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제주도

성산일출봉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2017년도 어느덧 보름이 지나고 오늘이 19일, 다음주 설날이 지나면 1월도 금방이다. 현재 내 모습은 과거와 다름없이 회사-집-회사-집, 독서보단 여전히 딴짓을 많이 하고 있다. 운동도 해야 하는데 추운 날씨 탓에 그래도 군것질을 조금 줄였으니 위안이 된다. 어제는 오랜만에 촬영 겸 성산에 갔다. 성산의 한 호텔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안개가 낀 날씨로 인해 잘 보이진 않지만 멀리 보이는 유채꽃과 푸른 바다를 보고 있으니 '그리운 바다 성산포'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요즘은 회사 일이나 개인적으로나 크게 일이 없다. 그래서인지 더 피곤을 자주 느끼는 듯하다. 뭔가 재밌는 일이 있으면 좋으려만 아직까지 생각나는 게 없다. '다들 바빠 보이는데 왜 나만 한가하지?'라는 생각이 들기.. 더보기
맛있는 베트남 요리가 있는 제주 송당 라마네 의식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나오는 배우 방중현 씨와 일러스트네이터이자 아내인 김경은 씨가 직접 꾸미고 운영하는 제주 베트남 식당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라마네 의식주다. 입구에서부터 맞이해주는 통통하고 귀여운 감자는 라마네 의식주를 상징하며 갖가지 소품으로 볼거리가 가득 찬 매장 내부가 매력적이다. 이곳에서 대표적인 요리인 쌀국수, 반미, 얌꿍이 있어 식사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선불로 결제(이 부분은 아쉽지만)해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매장 내부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 손님이 많아 정신없이 바쁜 가게 주인에게 사진 촬영 허락도 안 받고 이곳저곳을 카메라로 담은 게 살짝 후회되었다. 방중현 씨가 베트남 여행을 하며 가지고 온 소품을 구경하는 것도 잠시 어느새 테이블에 놓인 쌀국수.. 더보기
태풍 차바로 나무가 꺾어진 제주목 관아 타 지역과는 다르게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많아 강풍에 익숙한 편이지만 태풍이 오는 날은 마음 한편으로 걱정이 든다. 태풍 차바가 제주도에 오기 하루 전인 저녁부터 비바람이 많이 불어 취침 전부터 살짝 걱정했다. 불청객이 찾아오듯 불안하면서 심한 소음을 내는 유리창 소리에 일어나 보니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출근은 어떡해야 할까였다. 나도 어느새 회사원이 다 됐다는 걸 실감한 후 시계를 보니 새벽 4시가 지났고 아직 3시간은 더 잘 수 있구나 하며 어느새 또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된 후 새벽 동안 요란했던 태풍은 이미 제주를 떠났고 씻고 밥을 먹은 후 출근하기 전까지 태풍이 그리 심하지 않았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에 와서 보니 이미 정전 상태였고 물도 나오지 않아 오전 내내 아무것도 하지 .. 더보기
애월 가문동 포구는 평화롭고 아름답다 주말을 맞아 아버지 집 앞 제주 애월 해안도로이자 가문동 해안도로 도보 산책을 했다. 집 앞에서 멀지 않은 가문동 해안도로 입구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로 자전거 여행을 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가문동 입구에서 바다 쪽으로 빠지면 가문동 포구가 보이는데 낚시를 하러 온 사람들이 있었다. 오늘 다른 지역은 폭우가 내린다는 것과 달리 제주 날씨는 32도로 여름처럼 무더웠다. 조용한 포구에서 푸른 하늘과 맑은 바다를 바라보니 정말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예전에 우연히 갔던 엉클 토니스 카페도 가문동 근처에 있는데 아쉽게 낮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다.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서는 수많은 펜션과 납작한 돌하르방을 만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 아쉬웠던 날, 찍을 게 많은 날엔 .. 더보기
한 번쯤 꼭 가봐야 할 제주 관광지 20대 초반 가족 여행으로 갔던 이후 약 6년 만에 재방문한 제주 에코랜드는 제주도에서 기차를 탈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관광지다. 관광객도 많지 않고 열차가 멈추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던 과거와는 달리 모든 게 바뀌어버린 에코랜드는 나에게 있어 정말 새로웠다. 성수기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관광객, 무엇보다 중국인 관광객, 히잡을 쓴 외국인, 서양 아저씨를 만날 수 있었다. 교래 곶자왈의 아름다운 제주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제주 에코랜드는 한 번쯤 꼭 가봐야 할 제주 관광지가 아닐까. 여행이 아닌 촬영으로 떠난 에코랜드였지만 기차를 타는 동안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언젠가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일이 아닌 내 주변 사람과 함께 여행을 오고 싶다. 더보기
우리에게 낙원인 제주도는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다 책을 모으고 독서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하루에 한 번쯤 신간을 구경하기 위해 도서 쇼핑몰을 구경한다. 여름이라 그런지 여행에 관한 책이 많이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제주도에 관한 책이 많았다. 최근 유럽 쪽에는 테러 사건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해외 여행을 포기하고 국내로 전환하고 있다. 국내 여행의 대표 관광지로 불리는 제주도이기에 그만큼 제주에 관한 책이 쏟아지고 있다. 제주도에 살면서 현재 내가 속한 지역에 관한 일을 하는 나에게 제주도 여행 책이란 목차부터 너무 뻔했다. 애초에 제주 도민을 공략한 책이 아니었겠지만 대부분의 책 속 내용은 거기서 거기라 읽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는 여행객보다는 제주도에 사는 사람을 위해 쓴 책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