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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카페와 제주도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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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담해안산책로 카페와 제주도 기념품



제주도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많은 여행객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있다. 제주 애월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제주 한담해안산책로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많은 카페가 운영 중이다.

내가 제주 한담해안산책로에 처음 갔던 때는 지난 2014년으로 설이가 우리집에 처음 왔을 때 산책 겸 가봤었다. 당시에는 봄날 카페가 가장 유명했기에 사진도 찍을 겸 갔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들리니 그때보다 더 다양한 카페가 있었다.

최근 서쪽 명소를 촬영하기 위해 오랜만에제주 한담해안산책로를 들렸는데 날씨가 시원해서 그런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볐다. 한담해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봄날 카페와 사진으로만 봤던 몽상드애월 그리고 최근 핫플레이스 꼽히는 하이엔드 제주까지 볼거리가 다양했다.



애월해안도로에서 제주 한담해안산책로로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장한철 산책로다. 장한철은 조선 후기 대정현감을 역임한 문신으로 재임 중 전염병이 퍼지자 대정현 사람 이현과 함께 기민을 구제하는 데 힘을 쓴 바 있다.

당시 장한철은 제주한담해변을 걸으며 책을 한 권 썼는데 그 책이 바로 표해록으로 저자가 서울에서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배를 타고 올라갔다가 풍랑을 만나 표류해 유구열도(현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 후 겪었던 일들을 기록한 내용이 담겼다.

현재 장한철 산책로 앞은 투명카약을 탈 수 있는 체험장이 운영 중으로 지금은 날씨가 추운 탓에 타는 사람이 많지 않다. 올 여름이 오기 전 이곳에서 투명카약 체험을 직접 해봤는데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장한철 산책로를 지나가다 보면 투썸플레이스 애월점을 만날 수 있는 앞바다에서도 투명카약 체험을 할 수 있다. 아까 전에 있던 곳과는 다른 업체로 겉보기에는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였다.



한때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화제를 모았던 애월 봄날카페는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3~4년 전 방문했을 때보다 조금 달랐는데 그때 봤었던 웰시코기는 보이지 않았다.

참고로 봄날카페 안에 있는 포토존은 음료를 구매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그 뒤쪽으로는 음료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몽상드애월 카페로 가는 골목길로 가면 구경할 수 있다.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봄날 카페 바로 앞에는 VAVA라는 카페가 있는데 커피를 주문하면 사진이나 글씨를 커피 위에 새겨준다고 한다. 연인과 함께 한담해변으로 데이트를 간다면 죽기 전에 마셔야 할 '이 한 컷'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봄날 카페 오른쪽에 있는 골목길로 가면 애월 지드래곤 카페로 불리는 몽상드애월로 가는 길이 있다. 이곳은 해변 산책로가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여행객들도 많았다.

봄날 카페 안쪽은 음료를 구매해야만 들어갈 수 있어 겉으로만 구경했는데 여러 포토존과 함께 바다를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어 나중에 다시 들려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다.



성수기가 지나 제주 한담해안산책로에 갈 때만 하더라도 관광객이 보이지 않았는데 제주도를 찾은 여행객들이 다 몰린듯 몽상드애월은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유명세 탓인지 우리나라 사람보다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이 더 많이 보였는데 전면이 거울로 되어 바다가 반사된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했다.




제주 몽상드애월 카페 옆에는 숨쉬는 꽃이라 불리는 커다란 보라색 꽃이 보였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포토존 옆에는 수많은 야자수가 있어 제주도에 살고 있는 나조차도 관광을 하러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몽상드애월 카페는 국내, 외 할 것 없이 수많은 여행객이 자리를 꽉꽉 채우고 있었기에 내부만 구경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내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제주 한담해안산책로가 한 눈에 보여 전망이 매우 좋았다.



몽상드애월 카페 내부는 사람이 많아 정신이 없었기에 밖으로 나와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을 보니 제주 한담해안산책로가 괜히 핫플레이스가 아니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제주 한담해안산책로에는 최근 봄날카페, 몽상드애월을 제치고 인스타그램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이엔드 제주 카페도 있다. 이날은 시간이 많지 않아 자세히 들려보진 못했는데 다음 주에 시간이 되면 다시 들려야겠다.



제주 한담해안산책로에 있는 카페인 지금이순간, 봄날카페, VAVA 카페, 몽상드애월, 제주 하이엔드까지 구경하고 나오는 길은 주차를 하려는 렌트카로 도로가 마비됐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제주 한담해변에 갈 분들이라면 안쪽에 주차하지 말고 투썸플레이스로 들어가기 전 갓길에 주차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좁은 골목길이라 초보 렌트카 운전자가 운전하기에 어려울 뿐더러 주차 공간도 협소하기에 바깥 쪽에 세워 잠깐 걸어서 내려오는 게 시간적, 정신적으로 이롭다.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투썸플레이스 애월점 앞에는 캔들속제주라는 제주도 캔들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가게는 애월해안도로에서 운영 중이며 한담해변 앞에서는 간이판매대로 각종 제주도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행객들이 많이 지나가는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앞이라 그런지 제주도 기념품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보였다. 제주 바다를 그대로 담은 듯한 캔들은 물론 천연비누와 각종 제주도 기념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결제가 됐다.



가까이로 가서 제주도 기념품을 구경해봤는데 제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소품이 많아 구매욕구가 상승했다. 참고로 캔들속제주는 애월해안도로에서 기념품샵과 캔들 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짧은 시간동안 제주 한담해안산책로에 있는 다양한 카페를 들리면서 느낀 건 제주도에 살고 있는 나조차도 이곳에 가면 관광객이 된 듯했다. 여행객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면서 제주도의 또 다른 제주를 만날 수 있었기에 종종 한담해변으로 출사를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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