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무엇을 먹을까?

반응형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무엇을 먹을까?


몇 달 전 제주 동문시장에 야시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도 가보지 않았었다. 바쁘기도 했고 야시장이라고 해서 크게 기대가 되는 게 없었던 이유가 컸다. 그러다 5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블로그 포스팅 소재로 쓰기 위해 겸사 겸사 저녁 시간에 맞춰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을 찾았다.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열린다는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은 어둡지 않은 초저녁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여러 먹거리가 있다는 소문에 맞게 곳곳에서 음식 향기가 나기에 첫 방문부터 군침이 돋았다.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을 찾기 위해 오랜만에 들린 동문로터리 근처, 오랜만에 방문한 곳인데도 동문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여전했다.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은 8번 게이트에 위치한 곳으로 비가 내린 날임에도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제주도민부터 여행을 온 관광객 그리고 연인끼리 데이트하러 온 사람들로 보통의 야시장처럼 인기 있는 곳은 꽤 오랜 시간 줄을 서야할 정도였다.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에서 가장 먼저 맛본 음식은 통전복, 흑돼지가 들어간 꿀떡갈비를 판매하는 이대떡갈비로 제주산 흑돼지, 제주산 벌꿀, 제주산 전복을 무방부제로 만든 도시락이다.

20년 전통으로 하루 딱 100개 도시락만을 판매하는 이대떡갈비는 KBS-2TV '생생정보'에 소개되어 꽤나 유명했다.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내에서도 가장 긴 줄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직접 먹어본 꿀떡갈비는 조미료가 따로 들어가지 않은 맛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특유의 전복 맛이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요리로 야시장에 들린다면 한 번쯤 꼭 먹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두 번째로 먹은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내 음식은 반반김밥으로 장어와 흑돼지가 들어간 김밥을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야시장 내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으로 김밥 만들 줄 아는 사람이 만든 김밥 맛이라고 볼 수 있다.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에서 비주얼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끈 전복 계란말이 김밥은 개인적으로는 맛있지 않았다. 전복이 들어간 밥에 계란말이로 감싼 부분은 느끼했고, 함께 나온 무침은 짜서 반도 먹지 못한 채 버렸다.

도시락 하나에 6,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긴 했지만 이것 말고도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에는 여러 먹거리가 있으니깐~ 배부를 것도 생각하면서 음식을 골라야 한다는 점이 야시장의 묘미가 아닐까.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은 따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쓰레기통이 곳곳에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플라스틱, 유리, 비닐, 종이, 음식물 등 쓰레기를 분류하여 버려야 한다는 점도 깔끔해보였다.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에는 또한 뚱's 쉬림프, 수제 오메기떡, 치즈퐁당 츄러스, 흑돼지 꼬치구이, 하르방 페스츄리, 아방 닭강정, 1988 스테이크, 21 태국무삥, 제츄남, 마리 돈까스 등 여러가지 먹거리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야시장 내 모든 점포는 현금 외 카드결제가 되며 전체적으로 제주산 흑돼지와 전복을 사용한 음식이 많았다.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다는 점에서 올 여름에 수많은 여행객들로 더욱 붐빌 것 같았다.



음식을 만드는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서도 눈 앞에 보이는 음식들이 배가 불렀음에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가지 말아야 할 정도로 군침이 나는 요리가 가득했다.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안에는 커피나 음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마땅히 없기에 맞은 편에 있는 봉다방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메리카노가 3,000원에 형성되어 부담도 없고 따로 맥주를 판매하고 있어서 야식장 음식에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봉다방에 들려보자.



제주 동문시장에 더욱 큰 활기를 띄어주는 데 있어 크게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야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많은 이들이 방문할 것 같다.

제주도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는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은 제주공항, 칠성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가깝기에 근처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이라면 들려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겨봐도 좋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인데 제주 동문시장 내에 주차할 공간이 없다면 칠성로 내에 있는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서 5~8분 정도 걸어오는 것도 추천한다.




728x90
반응형