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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협재 맛집 신창 풍차와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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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재 맛집 신창 풍차와전복





블로그에 쓸 자료가 필요해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갈 때면 동쪽과 서쪽을 나누어 미리 가고 싶은 곳을 정하고 간다. 그래야만 시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많은 곳을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제주도 서쪽 여행을 짜면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여름하면 바로 떠오르는 바다를 보러 갔다. 제주도 서쪽에서 대표적인 해변 명소로 불리는 협재해수욕장과 수많은 풍차가 바다 위에 떠 있는 신창풍차해안도로를 정하고 식사할 곳으로는 요즘 서쪽에서 유명하다는 전복 맛집인 풍차와전복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제주 협재해수욕장은 하필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 가서였는지 풍경이 예쁘진 않았다. 그나마 바다 너머로 비양도가 보였고 백사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했다.

제주 협재해수욕장은 수많은 조개껍질이 부서져 섞인 은모래가 많은 곳으로 바다 속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수영 초보자나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하여 항상 많은 이들이 찾는 제주도 대표 명소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기에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나는데 무엇보다 이곳에 방문한 관광객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 역시 여행을 하는 듯 여유로운 느낌이 든다.



제주 협재해수욕장에서 조금 더 서쪽으로 가면 최근 방송에서 소개되어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신창풍차해안도로를 만날 수 있다. 이곳 역시 날씨가 좋지 않아 어두침침한 분위기였는데 인기가 많은 터라 산책길을 따라 걷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신창풍차해안도로는 시작점을 기준으로 해안가를 따라 걸으면 약 20분의 소요시간이 발생한다. 이곳은 낮보다는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훨씬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기에 7월 기준으로 오후 7시 20~30분쯤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전보다 방문객이 많아졌기에 곳곳에 쓰레기가 있어서 불편했지만 제주도에 있는 풍차해안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누구나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제주 협재해수욕장과 신창풍차해안도로를 구경하고 식사할 곳으로 제주 협재 맛집 풍차와전복을 찾았다. 풍차와전복에 가니 거짓말 같이 햇빛이 나면서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냈다.

제주 풍차와전복은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 있는 곳으로 매일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풍차와전복은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기에 해안 명소를 구경하는 사람들이나 자전거 여행을 온 분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난 전복 맛집이라고 볼 수 있다.



제주 협재 맛집 풍차와전복은 가게 내부에 있는 창문을 통해 풍력발전기가 있는 해안가를 볼 수 있어 분위기가 좋아 가족 식사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풍차와전복에는 바로 앞 양식장에서 바로 건져낸 전복만을 사용하기에 가격이 저렴하고 신선도가 높다. 전복을 활용한 여러 메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풍차 세트로 2인 기준 50,000원에 전복돌솥밥 2개와 전복무침, 전복버터구이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제주 협재 맛집 풍차와전복에 지인을 포함해 네 명이 가서 풍차 세트를 두 개 주문했다.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창가를 통해 두모리 포구 해안을 구경하니 각종 반찬이 테이블 위로 올라왔는데 소세지, 샐러드와 함께 노릇노릇 익은 고등어구이가 나왔다.

고등어구이가 나와서 신기했는데 직원 분이 말하길 풍차와전복에서는 어떤 메뉴를 시키든 서비스로 나온다고 한다. 전복과 함께 고등어구이까지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좋다는 걸 느꼈다.



제주 협재 맛집 풍차와전복에서 나오는 전복돌솥밥은 이곳에서 직접 운영하는 양식장에서 전복을 가지고 만들어서인지 제주산 전복 양이 많았다.

전복돌솥밥에 든 밥을 빈 그릇에 담은 후에는 풍차와전복에서 만든 간장소스를 넣으면 살짝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인데 집에서 먹는 밥보다 훨씬 부드러운 맛이 "돌솥밥은 돌솥밥이구나"를 새삼 느끼게 했다.

전복 또한 제주도 청정바다에서 자란 것인지는 몰라도 꼬들꼬들하면서 크기 또한 두툼했는데 몸에 좋다는 말에 하나도 남김 없이 배 속에 채워 넣었다.



제주 협재 맛집 풍차와전복에서는 풍차 세트를 주문하면 전복무침과 전복버터구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지인과 함께 4명이 간 터라 두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먹은 전복버터구이는 전복내장과 함께 나왔는데 전복 크기도 크기지만 양이 정말 많았다. 버터와 양념소스의 조화가 잘 이룬 터라 그냥 먹어도 담백한 맛이 좋았다.

무엇보다 많이 들어있는 전복내장은 전복보다 더 영양소가 들어있고 원기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좋기에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필히 맛보아야 할 음식이다.



제주 협재 맛집 풍차와전복의 전복무침은 소면과 함께 나오는데 살짝 매콤한 소스와 궁합이 잘 맞았다. 많이 맵지는 않고 새콤한 맛이라 아이들도 충분히 먹을 만한데 전복 특유의 비린맛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전복무침을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전복내장이 들어있는 전복버터구이가 더 좋았다. 평소 원기회복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전복버터구이를, 새콤한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전복무침을 택하면 된다.



제주 협재 맛집 풍차와전복에서 전복버터구이나 전복무침을 먹을 때에는 밥을 비운 돌솥밥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입가심으로 좋다.

숭늉만 있으면 따로 국이 필요 없을 정도로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먹을수록 속이 편안해지는 기분마저 든다. 제주 풍차와전복에 가서 전복돌솥밥을 먹는다면 필수로 맛보자.


제주 협재 맛집 풍차와전복에서 식사를 마친 후 계산을 하러 가니 사장님께서 바깥에 동물들이 있다고 하여 후문으로 나가서 구경해봤다.

후문 바로 앞에는 귀여운 강아지, 토끼, 거북이가 살고 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고양이도 있다고 했다. 식사를 하러 와서 여러 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온 부모님들이 들리기에 좋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제주 협재 맛집 풍차와전복은 뷰가 아름다운 터라 (3층 옥상전망대로 가면 더 멋진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식사를 하는 내내 제주도가 아닌 하와이로 여행을 떠난 기분마저 들었다.

제주도에서 푸짐하고 신선한 전복 요리도 맛볼 수 있으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한경면 두모리 골목길과 포구를 만날 수 있는 풍차와전복은 제주도 서쪽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손꼽고 싶다.

추가로 제주 풍차와전복 근처에는 제주 협재해수욕장, 신창풍차해안도로과 함께 제주 한림공원, 제주 더마파크, 수월봉, 차귀도와도 가깝기에 그 근처에서 여행을 하고 있다면 들려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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