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제주 올레길 16코스 수산봉 그네
약 4년 전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포토존으로 유명해졌던 제주 수산봉은 인공저수지를 배경 삼아 그네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곰솔나무와 대원정사 절을 따라 충혼탑이 있는 곳까지 둘레길을 걸으며 비석에 적힌 시를 구경하며 산책할 수 있다.
특유의 정취와 분위기로 마음에 들었던 장소여서 매년마다 찾는 제주 올레길로 최근에 다시 가보니 제주도 곳곳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인 드르쿰다가 들어와 따뜻한 내부에 머물면서 커피를 마시고 걷기 운동도 할 수 있었다.
수산봉은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은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 애월해안도로, 한담해변, 곽지해수욕장, 하가리연못, 상가리야자숲,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새별오름 등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함께 가볼 만한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도 많기에 제주도 여행을 할 예정이라면 참고해서 구경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애월 수산봉은 제주 올레길 16코스(고내포구→남두연대→구엄어촌체험마을→수산봉 정상→예원동 복지회관→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코스모스 정자, 광령1리사무소, 총 15.8km) 중 한 구간으로 입구 앞 저수지 쪽에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 입구 앞에는 약 500년 전에 심은 나무이자 천연기념물 제441호로 지정된 높이 11.5m짜리 곰솔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가서 직접 보면 웅장한 분위기에 압도된다.
제주 수산리 곰솔 나무 옆으로는 인공저수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감태준 시인이 쓴 강변이라는 시가 적힌 비석과 노송수호, 산유지락(호반 지킴이 노송, 풍유 멋을 더해준다)라는 글자가 새겨진 안내판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 올레길 16코스 애월 수산봉 그네로 가기 전 주차장 앞에는 드르쿰다 제주 애월점이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2층에서는 저수지를 바라보며 머물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있으며, 1층에는 저수지라면이라는 무인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는 시설이 있어 이곳에 방문하다면 미리 참고하면 좋겠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에는 정상과 둘레길 곳곳에 다른 명소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비석에 새겨진 시를 감상할 수 있다. 유치환 시인이 쓴 깃발은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유명한 작품인데 제주 올레길 16코스를 걷다가 만나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
이전에 제주 애월 수산봉에 갔을 때는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을 따라 곧바로 그네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으나, 진주 강씨 어모장군공 묘역이 있어 현재는 출입이 막혀 있으며 오름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야 그네 체험을 할 수 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입구 앞에는 오름 산책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명소(대원정사, 배드민턴장, 운동기구, 저수지 연못, 충혼탑)가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참고로 3~4년 전에는 정상에 공중화장실이 있으나 항공 레이더가 설치되면서 없어졌고 앞서 봤던 드루쿰다 제주 애월점 카페 옆에만 화장실이 있다.
또한 이곳은 애견동반이 가능한 제주도 명소로 둘레길을 따라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기 좋으며, 이날 역시 강아지 산책을 하러 오신 분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제주 올레길 16코스 애월 수산봉 입구를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오른쪽으로 저수지가 보이는 곳으로 가면 곰솔만큼 커다란 나무에 수산봉 그네가 설치되어 있다.
제주 수산봉 그네를 직접 만져보니 쉽게 떨어지지 않게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었으나 안전장비는 갖춰지지 않았다. 한쪽 공간에는 사고 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적혀 있는 만큼 체험을 한다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 정상은 입구에서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나온다. 다른 제주도 오름과 비교하면 힘들진 않지만 최근에 직접 가봤던 제주 도두봉, 민오름, 한라수목원에 있는 광이오름과 비교하면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제주 수산봉 정상에는 운동기구 시설과 배드민턴장이 있으며 항공 레이더를 관찰하는 시설이 크게 지어져 있다. 겨울철에 가보니 전체적으로 한적한 느낌이 들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편하게 트레일을 할 수 있었다.
제주 수산봉 정상에도 저수지 앞 둘레길과 마찬가지로 비석에 남겨진 시를 볼 수 있다. 이재두 시인이 쓴 빗소리라는 시를 보니 실제로 비가 내리면 더욱 운치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 정상에는 앞서 올라왔던 길을 포함해 총 세군데로 나뉘어진 하산길이 있다. 이날은 제주 올레길 16코스 표식이 있는 길을 따라 걸어내려갔고 최문자 시인이 쓴 닿고 싶은 곳이라는 시가 담긴 비석도 만나볼 수 있었다.
나무에 부착된 제주 올레길 표식이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저수지 반대편 쪽으로 길이 나온다. 출구 옆에는 바위 위에 올레길을 표시하는 조랑말 조형물이 보였다.
제주 올레길 16코스 애월 수산봉에는 충혼탑도 만나볼 수 있다. 1950년 4월 1일에 조성한 충혼탑에는 총 156개의 묘역과 함께 추모비가 설치되어 있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 충혼탑에서 저수지 주차장이 있는 입구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이근배 시인의 살다가 보면, 권혁우 시인의 애인은 토막 난 순대처럼 운다, 박찬일 시인의 나비를 보는 고통이라는 시를 차례대로 감상할 수 있어 문학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명소라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제주 올레길 16코스 수산봉은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은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만큼 하늘 위로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으며, 겨울철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동백꽃도 곳곳에 피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 가면 더욱 예쁜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에는 대원정사라는 절도 있다. 지난 1933년 4월 16일 최청산 스님이 창건했을 당시 수산사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다가, 제주 4.3 사건 당시 토벌대에 의해 철거당했다가, 1980년에 이르러 현재의 사명으로 개명했다고 한다.
대원정사 주변을 걸으면서 절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하는 스님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 전체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던 곳으로 제주도에서 색다른 명소를 찾거나 수산봉 그네를 타보고 싶다면 참고해서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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