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차바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풍 차바로 나무가 꺾어진 제주목 관아 타 지역과는 다르게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많아 강풍에 익숙한 편이지만 태풍이 오는 날은 마음 한편으로 걱정이 든다. 태풍 차바가 제주도에 오기 하루 전인 저녁부터 비바람이 많이 불어 취침 전부터 살짝 걱정했다. 불청객이 찾아오듯 불안하면서 심한 소음을 내는 유리창 소리에 일어나 보니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출근은 어떡해야 할까였다. 나도 어느새 회사원이 다 됐다는 걸 실감한 후 시계를 보니 새벽 4시가 지났고 아직 3시간은 더 잘 수 있구나 하며 어느새 또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된 후 새벽 동안 요란했던 태풍은 이미 제주를 떠났고 씻고 밥을 먹은 후 출근하기 전까지 태풍이 그리 심하지 않았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에 와서 보니 이미 정전 상태였고 물도 나오지 않아 오전 내내 아무것도 하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