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양냉면 노형동 평담옥 후기
내가 사는 제주도는 고기국수가 유명하기에 평양냉면을 맛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을 둘러보다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근처에 평담옥이라는 제주 평양냉면 가게가 오픈됐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라 방문 전 미리 참고하면 좋다. 추가로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니 혹시나 발걸음을 돌리지 않도록 하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답게 입구에 각종 화환이 눈길을 끌었다. 방문 전만 하더라도 제주에서는 맛보기 힘든 평양냉면이 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해 사뭇 기대감을 안고 평담옥에 들어갔다.
제주 평양냉면 노형 평담옥의 내부 모습으로 우드테이블과 노란 백열등으로 포근한 분위기를 내세웠다. 따로 좌식 테이블은 없었고 화장실은 안쪽에 위치해 있다.
제주 평담옥에서는 평양냉면(물냉면, 비빔냉면), 순면(속메밀면), 맑은 곰탕, 전복 만두, 메밀묵, 제주 녹두전, 평담옥 모듬수육을 주문해 먹을 수 있다.
평양냉면은 평안남도 근교에서 유래한 냉면으로 메밀 수제비 반죽을 국수로 뽑아 만든다. 메밀에는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단백질, 라이신,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갔다.
제주 평담옥에서 먹은 평양냉면은 우리가 흔히 먹는 일반적인 냉면과는 다르게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내 입맛에는 엄청 싱거웠다. 따로 겨자나 식초를 주문해서 먹을 순 있지만 평양냉면의 온전한 맛을 느끼고 싶었는데 호불호가 갈릴 음식이었다.
제주 평양냉면 노형 평담옥에서 먹은 비빔 냉면은 그나마 양념 소스가 들어가 간이 맞았다. 참고로 평양냉면에 들어간 면 역시 우리가 흔히 먹는 일반 냉면과는 다르게 메밀면이라 색다른 맛이 났다.
평양냉면만 먹기에는 양이 부족할 것 같아 제주 평담옥에서 모듬수육 반 접시를 주문했다. 뽑살, 업진살, 차돌, 양지, 제주돼지 솔깃살 등이 들어간 모듬수육은 함께 나온 젓갈과 곁들이면 부드러운 식감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첫 방문한 이날에는 평양냉면과 모듬수육을 맛봤지만 다음에 간다면 100% 순면, 전복만두, 메밀묵, 녹두전에 막걸리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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