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 탐라문화제 행사·공연을 보고 오다

2017 제주 탐라문화제 행사·공연을 보고 오다

2017 제주 탐라문화제가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렸다는 소식에 주말을 맞이해 다녀오게 됐다. 탐라문화제는 3년 전인 2014년에 탑동해변공연장에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되면서 매년 9월이면 방문하고 있다.

2017 제주 탐라문화제가 열리고 있었던 오늘 행사장을 따라 걷다가 도포를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을 보게 됐다. 가족, 연인이 함께 한복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친절히 대해주셔서 편하게 머물 수 있었다.

회사는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바쁜 요즘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싶어 방문한 탐라문화제는 생기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최근 제주도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탐라문화제는 제주도를 가장 잘 표현하는 행사가 아닐까 싶다.

2017 제주 탐라문화제 행사장을 쭉 내려오다가 공연을 한다고 하길래 잠시 의자에 앉아 구경을 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온 사람들이 한 공연 모습을 보게 됐는데 일본 악기로 표현한 클래식 음악과 아리랑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저절로 편해졌다.

가끔은 주말을 맞아 이렇게 공연을 보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면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에서 잠시나마 멀어질 수 있기에 좋았다. 내년에 열리는 탐라문화제에서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땐 복잡한 생각보다는 여유로운 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