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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일취월장 : 일을 잘하기 위한 8가지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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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 : 일을 잘하기 위한 8가지 원리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든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든 누구나 자신의 일을 잘하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막상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란 생각보다 더 어렵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지금 당장 배울 게 많기에 그런 걱정이 적은 반면 어느 정도 업무에 숙달된 사람이 현재의 자신보다 더 발전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동안 5~6년차 사회생활을 하며 내가 느낀 것이라면 매일 같은 업무를 하는 직장인이 성과 관리를 하는 데 있어 핵심이 되는 건 '업무효율화'다. 같은 업무라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메뉴얼화를 하는 것,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일을 잘하기 위한 원리다.

지난해 고영성, 신영중 작가의 '완벽한 공부법'을 통해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으나 당시의 나는 매일 공부하거나 책 읽는 것 또한 게을리했기에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그렇게 회사 생활에 전념하면서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도 2년 차가 돼갈 무렵 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 지금보다 발전할 수 있는 게 무엇일지 고민하는 찰나 '일취월장'이라는 책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다.

'일을 잘하기 위한 8가지 원리'라는 누구나 알고 싶어하는 내용을 부제로 담은 '일취월장'은 운, 사고, 선택, 혁신, 전략, 조직, 미래, 성장이라는 주제로 일을 하는 마음가짐에 관해 외국 교수가 쓴 논문이나 박사 연구를 토대로 상세하면서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그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운'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뼈저리 느낀 것으로 지금 하고 있는 일 역시 어느정도 '운'을 뒷받침해야 하기에 가장 공감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이외에도 흥미로운 주제의 내용이 많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나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다. 최근에 나는 여러 취미 활동이 많아지면서 배움을 덜했기에 반성되는 부분도 있었다.

아는 만큼 벌고 얻으며 모를수록 손해만 보는 요즘 같은 시대에 '배움'이라는 것은 하루라도 게을리하면 안 된다. 그렇기에 '일취월장'에 나오는 내용처럼 언제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여유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되겠다.

'일취월장'에서는 또한 마케팅적 요소로 업무를 잘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실제 기업이 했던 프로젝트를 토대로 알려준다. 그중 의류 브랜드 '자라'의 마케팅 방식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솔깃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직접 진행해보고 싶다.

이 책을 읽는다고 지금 당장 못했던 일을 잘할 수 있을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현재의 직장 생활과 대비하며 느낄 수 있는 공감 요소도 많았기에 앞으로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일을 성취하여 월등히 성장한다'는 말처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신감이 찼을 때만큼 즐거운 일 또한 없다. 그렇기에 내가 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식의 습득을 게을리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 기억하고 싶은 구절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간에 운 자체를 인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운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상황을 분석할 때, 사람을 평가할 때, 의사결정을 내릴 때, 일을 기획할 때, 즉 일을 할 때 '운'을 제대로 인지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드물다. 얼마나 많은 보고서에서, 얼마나 많은 인사고과에서, 얼마나 많은 회의에서 '운'을 얘기하고 있는지를 한번 점검해 보라. 우리가 흔히 보고 듣는 성공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운'이라는 단어를 보기도 힘들고, 쓰기도 힘들며, 말하고 듣기도 힘든 실정이다 - 24

우리가 말하는 '일취월장'을 하기 위해서 가슴 속에 새겨야 할 제1의 신조는 '예측을 믿지 않는 것'이다. 예측의 불가능성을 이해할 때 우리는 과거의 예측이 아니라 '운'이었음을 알게 된다. 예측의 불가능성을 이해할 때 완벽한 계획이란 없음을 인정하게 된다. 예측의 불가능성을 이해할 때 혁신에 있어 아이디어의 질보다 아이디어의 양이 더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예측의 불가능성을 이해할 때 최선을 기획하는 것보다 최악을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인지하게 된다. 예측의 불가능성을 이해할 때 조직에서 실수를 용납하고 오히려 장려하는 것이 얼마나 훌륭한 조직문화인가를 인지하게 된다. 예측의 불가능성을 이해할 때 예측을 남발하고 자신의 예측을 자랑하는 전문가들이 실제는 사기꾼에 가깝다는 사실을 꿰뚫어 볼 수 있게 된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전문가 아닌가? 한 분야를 수십 년 넘게 공부하고 연구한 사람들 아닌가? 안타깝게도 전문성과 예측능력은 같은 말이 아니다 - 34

일을 할 때는 무수한 변수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리저리 맞추다 보면 인과관계처럼 보이거나 유의미한 상관관계처럼 보이는 많은 통계들을 접할 수 있다. 그것들은 함정이다. 그래서 탁월한 통계적 사고를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분하는 것이다. 또한 유의미한 상관관계와 무의미한 상관관계를 살펴볼 줄 알아야 한다 - 105

맥락적 사고는 상황에 따라 유연한 생각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얼핏 대립적으로 보이는 것들을 균형감 있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경영학자들은 지식의 탐색과 지식의 심화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양손잡이 경영'이라고 하며 실제 혁신과 관련해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주제 중 하나이다. 당연히 양손잡이 경영은 맥락적 사고가 있을 때에 가능하다 - 118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지만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에도 부족한 면이 많다. 왜냐하면 대부분 상대방 중심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내 중심적으로 사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방이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잊을 때가 많다. 이는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일어난다.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든 당사자들과 고객은 완전히 입장이 다른데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괜찮고 좋으니 고객도 괜찮고 좋을 것이다'라는 공급자 중심의 사고방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는 관련 내용과 장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공급자의 생각과 판이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데도 그렇다. 매해 수없이 많은 신제품들의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다. 그 신제품들 중에 고객이 우리 제품을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라는 생각하에 나온 상품들은 없다. 지식의 저주에 빠진 것이다 - 143

의사결정을 할 때 현재의 선택안이 충분하지를 물어보자. 그래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대안들을 찾아보자. 그 대안들 속에 진짜 해답이 있을 수 있다. 만약 다른 선택안들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기회비용과 벤치마킹을 활용해보자. 이 하나의 프로세스만으로 당신의 의사결정이 실패율은 20퍼센트 떨어질 것이며 6배의 매우 훌륭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168

경쟁자를 생각한다는 것은 선택에 있어서 '신속한 결정'이 생각보다 중요할 수 있음을 얘기한다. 신중함이라는 단어는 매우 좋아 보이지만 경쟁자는 결코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 늦은 완벽한 선택보다 완벽하지 않지만 적시에 선택을 하는 것이 정글과 같은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더 필요하다. 결국 경쟁자를 생각한다는 것은 선택의 속도를 의사결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 187

수차례 언급했듯이 대중이 어떤 디자인의 상품을 좋아할지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오르테가는 이 점을 역으로 이용해 예측이 필요 없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어떻게? 소비자에게 최대한 많은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의 반응을 살핀 후, 반응이 없는 것을 빠르게 폐기하고, 반응이 좋은 것은 더 양산하되 비슷한 콘셉트의 다른 옷들을 몇 종 추가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자라의 디자이너들은 1년에 무려 3만 개의 디자인을 만들고, 그중 1만 8,000개가 고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대다수의 디자인이 소비자의 눈에 들지 않지만 워낙 많은 디자인을 선보이기 때문에 디자인 수가 적은 다른 회사이 비해 월등히 많은 히트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심지어 저렴하기까지 하니 고객의 선택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오르테가는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혁신은 질보다는 양에 의해 탄생되는 사실을 - 243

비즈니스를 할 때는 항상 고객의 관점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고객의 목소리르 듣고 고객을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상품 제작자가 빠질 수 있는 지식의 저주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생활용품 기업인 처치앤드와이트는 '암앤해머'라는 빵 굽는 소다를 팔았다. 그런데 이들은 고객들을 관찰하면서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된다. 어떤 고객은 암앤해머를 치약에 섞어 쓰거나 세탁 세정제에 들이 붓는 것이 아닌가. 상품 전문가가 보지 못한 상품의 다른 가능성을 상품에 대해 초보자인 고객이 발견한 것이다 - 255

뇌가 신체의 움직임을 위해 존재하듯 전략 또한 실행을 위해 존재한다. 그래서 전략가는 생각만 하는 자가 아니며 아이디어만 던지는 사람이 아니다. 아이디어가 실제로 실행될 수 있게 실행과 관련된 프로세스, 자원, 조직 등을 실제로 정비하고 구축하는 자가 전략가이다. 그러므로 전략은 실행 능력 그 자체를 의미한다. 실행할 수 없는 아이디어는 전략이라고 할 수 없으며, 실행 가능성이 없는 좋은 전략이란 있을 수 없다 - 284

처음부터 세상을 놀라게할 명품을 만들 생각은 교만으로 치부하고, 승산이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면 조금은 어설프더라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품을 재빨리 만들어 출시한다. 이런 제품을 MVP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발 빠르게 제품을 개선하는 것이다. 만약 처음 아이디어를 낼 때 세웠던 가설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면 미련 없이 방향을 선회한다. 이를 Pivot(방향전환)이라고 한다. 이런 일련의 시행착오를 거쳐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 후 검증된 가설을 바탕으로 마케팅 및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제품 출시 및 판매를 실행한다. 이것이 바로 '린 스타트업'이라는 경영 전략이다 - 296

숨은 자원을 바라볼 떄는 선입견을 버리고 맥락적 사고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당신에게 성냥 하나가 있다. 만약 지금 칠흑같이 어둡다면 성냥 하나는 밝은 빛을 내어 시야를 환하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은 잠깐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불을 잠깐 꺼서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엄청나게 많은 마른 장작이 불쏘시개와 함께 준비되어 있다면 성냥 하나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 같은 성냥 한 개라도 이렇게 맥락을 달리하면 그 가치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 308

연구에 의하면 100달러를 기준으로 할인율과 할인 가격을 나눠서 제시하는 것이 판매에 더 유리하게 작용된다고 한다. 이를 100달러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100달러가 안 되는 상품은 할인율을 표시하는 것이 좋고, 100달러가 넘는 고가의 상품은 할인 가격을 알려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50달러 제품을 45달러로 할인할 때는 '10퍼센트'가 할인되었다는 정보를 제시하고, 500달러 제품을 10퍼센트 할인했다면 '50달러'가 할인되었다고 제시하는 것이 좋다 - 329

마케팅을 할 때 몇 번이고 물오바자. 과연 우리가 하는 마케팅이 '리마커블'한가? 눈에 확 띄는가?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실용적 가치를 제공해주고 있는가? 놀랄 만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는가? 소셜 화폐, 가시성, 감성, 실용성, 스토리라는 5가지 요소를 갖추게 된다면 최고 수준의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 335

직원이 자신의 동료를 자발적으로 돕거나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이디어를 스스럼없이 내는 행동을 '조직 시민행동'이라고 한다. 어떤 조직이든 조직 시민행동이 많이 나타날수록 좋다. 홍콩 시립대학교 고수인 무아메르 외저가 보석 세공사 266명을 연구한 결과, 자율성이 높은 직원일수록 조직 시민행동을 더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 통제가 아니라 자율성을 허락할 때 조직에 대한 헌신도가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총동기 이론으로 볼 때 자율성은 가장 긍정적인 동기부여인 일의 즐거움과 일의 의미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고 정서적 압박감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자율성은 창의적 발상의 토대가 된다. 높은 동기부여에 따른 몰입과 창의성 발현은 당연히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밖에 없다 - 373

비즈니스의 현장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경우가 많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비상시에 창의적인 해결책을 낼 수 없도록 때로는 규칙을 어겨도 된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 독립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최소한 자신이 하는 일이나 자신이 있는 근무 환경에 대해서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줘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직원은 더 일에 몰입할 수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합당한 통제권을 줄 때 직원들은 더 건강해질 수 있다. 직원의 건강과 조직의 생산성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그리고 생산성을 떠나 직원들은 '인간'이다. 귀중한 한 생명이다. 서로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인간의 존재론적 사명이다. 그래야 우리 모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임을 잊지 말자 - 377

공짜의 매력은 바로 손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공짜를 선택한다고 해서 우리가 손해 볼 것은 없다. 어차피 그것은 공짜이니 말이다. 그렇지만 공짜가 아닌 무엇인가를 선택한다고 생각해 보자. 이는 잘못된 선택으로 손해를 입을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면 우리는 당연히 공짜를 택하게 되는 것이다. 공짜는 앞에서 언급한 인가의 대표적인 비합리성인 손실회피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료화가 비즈니스에 주는 영향은 무엇일까? 같은 산업 분야라면 전통적인 유료 비즈니스를 하는 상품들을 파괴해 버릴 수가 있다. 이를 소멸화라고 한다. 무료화에서는 돈이 사라지는 것이었다면, 소멸화는 제품과 서비스가 사라진다 - 436

힘들 때는 다 같이 매달려 일해서 고비를 넘겨야 한다. 이때 리더는 지시받은 업무 사항을 직원에게 전달할 수 있지만, 그에 수반되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리더 본인이 최대한 떠안아야 한다. 그래야만 팀원들이 일에 더 전념할 수 있어서 힘든 상황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종료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잘될 때이다. 모든게 잘된다고 아무 생각 없이 평소처럼 일하면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 리더는 직원들에게 반드시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위기에 대해 준비를 시켜야 한다. 여기서 준비라 함은 구체적으로 업무적 역량개발이다. 퇴근을 정시에 지켜서 개인적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법도 간접적이지만 여전히 개인과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 458

구성원을 일깨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해당 업무에 관한 디테일을 알려주는 것이다. 한 업무에서 제대로 내공을 축적하여 직급이 올라가면 더 많은 디테일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게 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큰 그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전혀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사소한 것들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직급이 낮을수록 디테일에 더 가까이 있지만, 가까이 있기에 그 중요성을 더 쉽게 간과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서 리더는 구성원이 디테일을 놓치면 다그치고 무조건적인 압박을 할 게 아니라 그 사소한 일이 왜 중요한지 큰 그림과 함께 설명해줘야 한다. 또 그런 디테일을 잘 챙기기 위한 구체적인 조언도 해 주면, 구성원의 리더에 대한 신뢰감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그렇게 리더에 의해 많은 구성원들이 능동적으로 일깨워진 상태로 함께 일하게 되면, 서두에 언급했던 시너지의 새싹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라나기 시작한다 - 459

학습은 책상 앞에 앉아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몸으로 겪는 '경험' 또한 학습이며 이를 '실질 학습'이라고 한다. 두 가지를 동시에 잘하는 양손잡이 경영에서 지식의 탐색을 이야기하자면, '경험의 축적'은 지식의 심화를 말하는 것과 같다. 하루하루 쌓아가는 오늘의 경험을 절대 헛되이 생각하면 안 되며, 책상에서 일어나 현장에서 온 몸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 484

회사 생활이 결정적으로 힘든 이유 중의 하나는 대부분 리더가 지식의 생산을 할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식의 생산은 생각보다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다. 예술가가 아닌 이상 순수한 영감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지식 혹은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는 드물다.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여러 지식을 합치면서 거기에 약간의 본인 생각을 가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는 열심히 배웠지만, 전달의 과정을 제대로 해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습득한 지식들이 전혀 요약되어 체득되어 있지 않다 - 526

낮에 꿈을 꾸는 자는 항상 목표 의식에 사로잡혀 열정이 식지 않고 한계에 굴복하지 않으며 성취에 대한 자신감으로 어렴울 극복해 낼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하지만 꿈을 생생히 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실현시켜야 하는 것이니 말이다. 꿈꾸는 자가 갖고 있는 여러 혜택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는 한 가지가 더 필요하다. 꿈을 이성적으로 이루어내는 냉철함이 그것이다 - 544


일취월장 - 10점
고영성.신영준 지음/로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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