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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관광지 촬영차 평화로 쪽에 갔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맛집을 알아보던 중 제주시 한림읍에 맛있는 중식 요리집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제주 한림 맛집 보영반점으로 지난 1967년에 처음 문을 연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라고 했다.
얼마나 맛있을까 궁금했던 찰나 방문한 보영반점은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했는지 깔끔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간짜장, 짬뽕, 탕수육을 주문했는데 가격은 다른 중국집과 비슷했으나 탕수육은 소 자 크기가 22,000원으로 생각보다 비쌌다.
탕수육과 간짜장, 짬뽕이 차례대로 나오면서 겉으로 보기엔 정말 맛있어 보였다. 한두 입 먹을 때까지만 해도 맛이 썩 나쁘지는 않았지만 먹다 보니 이곳이 정말 맛집인가 의심스러웠다. 평소 중국 요리를 좋아해 여러 중식집을 많이 갔는데 보영반점이 특출나게 맛있지 않았다.
짬뽕은 육수를 우려낸 맛이긴 했으나 뭔가 싱거웠고 짜장면은 오히려 짜서 다 먹기가 힘들었다. 탕수육은 달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맛이었는데 여타 중국집과 비슷한 맛이었다. 맛이 없는 건 아니었으나 굳이 이걸 먹기 위해 한림까지 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보영반점이 제주 한림 맛집으로 불렸던 이유는 고추짬뽕과 간짬뽕이 유명해서라고 한다. 그걸 못 먹은 게 아쉬워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재방문할까 생각했으나 그때쯤이면 아마 다른 맛집을 찾아 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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