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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전망대 전기자전거 차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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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전망대 전기자전거 차귀도

 

 

제주도 서쪽 끝에 위치한 수월봉은 사화산(화산 활동 기록이 없는 산)이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산쇄설층과 응회암을 가까이에서 보며 지질트레일을 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바다 너머 무인섬인 차귀도와 와도가 보이며 자구내포구가 있는 방향을 따라 전기자전거를 대여받고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유람선과 배낚시 체험장도 있어 봄, 여름철에 놀러가기 좋다.

무엇보다 제주시내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경치를 전망대에서 볼 수 있으며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제주도 남서쪽 끝에 위치한 산방산과 마라도 풍경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다녀온지는 조금 시간이 흘렀지만 직접 방문해서 촬영했던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모습과 함께 이곳에서 대여 가능한 전기자전거 체험을 상세히 소개해보겠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제주 수월봉은 높이 77m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무료로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전망대 위에는 육각형 모양의 정자가 있으며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가면 햇빛을 받지 않고 앞쪽으론 차귀도, 뒤쪽으로는 산방산과 마라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 수월봉 정상에는 다른 명소에 있는 전망대와 마찬가지로 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망원경 두 대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섬이 차귀도와 와도이며 오른쪽으로 당산봉도 보였다.

 

 

정상 뒤쪽에는 고산 기상청 레이더 관측소가 있으며 아래쪽으로는 공중화장실도 마련되어 있기에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에 가기 전 화장실 위치를 미리 알고 가면 편하다.

 

 

정상에서 자구내포구로 가는 길 중간쯤에는 수월봉 전기자전거 대여를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운영 중이다. 전기자전거 대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며 요금은 1인 기준 40분(자구내포구~수월봉 전망대) 10,000원, 60분(차귀도포구~풍차마을) 20,000원이다.

전기자전거는 PAS방식으로 페달을 돌려야 모터가 작동하기에 운전면허증이 필요 없고 나이 제한도 없지만 정해진 길을 따라 가야하며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을 하기 위해 바닷가 방향으로 내려가면 길이만 무려 1.5km에 달하는 절벽이 병풍을 두른듯 절경을 보여준다.

응회암으로 구성된 화산쇄설층은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해안 절벽 아래에는 자그만한 동굴이 있으며 안쪽으로 가까이 가서 보니 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었다. 참고로 제주 수월봉에는 누룩뱀, 쇠살모사, 도마뱀 등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니 야간 시간에는 절벽 아래로 가지 않는 게 좋다.

 

 

해안 절벽을 쭉 둘러보고 차귀도가 보이는 길을 따라 걸었다. 수월봉 전기자전거 체험 코스이기도 한 길은 경사가 완만해 걷기가 편했고 계속해서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어 무척 시원했다.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을 따라 걷는 동안에는 갱도진지도 만나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제주도 전역에 10여 곳에 이르는 군사시설을 만들었으며 이곳은 바다에 있는 전함을 공격하는 자살특공용 보트와 탄약이 보관되었다고 한다.

 

 

제주 수월봉에는 녹고의 눈물이라는 전설도 있다. 녹고의 눈물이란 수월이라는 사람이 어머니의 병환을 위해 오갈피를 찾아 절벽을 오르다가 떨어져 죽었는데, 누이의 죽음에 동생 녹고가 한없이 눈물을 흘리다 죽었다고 한다.

이후 사람들은 수월봉 절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녹고의 눈물이라고 부르며 남매의 효심을 기려 언덕을 녹고물 오름, 수월봉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은 해안 절벽도 멋지지만 바다 앞으로 파도가 계속해서 보여 물멍을 때리기에도 좋다.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한 봄에 가면 더 좋은 명소이기도 하다.

 

 

길을 따라 계속해서 걸어가면 '아이러브고산'이라고 적힌 포토존 너머 차귀도를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지난 1970년대까지 차귀도는 사람들이 살았던 무인섬이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아무도 살지 않으며 차귀도로 가는 유람선을 통해 섬으로 들어가볼 수 있다.

 

 

제주 수월봉에 위치한 자구내포구에는 여러 횟집과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운영 중이다. 또한 길가에 말리고 있는 오징어도 보였는데 바로 앞에 있는 승민이네라는 가게를 통해 말린 오징어를 구매하고 맛볼 수 있다.

 

 

전기자전거 대여, 배낚시, 유람선 체험 등 여러 놀거리도 가득한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은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철보단 봄, 여름에 놀러가기 좋은 명소다.

수월봉에서 가까운 거리에는 신창풍차해안도로와 스노쿨링 장소로 유명한 판포포구도 있으니 제주도 서쪽 여행을 간다면 참고해서 함께 둘러보면 좋겠다.

 

 

제주 서쪽 가볼만한곳 드론으로 만나는 수월봉

제주 서쪽 가볼만한곳 드론으로 만나는 수월봉 최근 사진을 찍으러 갈 때마다 드론을 챙겨가곤 한다. DJI 매빅2 프로를 구매했을 때 함께 샀던 플라이모어 키트에 들어 있는 숄더백은 기체 1개,

jjyface.tistory.com

 

추가로 4년 전 제주 수월봉에서 드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포스팅도 남겼었는데 풍경이 궁금하다면 위 링크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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