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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함덕서우봉해변 카페 '바람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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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 제주 성산일출봉 쪽으로 촬영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함덕 해수욕장을 방문했다. 몇 개월 만에 방문한 함덕 해수욕장은 여전히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으로 반갑게 맞이해줬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들,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자연 풍경과 어우러져 시끌벅적한 세상에서도 함덕해수욕장은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제주 함덕해수욕장을 방문한 이유는 다름 아닌 바람기억 카페 때문이었다.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다가 돌하르방 모양의 컵에 음료를 담아준다고 해서 신기한 나머지 바로 함덕 해수욕장으로 갔다.



'내가 컵이다'라는 글자로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돌하르방이 눈길을 끌었던 바람기억 카페는 음료뿐만 아니라 돈돈 샐러드, 허니브레드, 롤롤 페스트리, 크로크무슈 등과 같은 디저트도 먹을 수 있다. 영업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넓은 공간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던 제주 함덕해수욕장 앞 바람기억 카페, 바람기억이라고 하니 함께 방문했던 지인이 '나얼 아니냐'며 농담을 던지기도.



제주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카페라 그런지 분위기부터 남달랐다. '당신이 불어오다'라는 부제로 운영되는 바람기억 카페는 제주도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으로 갤러리 카페 같은 느낌도 났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찰칵,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는 돌하르방 컵에 담아주는데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 1,500원이 추가된다. 결국 자바칩 프라푸치노 한 잔을 8,000원에 구매한 셈. (너무 비싸다)



음료는 비쌌지만 뷰 만큼은 정말 좋았던 바람기억 카페, 이날은 특히 제주 날씨가 좋아 함덕 해수욕장의 에메랄드빛 해변이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는데 햇살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한 날이었다.



제주 함덕 해수욕장에서 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뭐랄까.. 그냥 맹물이었다. 참고로 저 컵은 테이크아웃이 아니라 돌려줘야 한다.



테이크아웃컵까지 8,000원에 구매한 자바칩 프라푸치노는 그래도 먹을만 했다. 



푸른 해변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제주 함덕해수욕장 바람기억 카페, 여름철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 같은 느낌, 다만 커피 맛은 훌륭한 편이 아니니 스무디나 프라푸치노 종류로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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