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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서귀포 카페 '그레이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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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 카페 '그레이1766'



딱 1년 전이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첫 출사로 서귀포를 갔던 날 방문한 제주도 카페 '그레이1766'은 매번 프렌차이즈 카페만 갔던 당시의 나에게 있어 색다른 경험을 갖게 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어제 서귀포 중문관광단지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그레이1766'을 방문했다. 



첫 방문할 당시에도 봄이어서 '그레이1766'에는 형형색색의 예쁜 꽃이 가득했는데 다시 찾았을 때에도 여전히 예쁜 꽃들이 반겨주었다. 시간이 멈춘 듯 그 자리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어 색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찾은 반가운 마음에 사장님께 "사진 찍어도 되느냐"고 물으니 상업적인 용도를 제외하곤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마음껏 찍었다. 예전에 왔을 때에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긴 했지만 당시의 난 사진을 잘 찍지 못해 블로그용으로도 쓰지 못했던 기억이 났다.

여담이지만 요즘엔 카페나 식당에 갈 땐 항상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여부를 묻는다. 아무런 말도 없이 들어가자마자 카메라로 찰칵, 찰칵거리면 나라도 당황스러울 것 같아 아무리 포스팅으로 홍보를 해준다 하더라도 일단 여부를 묻는 게 예의인 것 같다.



흑색을 테마로 꾸며진 제주도 카페 그레이1766은 처음 방문할 당시와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여전히 몽환적이면서 조용한 분위기로 그레이1766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느껴져 여전히 좋았다.



제주도 카페 그레이1766 안쪽에 있는 커다란 창문으로 바깥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 비가 오는 날에 잔잔한 재즈 음악 소리를 들으며 저 곳에 앉아 여유를 부린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참고로 그레이1766에서는 비가 오지 않는 날엔 바깥에 있는 테라스에 편하게 앉을 수 있다. 제주도 카페 그레이1766에도 강아지가 있고 외부 테라스가 있으므로 반려동물과 함께 동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와 같은 견주 입장에서는 정말 반가운 곳이다.



제주도 카페 그레이1766에는 귀여운 강아지들이 살고 있는데 덩치에 비해 성격이 순하다. 얼마나 순하냐면 처음 본 사람들 앞에서 시크한 척하다가 마치 고양이처럼 어느샌가 가까이 다가온다. 그레이1766 카페와 동화된 듯 하나의 마스코트가 된 강아지들을 보기 위해 다시 오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예전엔 이곳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알고보니 제주도 카페 그레이1766은 독일 아일레스티가 전문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얼그레이 차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시원스러운 맛이 내 입맛에 딱 맞아서 좋았다.



커피와 음료를 주문하니 함께 나온 쿠키 역시 이곳에서 직접 만들었는지 그레이1766만의 특별한 맛이 매력적이었다.



매주 목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요일, 일요일은 오후 10시) 운영한다는 제주도 카페 그레이1766, 1년 만에 다시 방문한 이곳은 여전히 이곳만의 특별한 분위기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귀여운 강아지도 만나고 시원한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그레이1766은 다음 기회에 또 다시 방문하고 싶다. 나중에 차를 사게 되면 설이와 함께 꼭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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