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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흑돼지 맛집 : 제주 수목원길 진돼지 목심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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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흑돼지 맛집 : 제주 수목원길 진돼지 목심을 맛보다


오래 전부터 제주 한라수목원 근처 수목원 테마파크에 수목원길이라는 야간 명소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집 근처임에도 가보지 않았었다. 지난 주 퇴근 후 저녁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가게 된 제주 수목원길은 LED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을 통해 동화 속으로 떠나는 느낌을 받았다.



몇 달 전 제주 수목원테마파크에 갔을 때만 하더라도 LED 조명으로 꾸며진 것을 보지 못했었는데 저녁 6시 이후 찾아간 제주 수목원길은 여러 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꽃밭을 조성했다.



지구본, 곰돌이, 랜드마크 등 여러가지 모양의 LED 조형물이 있는 제주 수목원길은 오늘 소개할 흑돼지 맛집인 진돼지부터 카페 벧디, 이자카야 세이코, 초밥 맛집 스시광, 족욕 체험장 본초족욕, 고기국수 맛집 각시국수 등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바깥에서는 인디 가수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었다.



공복인 터라 제주 수목원길에 있는 진돼지와 각시국수 중에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진한 고기 냄새에 몸이 자동적으로 흑돼지 맛집 진돼지에 끌렸다.


낮에는 제주 수목원길에서  제주 전통 고사리 육개장과 돼지 두루치기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진돼지는 제주산 흑돼지 목심이 유명한 곳으로 제주도민보다는 관광객이 더욱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제주 수목원길 흑돼지 맛집 진돼지에는 제주산 흑돼지 목심, 오겹살, 항정살, 가브리살과 서브메뉴로 김치찌개, 해물 된장찌개, 김치말이 국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 목심인 경우 600g에 48,000원, 300g에 24,000원이며 오겹살은 1인분 기준 15,000원이다. 제주산 흑돼지 목심 맛이 궁금해 300g과 돼지 가브리살 1인분 그리고 소주를 주문했다.

참고로 진돼지에서는 내가 즐겨 먹는 참이슬 소주가 없었으며 한라산과 올레소주만 판매하고 있었다. 그 점이 아쉽지만 제주산 흑돼지에 제주 소주를 마시니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제주 수목원길 진돼지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자 반찬이 세팅됐고 제주산 목심과 가브리살이 나왔다. 제주도에 있는 고깃집에서는 돼지고기를 주문하면 멜젓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짭짤한 맛이 된장을 찍어 먹는 것보다 좋았다.



제주 흑돼지 목심인 경우 근고기이기 때문에 굽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어느새 직원이 와서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어 편했다. 제주산 가브라살인 경우 얇기 때문에 한 번에 다 굽기보다는 먹을 만큼 양을 덜어 구워주는 것이 좋다.



보통 고기를 먹을 때엔 상추나 깻잎을 싸서 먹지만 제주 수목원길 흑돼지 맛집 진돼지만의 독특한 쌈 방식이 있다. 가장 먼저 그릇에 무채를 올리고 거기에 고기와 야채를 올린다.


그리고 함께 나온 와사비를 살짝 얹어주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감싸 입 안에 넣으면 담백한 흑돼지 목심과 와사비가 한데 어울러져 색다른 맛을 자랑했다.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돼지고기를 먹을 때 멜젓이나 된장에 찍어서 먹었었는데 목심+와사비 궁합이 이리 좋을 줄은 몰랐다. 가끔씩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도 와사비를 따로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제주 수목원길 진돼지에는 샐러드바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제주식 고사리 육개장을 무한리필로 그릇에 담아 먹을 수 있다. 소주 안주용으로도 좋으며 얼큰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진돼지 고사리 육개장,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진돼지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평소엔 한라산 올레 소주를 잘 마시는 편이 아니지만 흑돼지 목심과 함께 하니 목넘김이 깔끔해 1병은 아무렇지 않게 클리어~ 제주도로 여행을 온 분들이 흑돼지 고기를 먹는다면 한라산 소주에 곁들여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제주산 목심 300g+가브리살 1인분(180g)+소주 2병+고사리 육개장 무한리필까지 단돈 5만 원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던 제주 수목원길 흑돼지 맛집 진돼지, 주말에 한라수목원을 가거나 근처에서 저녁을 먹을 일이 생긴다면 지인과 함께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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