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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 제주 라운지38 시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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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 제주 라운지38 시티뷰

 

 

잠깐의 폭설이 내렸던 어제, 3년 전 다녔던 회사에서 친하게 지냈었던 동료를 오랜만에 만나 하루종일 제주 동쪽 명소를 위주로 돌아다니며 오랜만에 출사가 아닌 여행을 즐겼다.

 

성산일출봉과 사려니숲길 쪽으로 갔다가 제주시로 돌아오는 길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도중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제주 드림타워가 떠올랐다. 운전을 할 때면 제주시 도로에서 종종 보이는 건물 속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무척 궁금했기에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주소지를 입력하고 가봤다.

 

이날 갔던 제주 드림타워 속 그랜드하얏트 제주에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라운지38이라는 레스토랑 겸 카페가 있었다. 이전 서울 여행을 갔을 때 찾았던 롯데타워를 연상시키는 전망을 자랑하는 곳인데 함께 갔던 지인도 만족스러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들어갔던 라운지38에서는 제주공항과 제주시 시티뷰 전경을 너머 함덕해수욕장까지 보일 정도였는데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디저트와 차 가격도 20% 할인 혜택을 받아서 약 4만 원대 가격으로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 여행객뿐만 아니라 제주도에 사는 도민 분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에 갔던 날에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검색하면 경로가 나오지 않아 주소지인 '제주시 노연로 12'를 검색해서 갔다. 첫 방문이라 지하주차장 입구를 찾는 게 살짝 헷갈렸지만 바닥에 표시된 화살표를 따라 들어가서 차를 세운 후 로비층으로 올라왔다.

 

제주 드림타워 지하주차장은 유료(30분 4,000원)이지만 건물 내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경우 자동 차감되기 때문에 시설 이용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별도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제주 드림타워 내 그랜드하얏트 제주 라운지38로 가려면 로비층에서 안쪽에 있는 별도의 엘리테이터를 타고 가야 한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직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쉽게 갈 수 있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38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앞쪽에 라운지38이 있고 뒤쪽으로는 노형오거리 전망을 볼 수 있는 포차 술집이 운영되고 있다.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

 

참고로 라운지38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위 사진에 있는 창문 포토존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롯데타워만큼 높지는 않지만 제주시 시티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신기했다.

 

 

제주 롯데타워 그랜드하얏트 제주 라운지38에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제주안심코드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증해야 입장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간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테이블 앞으로 창문이 뻥 뚫려 있어 머무는 동안 마음이 트이면서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라운지38에서 바라본 시티뷰 전경은 제주공항부터 연동, 노형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가 모두 보였고 제원아파트와 메종글래드 호텔은 미니어처 작품을 보는 듯 아기자기했다.

 

신제주에 살고 있기에 내가 사는 집도 찾아보려고 했었는데 주택이라 그런지 자세히 보이진 않았다.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인지 일몰 시간에 맞춰 갔지만 노을 풍경을 보지 못했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라운지38에서는 직원이 주는 태블릿이나 테이블에 놓인 QR코드를 통해 메뉴판을 확인할 수 있다. 각종 디저트 메뉴부터 커피, 차, 와인, 샴페인, 칵테일 등 메뉴가 있었고 이곳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38,000원)도 있다.

 

애프터눈 티 세트에는 애플망고 타르트, 시트러스 마들렌, 제주 녹차 한라봉 밀크초콜릿 슈, 핸드메이드 바닐라 딸기 아이스크림 팝, 딸기 초콜릿 퐁듀, 홈메이드 플레인 스콘, 건포도 스콘, 코니쉬 클로티드 크림, 한라봉 잼, 겨울딸기 잼, 버팔로 부라타치즈, 반건조 토마토, 바질 참깨 타르트, 푸아그라 테린, 모과, 헤이즐넛, 브리오슈, 데친 새우, 바질 아이오리, 샴페인 비네그레트, 데친 랍스타 메달리온, 라임 소스, 오세트라 캐비어, 블리니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이곳에서 마실 수 있는 홍차 1잔이 포함되어 있기에 2명이 간다면 애프터눈 티 세트를 주문한 후 추가로 음료 1잔을 고르면 약 4만 원대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프터눈 티 세트와 함께 주문했던 쟈스민은 직원이 직접 모래시계와 함께 가져다주는데 약 3분 정도 지나먀 제대로 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양이 모자라면 리필도 가능해 시티뷰 전경, 직원 서비스를 포함하면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 제주 라운지38에서 주문했던 애프터눈 티 세트는 2명이서 먹기에 적당한 양으로 평소 먹어보기 힘든 푸아그라랑 캐비어가 포함되어 있었다.

 

SNS용 사진을 찍기에도 데코가 예뻤고 제주시 시티뷰 전경을 바라보며 달콤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이 조금 더 알려진다면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 같았다.

 

 

제주 드림타워에 함께 갔던 지인이 말하길 화장실에도 한쪽 벽에 창가가 뚫려 경치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직접 가서 보니 제주시 노형오거리가 한눈에 보였는데 화장실로 카메라를 가져가진 못해서 폰카메라로 시티뷰 전경을 담아봤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라운지38이 마음에 들었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직원 분들이 무척 친절하다는 거다. 오래 전 갔던 제주 신라호텔, 롯데호텔, 켄싱턴호텔에서 느꼈던 서비스를 단순히 레스토랑 카페만 이용하는데도 똑같이 느낄 수 있었다.

 

제주 드림타워에 갔던 이날은 애프터눈 티 세트 38,000원(쟈스민차 포함), 페퍼민트차 15,000원으로 합 53,000원이었으나 20% 할인 혜택(10,600원)을 받아 42,400원을 결제했다.

 

단순히 카페 하나를 가는데 4만 원대라고 생각한다면 비싸다고 볼 수 있으나 드림타워 38층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티뷰 전경과 직원 친절도(화장실 한 번 갔다오는 동안 인사만 다섯번 했다), 고급스러운 디저트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납득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랜드하얏트 제주에 투숙하면서 내부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이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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