉우동이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



제주도 맛집 현지인 추천 김네짬뽕 안으로 들어가니 김네칼국수 시절과 비슷하면서 더욱 깔끔하게 리모델링되어 있었다. 내부에 테이블은 7개 정도이며 바깥 쪽에 2개의 테이블이 더 놓여 있었다.

날씨가 더웠던 터라 선풍기가 놓인 자리에 앉은 후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짜장면, 우동, 탕수육을 주문했다. 처음엔 짬뽕을 먹으려고 했으나 무더위로 인해 다음을 기약했다.

할머니가 주문을 받으셨는데 귀가 잘 안 들리셨는지 계속해서 주문한 걸 물어보셨다. 그러다 메모지를 주면서 여기다 크게 적어달라고 하셔서 주문 내용을 적고 드렸다.



제주도 맛집 현지인 추천 김네짬뽕에서 메뉴 주문 후 10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했던 탕수육이 나왔다. 탕수육이 테이블에 올라오기 전 갑작스럽게 손님이 몰렸는데 할머니가 주문했던 걸 잊으셨는지 다시 물어보셨으나 이어서 짜장면과 우동을 가져다주셨다.

한 그릇에 5,000원인 탕수육은 비주얼 그대로 옛 탕수육 맛이었는데 튀김은 바삭하면서 안에 든 닭고기 살이 담백해 가성비가 매우 훌륭했다.




제주도 맛집 현지인 추천 김네짬뽕의 3,000원짜리 짜장면은 면 굵기가 일반 짜장면에 비해 얇았고 짜장 양념은 달았다. 평소에 먹던 짜장면과 비교했을 때에는 크게 추천하고 싶은 맛은 아니나 3,000원이라는 가격이라고 생각했을 때 전혀 아깝지 않다.



제주도 맛집 현지인 추천 김네짬뽕에서 가장 대박으로 느껴졌던 우동은 한 그릇에 4,000원으로 예전에 먹던 칼국수 맛과 비슷했는데 국물 속에는 새우, 조개, 홍합이 들어 있어 얼큰했다.

여러 해산물이 들어갔음에도 한 그릇에 4,000원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는데 실제로 맛보면 더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맛 또한 좋아 가끔 술 먹은 다음 날 해장용으로 선택하면 더할 나위 없겠다.



짜장면, 우동, 탕수육까지 합 12,000원인 요즘 물가로 따지자면 정말 말이 안 될 정도로 저렴하면서도 맛 또한 나쁘지 않다는 점이 홍보만 잘 되면 정말 잘 될 것 같았다.


식사가 끝나고 계산할 때 김네짬뽕 할머니께서 우리가 먹었던 음식을 잊으신 건지 아니면 계산을 못하셨던지 모르겠지만 얼마냐고 물어보셔서 제대로 된 금액을 말씀하고 돈을 드렸는데 한편으론 걱정이 들기도 했다.



제주도 맛집 현지인 추천 김네짬뽕을 포스팅하면서 고민됐던 건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 맛 또한 좋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서 단 둘이 운영하는 곳이기에 이곳이 알려지면 오히려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 주문을 받는데도 귀가 잘 안 들리셔서 메모지를 주시고, 음식이 나오기 전에 한 번 더 물어보거나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면 주문한 게 늦게 나올 수 있기에 혹시나 이 글을 보고 간다면 여유롭게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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