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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새별오름에서 드론 체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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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새별오름에서 드론 체험하다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가게 된 새별오름, 들불축제에 못 가서 아쉬운 마음에 들리게 됐다. 제주도 새별오름에 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해 질 녘 제주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사진이나 찍으려고 갔는데 함께 간 지인이 마침 드론을 가지고 왔더라.



제주도 새별오른에서 날린 드론은 약 100만 원이 넘는 가격을 자랑한다, 정확한 모델명은 물어보지 않아 모르겠는데 배터리 한 번 충전에 25분 정도 비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문제는 배터리 한 개 가격이 약 15만 원대로 이거 하나 장만하려면 또 다시 할부인생을 살아야 하나라는 마음에 그냥 지인 드론을 날리는 것으로만 만족해야 했다.



지인이 가진 드론은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데 주파수 안테라 두 개와 양쪽에 비행 조종 버튼이 달렸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가 아닌 LTE 데이터를 이용한 접속 방식이었는데 왜 그렇게 드론을 조종해야 하는지 의문이었으나 자세한 건 나중에 알아보기로..



제주도 새별오름 입구로 올라가기 전에 있는 주차장에서 드론을 날렸다. 역시 비싼 드론이라 그런지 흔들림 없이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네 개의 프로펠러만 웅웅웅 하는 소리를 내며 날고 있었는데 실제 처음 본 드론은 생각보다 더 매력적이다.



이 드론에는 한 가지 기능이 있었는데 드론에 달린 카메라로 특정 인물을 찍은 후에 스마트폰 화면으로 그 사람을 선택하면 드론이 마치 스토커처럼 따라 다닌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드론이 옷 색깔을 인식해 따라 다닌다며 옷이 바뀌게 되면 인식이 안 된다고 하더라.



생각보다 더 멀리 더 높이 제주도 새별오름을 향해 날아가는 드론, 참고로 제주도에서는 비행기가 지나가는 곳에서 드론을 날릴 경우 미리 승인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새별오름 쪽으로는 비행기가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따로 허가 없이 드론 비행이 가능하다.



일몰 시간 때에 방문한 제주도 새별오름은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아 편하게 머물며 드론을 날려볼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제주도 새별오름 해 질 녘 모습을 찍으며 느낀 건데 역광 사진인 경우 DSLR 카메라 이용 시 조리개를 조이고 ISO를 최대한 낮춰 어둡게 찍는 것이 더 사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 같다.

역광 사진을 어둡게 찍더라도 포토스케이프나 포토샵을 통해 색상이나 밝기만 간단히 건들여도 분위기 있는 사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다음에 제주도 새별오름에 방문하게 된다면 정상에서 삼각대를 가지고 멋진 풍경 사진을 찍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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